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체벌 기억

Lv.1 우라레지 (116.♡.50.145)

2026년 5월 27일 PM 12:03

조회 3,113 공감 0

8090년대에 왜 금쪽이가 없었는지에 대한 글을 보고 생각 나서 써봅니다.

저는 당시 많이 때리기로 유명한 서울 선덕고를 나왔습니다(90년대 졸업)

지금도 고등학교때 친구들 만나면 그때 맞은 얘기로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1학년 담임

큐대 뒷부분에 검정색 절연테이프를 감은 아이템을 사용 했는데 풀스윙으로 종아리를 공격 합니다.

보통 종아리는 얇은 무기를 사용 하는데 묵직한 큐태 뒷부분으로 풀스윙을 하니 맞고 나면 걸어서 들어가기가 힘듭니다. 거의 기어서 자리로 돌아 갑니다. 월~토 매일 맞다가 다리 털 빠지는 친구 진짜 봤습니다.

다리가 붉어졌다가 퍼래졌다가 보라색 됐다가 누래졌다가 나중에는 다리 털이 빠지더라구요.

2학년 담임

성문종합영어 외우기를 매일 시험 봅니다. (시험문제를 내는게 아니라 그냥 책을 외우는 겁니다)

중간/기말고사는 매 과목 목표 점수를 냅니다. 미달 하면 1점에 한대 입니다. 하지만 예상 보다 목표 점수를 낮게 잡으면 바로 10점씩 올립니다.

사람이 몽둥이 휘두르는 것도 체력이 많이 소모 되기 때문에 20대인가 30대 까지만 때리고 그 이상이 되면 다음 단계로 넘어 갑니다.

운동장 2바퀴 혹은 3바퀴를 뛰게 하는데 이게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전속력으로 뛰어야 합니다.

처음부터 천천히 뛰거나 뛰다가 속도가 줄면 처음부터 다시 하는 겁니다. 누구도 전속력으로 2바퀴를 뛸 수없습니다.

아마 60~70년대 군대에서 배운 것 같은데 이러면 사람이 진짜 초죽음이 됩니다.

3학년 담임

뭐 당연한 얘기겠지만 담배 피우다가 걸리면 죽도록 맞습니다.

여기서 추가 퀘스트가 들어갑니다. 걸린 놈은 다른 애들이 담배를 피우지 못하도록 막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3월에 걸리면 일단 죽도록 맞습니다. 이후 4월에 다른 놈이 담배 피우다 걸리면 3월에 걸린 놈도 같이 죽도록 맞습니다. 5월에 또 걸리면 3월, 4월, 5월 같이 죽도록 맞습니다.

이런건 뭐 60~70년대 군대가 아니라 1800년대 미국 목화 농장의 흑인 노예 관리인에게 배웠는지...

적고 보니 정말 야만의 시대...

지금은 안주거리지만 어찌 그렇게 살았는지 모르겠네요.

혹시 이글을 보시는 동문이 있다면 아마 누군지도 기억 할껍니다ㅎㅎ

댓글 (22)

  • Rider_man

    Rider_man Lv.1

    05.27 · 117.♡.8.228

    수많은 매를 맞았지만. 아직도 캐나다산 아이스하키채의 쫀쫀함을 잊지 못합니다! 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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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라레지 Lv.1 → Rider_man 작성자

    05.27 · 116.♡.50.145

    맞고 나면 허벅지에 나이키 생기죠..

  • 風雲

    風雲 Lv.1

    05.27 · 211.♡.96.202

    소중이 빼고 다 맞아봤습니다.

  • 사자바람연꽃

    사자바람연꽃 Lv.1

    05.27 · 221.♡.34.113

    그래서 그런 사람들이 부모가 되어 바꾸자 노력을 많이 했더니 뭔가 방향이 너무 왔다 고민되는 지금이기도 하네요.

  • 다마스커

    다마스커 Lv.1

    05.27 · 121.♡.153.37

    고1때 수학선생이 수학문제 시켜서 못 풀면 변기 닦는 솔로 양치 시키던 인간이였죠 하

    진짜 지금 생각하면 죽이고싶습니다 ㅋㅋ

  • 하드리셋

    하드리셋 Lv.1

    05.27 · 223.♡.91.175

    중학교 - 필드하키부가 있던 학교라.. 체육선생 1픽 무기?가 하키스틱이였죠

    맞음 그냥 쫀득쫀득하니..ㅋㅋㅋㅋ

    고등학교 - 제가 배정 1기고 그 위로 선배들은 뺑뺑이 떨어진 분?들 오시는 학교였죠...그래서 그런가 선생님들도 한가락씩 하셨죠 ㅋㅋㅋ

    국어 - 손바닥이 솥뚜껑 만했죠... 싸대기 맞음 그냥 별이..ㅠㅠ

    교련 - 하~~~그냥 ...하~~ ㅠㅠ

    세계지리 - 역시 지리선생님 답게..아픈 곳 잘 찾아서 ㅋㅋㅋ

    영어 - 하휴ㅠㅠ 하루 종일 반 단체로 맞았어요 담임이라 ㅠㅠ

    한국지리 - 순하신데 열받으시니 교실 앞에서 뒤까지 애 싸대기 계속 날리시더군요 애가 까불긴 했지만 ㅠㅠ

    뭐 안맞아본 기억이 없네요 ㅋㅋㅋㅋ

  • ㅣㅣㅣㅣㅣ Lv.1 → 하드리셋

    05.27 · 50.♡.77.62

    저도 중학교때 필드하키부가 있어서, 필드하키 스틱으로 맞는데.. 필드하키 스틱이 아이스하키 스틱보다 훨씬 더 아픈..

  • 밤낚시

    밤낚시 Lv.1 → ㅣㅣㅣㅣㅣ

    05.27 · 112.♡.101.175

    제가 다니던 중학교엔 검도부가 있었습니다.

    죽도로 엉덩이랑 허벅지, 엄청 맞았어요.

  • 그네줄 Lv.1

    05.27 · 211.♡.68.215

    말죽거리 잔혹사가 별겁니까?

    여기 다모앙에 계신 으르신 분들이 산 증인이니까요^^

  • localhost

    localhost Lv.1

    05.27 · 112.♡.216.244

    중학교 3학년 때 반에 목수집 아들래미가 있었는데 1인당 1매를 선생님이 들구있었음...

    근데 보충수업비를 삥땅치는 미친 용자녀석이(안걸릴수가 있나...) 있었는데...

    담임한데 그날로 인원수대로 있던거 다부러짐...-_-;;;;;

    PS. 담임이 그당시 전교하위 10%는 체벌없음, 아 그리고 담임이 면죄부를 팔았(?)음 맞을 일이 있거나 할때 사용...

    해당 면죄부는 선생님 좋아하는 선물이나 성적등으로 부여~하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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