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님께 드리는 글

Lv.1 냥냥선생 (118.♡.90.151)

2026년 6월 26일 PM 01:05

조회 3,043 공감 0

이재명 대통령님...

저는 김대중 대통령을 존경하고 노무현 대통령을 사랑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좋아하는 민주당원입니다.

솔직히 노무현 대통령 재임시절까지는 그냥 잘하시려니 하면서 정치에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랬던 제가 지금과 같은 정치 고관여층이 된 것은 2009년 5월 그날 이후였지요.

노무현 대통령님의 장례식 기간동안 친구와 술자리에서 가슴을 치며 후회했습니다.

그냥 놔두지말걸.. 글이라도 쓸걸... 변명이라도 해줄걸 하구요.

이재명 대통령님을 처음 알게된것은 성남시장 시절 김어준 총수와의 대담때였습니다.

파파이스인지 뉴욕타임스 시절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호기심이 관심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문재인 대통령과 경선시기를 보면서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지요.

하지만 다스뵈이다에서 그동안 진심으로 잘못했다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한번 더 믿어보자 했지요.

2017년 경선 패배 후 연설, 2022년 상대원 시장에서의 연설을 보며 이재명 대통령의 모습에서 노무현을 보았습니다.

윤석열 시기 당신을 죽이려 했던 수많은 시도들을 보며 김대중의 수난을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2025년 6월, 당신이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되었던 순간 얼마나 가슴벅차고 기뻤는지 모릅니다.

대선일 전날 대통령님의 마지막 연설을 듣기 위해 남편에게 아이들을 맡겨두고 대전에서 서울까지 갔었습니다.

그날조차도 단상의 보호막 앞으로 나오면 혹시라도 어디선가 날아오는 총을 맞을까봐 가슴졸이며 연설을 끝까지 들었지요. 이제 하루만, 단 하루만 견디면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다 하면서요.

이재명 대통령님....

지금까지 참 잘 해오셨습니다. 성과도 많이 내셨고 외교도 이보다 더 잘할수 있을까 싶게 잘하고 계십니다.

저는 세아이의 엄마이기도 하기에 이제 우리나라의 미래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기대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마음이 가라앉습니다.

신나지가 않고 불안하고 무겁습니다.

제 주변에 오랜 동지들이 같은 말을 합니다. 차가워진다고요.

저는 민주당이 보수의 자리에 서야한다는 대통령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내란을 옹호하고, 검찰권력을 등에 업고 호가호위했던 사람들을 쓴다고 외연확장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습게 보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지지자이자 당신의 지지자인 우리를 내치지 마십시오.

만약에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진심을 다해 설명해주시고 말못할 사정이 있다면 말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과해주십시오.

저는 이재명 대통령님의 진심을 믿고 싶고, 마음을 다해 지지하고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재명 정부는 무조건 성공해야 하고, 정권재창출 해야합니다.

그러니 더 늦기전에 부탁드립니다.

댓글 (32)

  • 만환

    만환 Lv.1

    06.26 · 120.♡.223.141

    글 재주 없는 저를 대신해 제 마음을 담은 글을 써주셨네요

    다 같은 마음이겠죠

  • 냥냥선생 Lv.1 → 만환 작성자

    06.26 · 118.♡.90.63

    감사합니다. 글재주는 없지만 답답한 마음을 진심을 다해 담아보았습니다. ㅠㅠ

  • 나이스박

    나이스박 Lv.1

    06.26 · 221.♡.101.46

    지지자들의 마음은 그냥 순수합니다.

    그마음을 배신하지않았으면 합니다.

  • 냥냥선생 Lv.1 → 나이스박 작성자

    06.26 · 118.♡.90.63

    그러니까요. 그냥 뜨겁게 응원하고 지지하고 싶습니다.

  • 소룡.백호

    소룡.백호 Lv.1

    06.26 · 59.♡.158.21

    좋은 글이네요. 한없이 삐진 마음으로만 대통령을 바라 봤는데..
    사실은 진심으로 염려하며, 우리의 사랑을 놓치 말아 달라는 우리의 마음이 잘 전달되면 좋겠습니다.

  • 냥냥선생 Lv.1 → 소룡.백호 작성자

    06.26 · 118.♡.90.63

    저도 한동안 삐졌었습니다. 그래도 우리의 최대목적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기에 답답한 마음으로 글을 써봤어요. ㅠ

  • kmaster

    kmaster Lv.1

    06.26 · 1.♡.134.157

    보수의 자리에 서라 했지 누가 폐급들 모아다 전대통령들 모욕하라고 말하진 않았지요

    이동형이 헛소리 하는거에 계속 침묵하는것 자체가 동조하는 겁니다

    대통령이 한때는 동지 였을지 몰라도 계속 우리와 같은 곳을 보지않고 같은 길을 걷지 않는 다면 더이상 동지로 보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 냥냥선생 Lv.1 → kmaster 작성자

    06.26 · 118.♡.90.63

    이동형 작가는...머 더 말안하겠습니다. 저랑은 잘 안맞더라구요.

  • 시로피

    시로피 Lv.1

    06.26 · 220.♡.61.151

    의심하고 싶지 않습니다. 진짜 ㅠㅠ

  • 냥냥선생 Lv.1 → 시로피 작성자

    06.26 · 118.♡.90.63

    저도요. 아직은 믿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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