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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를 사회적으로 관리하고 막아야 하는 이유

여봉선
2025.04.1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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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휴일에 집에 혼자 있어서 티비나 볼까하다가

오클라호마 테러 사건을 다룬 넷플릭스 다큐를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중동의 이슬람 과격분자들의 테러로 의심하다 결국은 미국인 내부의 범죄임이 알려져 적지 않게 충격을 주었던 것으로 기억하는 사건이었는데 이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생존자와 당시 수사 관계자들의 증언을 통해서 배경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 사건의 주범의 배경이 저의 눈을 끌었습니다.

학교시절, 그리고 사회 생활에서도 아웃사이더였던 그가

심취했던것이 극우 라디오 방송이었고 이 방송은 주로 음모론과 반정부적 발언이 넘쳐나는 것들이었다고 합니다.

이 범인은 권리에 대해서 정부가 자신들의 개인 권리를 침해하고 빼앗아가고 있다고 생각했으며 (이거 내 권리, 내 권리 따지고 사회적 책임은 안지는 어느쪽 애들과 너무 비슷하지 않나요?) 분노가 점점 커져서 결국 이런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이런 극우사상을  다른 의견의 하나로 받아들이고 이를 기반으로 정치 세력화를 부추키는 자들을 놔 두면 어떤일이 벌어질지 너무 자명합니다.  지금 젊은층들이 이를 놀이문화처럼 인터넷으로 시작해서 극우 파시스트가 되는것이 뻔해보이는데 이를 놔두면 우리 사회는 어떠한 댓가를 또 치뤄야할지 걱정이 앞섭니다. 

국가가 헌법 정신을 위배하거나 혹은 혐오를 부추기고 차별을 정당화하는 그 모든 것에 대해서 엄격하게 철퇴를 내리지 않으면 정말 무서운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6명
댓글 9 / 1 페이지
no_profile NomenNescio
04.19 21:15
독일처럼 헌법수호청을 세워서 인터넷, 소모임 관리해야한다고 봅니다.
츄하이하이볼
04.19 21:17
혐오를 조장하는 것의 문제가 결국 어떤 약한 고리에서 혐오 범죄로 터져나온다는 거죠.
통칭 극우 집단은 그 혐오주의의 총집합이구요.
WindBlade
04.19 21:23
정치적인 극단 세력의 종착역은 결국 독재와 맞물리지요.
에피네프린
04.19 21:33
사실 사회가 하나의 체제로 모이는게 쉬운일이 아니죠
항상 적대세력이 생기고 없어지고 합니다

상식과 비상식의 대결이라 생각하면 절대 안됩니다

세력과 세력의 생존을 건 싸움입니다
저들이 비상식을 이용할 뿐이에요

정신 바짝 차리고 반민주 세력은 씨를 말려야됩니다
우리가 살아남으려면요
no_profile 다크라이터
04.19 21:57
현재 국내 극우들의 언행은 분명 현행법 위반 사항들이 이미 한둘이 아닙니다.
경찰과 검찰이 입건, 기소하먄 충분히 유죄 나올 언행과 선동이 차고 넘치는데 뒷짐지고 있는거죠.

이미 저들은 범죄행위를 히고 있고, 그 선을 아득히 넘어 법원에까지 폭동을 일으키는 수준에 이른겁니다.
Realtime
04.19 22:03
그냥 놔두면 서북청년단처럼 조직 되어 뭔짓을 할지 모릅니다. 아직은 온라인에서나 댓글 부대로 일베로 온갖 패악을 부리고 다니고 있지만, 머잖아 몽둥이들고 나와 맘에 안 드는 사람들 후려치고 재미로 그랬다고 이게 정의라고 낄낄거리며 몰려 다니겠죠.
Hoyyou
04.19 22:07
저는 요즘 극우 세력이 예전 중국 마오쩌둥 - 홍위병 합작의 문화대혁명이 일어나는 초기와 비슷한 것 같아 넘 우려가 됩니다.
남매아빠
04.19 22:25
그들이 수면위로 올라왔고 이 비정상적인 상황을 바로잡겠다는 삐뚤어진 신념으로 이대표에 대한 테러를 할까 걱정되는겁니다 자기들 딴에는 나라를 구한다고 생각할거 거든요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법원때려부시는거 보세요 그건 정말 선넘은거에요
no_profile lache
04.19 22:32
일본의 옴진리교 사건도 국가적 차별에 의한 피해자에서 출발합니다. 1900년대 초반부터 일본 구마모토의 신일본 질소 주식회사의 산업폐기물을 그대로 바다에 방류했고 이 폐기물에 포함된 중금속(특히 수은) 중독으로 수많은 신생아들이 유산되거나 기형아로 태어났으며, 그 중에 한 사람이 옴진리교의 교주 이시하라 쇼코로 선천적으로 시각장애인으로 태어났죠.

일본정부가 기업이랑 작당해서 그 피해자들에게 보상을 해주지 않고, 도리어 지역에서도 그 부모들을 재수없는 인간들로 짐슴만도 못한 취급을 했습니다. 그때 쌓인 울분으로 이시하라 쇼코는 일본의 모든 것이 썩었고 그래서 내가 이 썩어빠진 일본을 정화하겠다라는 신념을 어려서부터 키웠고, 그것이 옴진리교를 세우고 결국 도쿄 지하철 사린 살포까지 이어진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