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여행 (211.♡.205.75)
2026년 4월 1일 PM 05:16
호르몬의 장난일까요?
아니면 피고 지는 꽃을 보면서 살아 온 날과 살아 갈 날의 균형추가 깨졌다는 걸 직감한 처연함 때문일까요?

오늘 새벽 출근길 아파트 단지에 만개한 벚꽃입니다.
댓글 (26)
-
박박스엔
04.01 · 210.♡.46.70
- M
M.M.
04.01 · 125.♡.138.133
당연하다 생각한 것들이 당연하지 않음을 깨닫는 순간 세상 모든게 아름답고 소중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
잘잘자요zZ
04.01 · 115.♡.182.172
내가 시들어가서 이제 막 피는 꽃이 더욱 아름다워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자라나는 아이들 보면 그냥 막 좋잖아요 ㅎㅎ
-
금금도리
04.01 · 116.♡.110.53
저는 L社의 틔운 이라는 제품으로..최근에 식물을 키우고 있는데..
그 중에 오스테오스퍼멈이라는 꽃을 키워봤습니다..
(6개월이 넘었는데 아직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기계 씻어주고..물 갈아주고..영양제만 시간맞춰서 잘 주면..
식물이 잘 크더군요..
40대가 되기 전 까지는 꽃을 키우면 항상 죽였었는데..
지금처럼의 시스템이 없었던것도 이유였겠지만..
그때는 뭐가 그렇게 내가 써야 할 시간 1분 1초에 지독스럽게 집착하며 살았었나봅니다..
그저 일주일에 한번 관리해주는 것 만으로도..
나와 종이 다른 생명이 잘 자라는걸 보고 있으면..영혼의 여유가 생긴게 아닌가..싶어요..
-
설설중매
04.01 · 211.♡.2.238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죠. 저는 여자친구가 벚꽃 아래서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데, 매년 벚꽃이 피면 그때가 떠오르더군요.
-
돌돌마루
04.01 · 210.♡.188.248
내가 살아갈 날이 줄어들수록, 새롭게 태어나는 생명의 소중함을 더 느끼게 되는것 같아요.
-
삼삼진에바
04.01 · 180.♡.148.18
꽃의 아름다움을 자각하는 여유가 생겨서 아닐까요.
-
순순돌이전파사
04.01 · 112.♡.166.136
어릴적에는 별거 아닌 것들도 나이드니 그게 참 아름다운것이군아 느끼게 되니
꽃피는 찰라의 화려한 그 순간...얼마나 예쁩니까~
-
규규링
04.01 · 170.♡.228.34
꽃도 꽃인데, 주말농장이나 뭐 심어보거나 그런 것도 나이랑 연관 있으려나 하는 생각 듭니다.
-
버버즈라이터
04.01 · 1.♡.240.220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니까요.
태어나서 꽃 피웠던 시절을 떠올리며 보게 되니 꽃 피는 것을 좋아하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꽃도 영원한 것이 아니고, 그 꽃을 피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우리는 알잖아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더 이상 시간의 흐름을 자각할 만 한게 꽃 외엔 없어서인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나이가 들고 자리를 잡으면 애들도 크고 내 일상은 챗바퀴처럼 구르니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