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herland (223.♡.55.20)
2026년 6월 28일 PM 05:56
조금이나마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어느 뇌과학자에게서 들었는데 우리 뇌가 어떤 일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으면 화가 난다고 하더군요. 생각이 조금씩 다르고 분노의 정도도 다른 다모앙 회원님들의 지금의 상황이지만 조금이나마 화가 덜 나서 휴일저녁시간 심신안정에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주 사랑하고 여전히 깊은 관계인 B아내와 얘길 했던 수개월전을 복기해보면(지금은 아예 이재명얘기도 안 합니다.)
그들은 그들이 정의이고 우리쪽을 악으로 봅니다. 조국전대표님이 일단 악의 축입니다. 그가 정권을 잡을까 가장 두려워하지요. 박은정님 추미애님의 말같지도 않은 음모른도 펼칩니다. 김어준에 대한 사사로운 악담은 기본입니다.
엘리트주의도 서슴지 않습니다. 대의민주주의보다 똑똑한?(지네 착각이지..) 몇이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병태로 기가 찼을때도 전혀 문제삼지 않습니다. 일만 잘 하면 된대요. 이재명이 뽑았으니 다를거래요. 그래서 제가 "이재명이 신이야?!" 꽥 소리를 질렀더랬습니다.
제 베프도 이재명이 핵심이다 얘기해줘도 목요일오후까지는 믿지 않았습니다. 지켜보라며, 다른 누군가가 있을거라면서요. 토요일엔 바뀌더군요. 그가 미친거 같다고요.
저들은 자기들이 절대정의이고 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포함해서요. 그러니 무슨 말을 해도 설득도 이해도 하지 않을겁니다. 제가 아내에게 겪었던 것처럼요.
저는 가까이서 얘길 하다보니 일찍이 깨닫고 알게 되었지만 다모앙에 다 얘기하긴 어려웠어요. 이제 알게 되신 분들이 얼마나 혼란스럽고 화가 나실지 잘 압니다.
저도 그렇지만 우리는 저런 얘기들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지요. 그냥 저런 생각을 갖고 있어서 이 난리를 치는구나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그들이 저런 생각이란걸 알아서 조금은 이해?^^;; 하게 되어 작은 화라도 누그러지시길 바래봅니다.
끝으로 저는.
제 아내와는 계속 아끼고 사랑하며 지낼 수 있는 방법을 터득했는데(정치얘기 절대금지요) 이재명과는 못 그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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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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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에스까르고
06.28 · 183.♡.12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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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atherland
→ 에스까르고 작성자
06.28 · 223.♡.55.20
집안 이야기와 더불어 위로말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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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룡.백호
06.28 · 125.♡.253.76
여성분들의 과잉보호 심리가 뉴재명에 있는거 같더군요.
우리 아이는 안 그래요. 같은 이재명은 다 옳고 잘한다 잘한다 해줘야 해 하는 심리요.
거기에 개딸 개딸 그러면서 딸바보 체험을 한 대통령은 그들의 아빠로 자기 정체성을 잡은 거 같고요.
굉장히 퇴행적 관계성립으로 이 혼란이 오는 거 같아요.
참교육 5화 보면서.. 어 뉴재명이 대통령에게 하는 거다!!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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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nglemolt
→ 소룡.백호
06.28 · 49.♡.30.130
그렇게 촉법 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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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흰구름
06.28 · 110.♡.47.65
저도 주변에 대통령 신격화하는 분들 있는데 입이 떡 벌어져요. 덕분에 예방주사를 일찍 맞아서 이번에 심적 충격은 좀 덜었습니다만. 아직은 여기 게시판에 다 쓰기 어려운 말도 있고요. 저는 이 두 집단의 의식의 줄기가 좀 다르다는 거 느껴서 봉합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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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란단추
06.28 · 106.♡.197.233
저희 신랑이 작년 1월에 3개월 휴직해서 집에 있을때
제가 남천동을 알려줬어요.
이렇게 재미있는걸 혼자 봤던거냐며....
즐겁게 둘이 봤지요....
그러더니 오전엔 겸공, 대안뉴스, 매불쇼, 이동형tv, 남천동의 루틴으로 매일 보더라구요.
그러더니 기추자와 묘장군 유튜브도 보더라구요...
어느 순간 그들에게서 저는 말과 태도에서 문프에 대한 적개심이 느껴졌어요...
신랑은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잇싸도 들어가더라구요...
524가 정청래 당대표에 대해서 글썼을때
저는 남천동은 구독취소를 했고
신랑은 보고샆으면 보라고....하고 저는 그 시간에
운동을 가곤 했습니다...
그 당시 신랑은 나름대로 상황파악을 한다고 클량과 잇싸를 들어가서 보더라구요.
잇싸에 들어가다니....
같은 편이라고 생생각했는데 이렇게 인식이 다를수가...
하는 생각이 좀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이동형tv와 남천동을 구독취소했습니다.
대신 헬마 채널을 보간합니다만 ㅡㅡ
그래도 두 채널 구독취소한게 어딘가싶어
암말안하고 있습니다...
같은 곳을 보는 동지라 생각했기에 더 힘든것이겠지요...
우리 모두 힘내보아요.
다정한 저녁시간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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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atherland
→ 파란단추 작성자
06.28 · 223.♡.55.20
비슷한 상황이시군요. 저도 같은 상황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이리 다를까 힘들었었습니다.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파란단추님도 힘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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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arLeo
06.28 · 59.♡.227.150
이재명 악마화에 이어
이제는 조국의 악마화를 진행시키는군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부산(당시는 김해였지만) 남자와 광주 여자가 서울에서 만나 결혼해 나온 아들이 접니다.
'지역감정'과 '정치 갈등'을 빼놓고 저희 집 얘기를 할 수나 있을까 싶어요.
그나마 아버지가 나이들고, 제가 본가에 내려와 함께 살면서 숫적 열세가 확실해지니 집에서 정치 얘기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암묵적 합의가 이루어졌지요.
정반대 입장이면 힘들기도 하지만 의외로 해결하기도 쉽습니다.
어느 순간 그냥 포기하는 지점이 생기거든요.
그런데... 어느 정도 비슷하다가 궤가 달라지는 경우가 오히려 더 힘들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위로가 필요한 날이잖아요, 어제 그리고 오늘.
괜찮으실 거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