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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남천동에서 육군 장교 이야기를 듣고 옛날 생각이 나더군요.

Lv.1 하늘색 (121.♡.189.207)

2025년 9월 6일 PM 08:48 · 수정됨(22:11)

조회 1,339 공감 0

얼마 안된 거 같은데 남천동에서 헬마님이 육군 장교중에 이상한 인간 많다고 젖가락 몇 개냐 지역에 계단 몇 개냐 묻는 인간들 있다는 이야기를 봤는데


저는 취사병이었고 유명한 감찰 장교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와서 묻습니다. 

"야 소금 몇 g넣었냐?"


저희가 보고 만드는 레시피에는 적혀져 있지만 계량해서 만들진 않기 때문에 그냥 그 사람때문에 외우는 거죠.


기억이 맞나 모르겠는데 아직까지 기억에 있는게 쌀기준인지 밥기준인진 몰라도 한끼당 190g 하루에 570g이 기준이고 찌개는 220ml, 국은 240ml, 소금은 얼마 조미료는 얼마 등등등등


이 사람때문에 저 복무시절 강원도 취사병들이 위에 있는 것들이랑 떡국에 떡이 몇개 들어가는지


밥할때 몇 kg, 국할때 물을 몇 L 쓰는지 외우고 다닌다는 이야기가 있었죠. 저희는 알고 있었는데 강원도 취사병 전체가 그랬는지는 이야기였고 옆부대에 물어보니 옆부대까진 사실이었습니다.


당연히 레시피는 중요하지만 전체 양은 모자르면 큰일나고 아주 약간 남는게 좋기때문에 실제로는 먹을만큼 하지만 원래 레시피대로 하면 얼마나 들어가는지 숫자를 외웠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 떠올려보면 그냥 웃긴 에피소드지만 당시에는 매우 짜증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남천동 덕분에 옛날 생각이 나네요ㅎㅎ

댓글 (3)

  • ranteria

    ranteria Lv.1

    25.09.06 · 223.♡.72.160

    저 군시절에 예하부대에 소초 하나가 있었는데 그곳은 근무인원 간부포함 30여명에 침상은 20몇개 일정도로 열악한 곳이었 습니다(2교대니 실제 자는 사람은 절반이다 논리로 그따위 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근데 그곳에 신임 정보병과 출신 사단장이 순시를 가서는, 1인 1관물대도 못쓰는 소초에서 나름 사단장 온다고 방탄모를 한곳에 수직으로 쌓아 정리해 놓은걸 가지고, 너네가 군인정신 드립치며 아주 난리를 치는데, 열악한 부대환경은 눈에 안들어 오는걸 보니 저건 같은 사람이 아니구나 싶더랬죠.
  • 하늘색 Lv.1 → ranteria 작성자

    25.09.06 · 121.♡.189.207

    읽는데 제가 짜증이 다나네요. 저만 그렇게.느끼는지는 몰라도 솔직히 그런 경우 같은 인간으로 보지 않는 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약간 환경? 으로 보는 느낌 자신만 생각하다보니 다른 건 신경 안쓰게 된 느낌이에요.

    다 같은 인간이고 인간 대 인간으로 대하지 않는 같습니다. 이게 종업원에게나 아니면 민원을 넣을때 상대방이나 다른 모든 부분에 적용되는 말이겠죠.

    모든 분야에 그렇지만 특히나 검사들이나 판사들 행동에 화가 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우스개소리로 천룡인이라고 비웃기는 하지만 진실에 가깝죠. 그들은 자신들과 같은 입장에 아닌 타인을 인간으로 보고 인간으로 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 vulcan

    vulcan Lv.1

    25.09.06 · 125.♡.141.208

    하... 옛날 생각 나네요..

    한겨울에 추워서 말번이었던가... 깔깔이 두개 껴입고 있었어요.

    그날 일직사령이 순찰 왔는데 육사 출신이었습니다. 중위... 두개 입었다고 뭐라 하는 거죠.. 그래 놓고 군기교육대니 영창이니 이러니 정말 쫄아서 ...

    이놈이 까먹었는지 그냥 재미로 그랬는지 다행이도 그냥 넘어 가긴 했는데 정말 육사 출신 장교 두명 미친놈들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제가 군대를 싫어하고 믿지 않는 이유 중 하나 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나쁜 건 군대에서 다 배우고 나온다는.... 그럴수는 없지만 군대만 사라져도 우리나라 많이 발전 할 거라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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