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조털래유 vs 똥파리
Kopfverstich

Lv.1 Kopfverstich (61.♡.80.55)

2026년 3월 27일 AM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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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출근하자 마자 이동형을 지지하는 동료와 한참을 이야기했습니다.

유시민 김어준에 대한 불만, 아니 불만을 넘어 적대감이 대단하더라고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며 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지금 민주 진영(아! 이런 진영이란 말 정말 싫은데...)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편의상 ㄱ과 ㄴ그룹으로 지칭하고 이들의 생각을 제 마음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ㄱ그룹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검찰 개혁이라고 주장합니다.

ㄴ그룹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ㄱ그룹은 완전한 검찰 개혁(수사권과 기소권의 완전한 분리, 검찰의 권한 축소)을 방해하는 세력은 검찰과 야합한 똥파리이고, 결국은 대통령을 배신하고 대통령 등에 칼을 꽂아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라고 비판합니다.

이와 달리 ㄴ그룹은 검찰 개혁을 포함하여 정부가 추진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들을 문조털래유라고 멸칭하며, 이들이 이재명 정권을 흔들고, 이재명 정권이 안 되기를 바란다며 이들의 저열함을 비판합니다.

저는 완전한 검찰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전의 검찰 개혁 정부안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똥파리거나 지록위마하며 사익을 챙기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또 동시에 정부를 비판한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이재명 정권을 흔들고 조국을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작당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ㄱ그룹도 ㄴ그룹도 모두 대통령이 잘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에 저를 포함한 다모앙은 ㄱ그룹에 가까운 것 같고, ㄴ그룹에 대해 강한 적대감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적대감을 부추기는 말로 싸움을 키우기보다 적대감을 줄이는 쪽으로 가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은 논리 싸움이 아니라 감정 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인 것 같아, 서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널 것 같아 걱정입니다.

그런데 동시에 그렇게 분리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국힘이 보수의 지위를 잃고 극우화되어 쪼그라들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보수온건이라고 지칭할 세력과 진보좌파라고 지칭할 세력이 민주당에서 나와서 양분된다면 이 또한 한국 정치에는 도움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결국 조국 부류(?)를 지지하는 사람들과 김민석 부류(?)를 지지하는 사람들 간의 경쟁이 되겠죠.

그런데 어느 쪽이 되었든 다 명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쪽을 지지해도 상관 없지만, 2찍 취급은 안했으면 합니다. 2찍은 나라 팔아 먹을 놈들이니까, ㄱ그룹도 ㄴ그룹도 그 정도는 아니니까요.

그래서 전 뭐냐? 완전한 검찰 개혁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사람이고, 이재명 이후 정권 창출은 더 지켜 보자, 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댓글 (2)

  • 클라시커 Lv.1

    03.27 · 211.♡.194.27

    다모앙에서도 검찰개혁과 관련해서 대통령까지 비판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뉘어서, 말씀하셨듯 ‘~~진영’으로 도식화하는게 현상을 제대로 설명도 하지 못하기에 무슨 의미가 있나 싶네요.

    플레이어 중에서는 모든 것을 단순화하고 그 틈바구니에서 자기 잇속 챙기려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을 뿐이고, 이 혼탁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면 시민 개개인이 문해력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할 따름입니다.

  • 가치를_찾는_사람

    가치를_찾는_사람 Lv.1

    03.27 · 106.♡.81.214

    제목과 내용이

    어떤 연결관계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굳이 멸칭만 제목으로 하시는 부분도 궁금합니다

    검찰개혁을 지지하는냐

    대통령이 아닌 검찰을 위한 특정 패거리의 정부안이냐

    차이이고

    최소한의 예의가 있냐 없냐의 차이만 있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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