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사소한 이야기 (아르바이트 근황)
루네트

Lv.1 루네트 (175.♡.133.110)

2025년 7월 13일 PM 10:20 · 수정됨(07. 14.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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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물로 쓸것 처럼 작성했던, 알바 뛰는 사장님 이라는 제목으로 작성했던 글이 있었습니다.

작년 9월 정도에 작성했을 거예요.

그리고 대부분은 모르시겠지만 알바 뛰는 마왕님 이라는 라이트노벨 제목에서 따온 글제였습니다.

(제가 뭐 대단해서 저한테 스스로 사장님이라 붙인게 아니라는)


간략하게 말하자면 본업이 급속도로 나빠져 생계 유지가 어려워지고, 나이 40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첫 번째로 다이소 물류 입고 도우미 일을 했고요.

다이소에 입고되는 물건 특성상 무겁거나 힘든건 없었습니다.

다만 이른(?) 아침에 2시간의 육체노동은 적당하다 싶으면서도 금전적인 면에서는 아쉬웠달까요.

집 근처 지점에서 한다면야 걸어서 다녀오면 딱 좋지만, 제 경우엔 자차로 왕복 30분 정도 걸렸으니 기름값 빼면 굳이 굳이인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시작한건 주말 토, 일 카페 아르바이트 였습니다.

뜨르들닉이라 부르는 굴뚝빵을 구워서 파는 베이커리 파트고요. 이건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초기엔 빵 반죽 만드는 일도 했었는데 분업화 하면서 어쩌다 보니 사장님이 생지 만드는 회사를 또 따로 차리시고.

저는 지금은 빵을 구워서 파는 일만 합니다.


세 번째는 카페와 거의 같은 시기에 시작했던 양식 레스토랑 서빙 일이었습니다.

여긴 너무 다사다난해서 레스토랑 이야기만 풀어도 글을 다섯번은 적어야 할것 같습니다.

서빙 일을 하다가 주방에 들어가 보조로 3개월 하기도 하고, 다시 서빙으로 나와서 하다가 이제 그만둬 주었으면 한다고 해서.

계약 종료하고 끝났습니다.

사람을 워낙 안 뽑아서 힘들었습니다, 제가 10개월간 막내였어요.

(아니 그런데 그만두고나서 근무자 펑크났다고 한번 더 나와줄 수 있냐고 연락이 왔었다는...)

같이 일했던 사람들은 사람 자체는 괜찮았는데 일적으론 이렇게 안 맞을수가 있나 싶은 특이한 경험이었습니다.


네 번째는 내일 두 번째 출근인데, 다시 카페입니다.

특이하게도 월, 화요일만 일해줄 사람을 구하더라고요.

근무하기로 계약하면서 주4일제가 실현됐습니다.

디저트는 아이스크림, 와플, 팬케익 세 종류인데 잘 팔리는 편은 아니어서 주로 음료 제조만 하면 되는 바리스타 파트입니다.

제가 식물을 좋아해서 식물원 옆에 있는 카페에서 일하고 싶었는데, 근무 조건이 맞지 않아서 다음에 기회가 되겠지 했다가.

마침 그 카페 분점에서 구인중이길래 바로 연락했습니다.

(심심해서 알바몬에 들어갔더니 제 이력서 열람을 하셨더라고요.)


토, 일은 빵만 만들고. (오전 3시간 정도는 음료도...혼자 다...차력쇼로 해야 합니다. 그래서 시급도 올려주셨다는)

월, 화는 음료만 만들고. (리조트 내 입점 카페라 일반적인 손님은 잘 없고 리조트 근무자나 투숙객이 간간히 오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함정은 세미나 있는 날이면 50~500명이 온다는게...물론 근무자 추가 투입된다고 합니다.)


주 4일 일해서 월 수입은 얼추 160 정도 되는거 같아요.

직장 한 군데 다니는거에 비하면야 수입이 적지만.

카페 일 특성상 한가한 날은 죄책감이 들 정도로 한가해서 노지에서 육체노동 하는 어려운 일에 비하면야 카페 놀러가서 커피 마시면서 월 160 버는 삶이랄지.

그 외 시간엔 본업 틈틈이 하는 구성입니다.


넘 오랜만이라 근황을 간략하게 적으려고 했는데 적다보니 길어졌네요.

시덥잖은 내용이지만 이전 글을 읽으셨던 분이 계신다면 가볍게 수다떠는 느낌으로 적어봤습니다.

댓글 (14)

  • 달과바람

    달과바람 Lv.1

    25.07.13 · 14.♡.2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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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단

    키단 Lv.1

    25.07.13 · 222.♡.80.154

    글 올리시면 거의 다 읽고있어요.
    맛있게 만들어 드시는 식사
    글도 잘 보고 있고요.
    주 4일 근무 축하드려요~
  • 쫄면돈가스

    쫄면돈가스 Lv.1

    25.07.13 · 211.♡.226.109

    본인 일상을 공개하는게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살아있는 글이 좋아요.
  • kita

    kita Lv.1

    25.07.13 · 119.♡.237.81

    메모 : 사장님
  • 14mm3

    14mm3 Lv.1

    25.07.13 · 121.♡.45.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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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링

    규링 Lv.1

    25.07.13 · 133.♡.159.196

    글 올려주셨던 거 잘 읽었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축구케이크 Lv.1

    25.07.13 · 116.♡.59.137

    소소하게 자주 올려주세요 재미있어요 :)
  • 마법사쿠루쿠루

    마법사쿠루쿠루 Lv.1

    25.07.13 · 211.♡.43.195

    대단하시단 생각이 ...
    본 받아야 겠습니다 ㅜㅡㅜ
  • LaMesa

    LaMesa Lv.1

    25.07.13 · 14.♡.91.34

    부지런하시고 건강한 생각과 실천에 경의를 표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비읍

    비읍 Lv.1

    25.07.13 · 116.♡.148.36

    어쩌면 힘든시기인데 슬기롭게 잘 헤쳐나가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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