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sync (210.♡.69.120)
2025년 10월 4일 AM 10:24 · 수정됨(10:54)
가족과 점심에 삼겹살을 먹으러 갔습니다.
식사를 거의 마칠 무렵에 어떤 키가 큰 청년이 다가와서 종이 봉투에서 뭔가를 꺼내더니 저희 가족 한 명 한 명 앞에다 내려놓더군요. 밤이었어요.
아무 말도 없이, 그냥 다가와서... 밤을 내려놓으면서도 아무 말을 안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직원이 후식을 주는 줄 알았어요. 후식치곤 너무 이상하고 볼품 없었지만...
분위기가 뭔가 이상해서 쳐다보니까, "드셔보시고 가격이나 한번 물어봐주세요." 그러면서 밤을 먹을 때까지 안 가는 거에요.
저랑 아들은 안 먹었고, 밤을 좋아하지도 않는 아내는 얼떨결에 먹었어요.
싸한 기분이 들어서 쳐다보지도 않고, 그냥 우리할 걸 했더니 옆 테이블로 가더군요.
그러더니 똑같은 행동을...
이상한 건, 모든 테이블에 다 그러는 것도 아니고 딱 두 개 테이블만 그러더니 나가더군요.
저는 식당 앞에서 밤을 파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행동도 이상하고 말도, 표정도 전부 이상했기 때문에 밤은 먹지 않았습니다.
그러고 10분 정도 후에 밥값을 계산하고 밖으로 나왔는데, 밤 파는 사람은 없더라구요.
그 청년도 안 보이고...
도대체 그 청년은 뭐였을까요...
그 사람이 들어왔다가 나가는 걸 식당 주인이 봤을텐데도 아무 제지도 안 하고 그냥 두더라구요.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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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이너스아이
25.10.04 · 61.♡.1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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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otsync
→ 마이너스아이 작성자
25.10.04 · 210.♡.69.120
그런 거였을까요? 그런데 꼭 먹다 남은 걸 나눠주는 것처럼 종이봉투에 몇 개 남지 않은 밤을 나눠주고 있는 거라... -
마마이너스아이
→ hotsync
25.10.04 · 61.♡.139.51
그 청년이 메론, 수박 아저씨들 밴치마킹을 안해봤나 봅니다.
그 아저씨들은 그래고 질 좋은 것들을 앞에서 썰어 줬는데 말입니다. -
Mmetalkid
25.10.04 · 125.♡.233.116
다른 분들의 눈에는 안보였을수도 있습니다? -
Hhotsync
→ metalkid 작성자
25.10.04 · 210.♡.69.120
헙.... ;;;;;; -
PPWL⠀
25.10.04 · 61.♡.133.154
요새도 저런 사람들이 있나보군요. 참나... 식당에서 안 쫓아내나봐요? -
Hhotsync
→ PWL⠀ 작성자
25.10.04 · 210.♡.69.120
큰 식당도 아니고 테이블도 10개 정도 밖에 안 되는 작은 식당인데 굳이 왜 이러나 싶더라구요.
먹어보라고 준 밤도 엄지 손톱만한... 누가 봐도 돈 주고 사고 싶지 않은 크기였어요. -
Sswift
25.10.04 · 114.♡.173.150
불법 판매인데....대놓고 하긴 자기도 무섭고 하니까, 저렇게 소심하게 하지요.
바로 며칠전에 강화도 놀러갔을때도 비슷한 사람 있었습니다.
다만 제 경우엔 할머니께서 눈치도 보지 않고, 테이블 마다 꼼꼼하게 빼놓지 않고 돌면서
이거 드셔보시라고...
절대 미리 가격을 얘기하지 않습니다. 그럼 대놓고 판매행위가 되니까요...
먹어보고 맛있다고 더 달라고 하면 이제 가격 얘기가 나오지요...
뭐...원래 돈 받고 팔려는 건 아닌데....정히 그러면 품삯이나 달라는 식으로....
가게에서도 싸우기 싫으니까 왠만한 잡상인은 그냥 둬요.
내 가게에서 나가라고 옥신각신 큰 소리 내느니,
그냥 두면 적당히 테이블 돌다가 사라지는게 더 조용한 처리방법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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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경우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