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언덕 (119.♡.197.74)
2026년 7월 1일 AM 11:28
감정기복이 큰 사람과 살고 있습니다. 반대로 저는 작죠.
깊은 우울감과 자기비하에 빠져서 지내다가 어느 순간 어떤 일을 계기로 자신감이 생깁니다.
어느 정도 선에서 멈추지 않고 정말 끝을 볼 것 처럼 그 일에 달려듭니다.
그러다 사람들이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는다며 다 포기해버리고, 다시 우울모드...
그 패턴을 결혼 처음에는 잘 몰라서 싸우기도 많이 했지만, 이제는 싸우지 않는 법을 압니다.
절대로 내 생각을 말하는 것은 금물.
무조건 응원한다. 잘했다. 때론 내키지않는 뒷담화에도 참여해줘야 합니다.
다시 어제부터 아내의 행동에 대하여 금언수행을 해야되는 시기가 왔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건지, 그동안 살아온 세월 가스라이팅 같은 걸 당한건지...
자꾸만 신경을 안 쓸려고 해도 이유없이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하네요.
답답해서 여기라도 털어놔 봤습니다.
최근 글
댓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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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리아스
07.01 · 106.♡.204.14
- 바
바람의언덕
→ 제리아스 작성자
07.01 · 119.♡.197.74
어떨때는 내 스스로 포용에 문제가 있어서 나 아닌 다른 사람과 원래 살면 안됐었나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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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냉동실발굴단
07.01 · 58.♡.128.33
ㅎㅎ 저는 처음부터 감정이 널뛰든 말든 제가 중심잡고 있으니 결국 돌아오더군요.
여러분, 반야심경은 참 좋은 경전입니다.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 바
바람의언덕
→ 냉동실발굴단 작성자
07.01 · 119.♡.197.74
저는 성경을 읽는 편인데요, 마침 오늘 구절이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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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lvercreek
07.01 · 121.♡.214.196
제가 아는 분 한 명도 주기적인 조울증이 있는 분이 있는데 주기가 약 6개월 정도 됩니다. 조증 6개월, 울증 6개월 그 갭이 너무 커서 당혹스러울 때가 있는데 그냥 똑같이 대해 줍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도 전염될 것 같더군요.
- 바
바람의언덕
→ Silvercreek 작성자
07.01 · 119.♡.197.74
정말 그 끊임없이 계속되는 부정적인 언어 공격에 정신이 혼미하죠. 귀를 막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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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igHeadAZ
07.01 · 14.♡.69.221
음... 저도 비슷하신 분과 살고 있습니다. 이러다 제가 변할까봐 살짝 걱정도 됩니다만,
그러다, 좀 더 떨어져 보면 다시 걱정되고 하는거 보면.. 짝은 짝인가 본가 합니다..
- 바
바람의언덕
→ BigHeadAZ 작성자
07.01 · 119.♡.197.74
젊을 땐 치고받고 싸워도 마음이 금세 괜찮았는데,
나이가 드니 마음도 늦게 아물게 되는 지 좀 버거움을 느낍니다.
여성호르몬 같은 게 분비되는 건지도 모르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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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끼리대파
07.01 · 183.♡.235.33
한분은 크고 한분은 작으니 서로 상쇄되서 잘살게 되나요
- 바
바람의언덕
→ 코끼리대파 작성자
07.01 · 119.♡.197.74
가끔 들어보면 그분의 만족도는 최상입니다.
제가 최상이 아니라는 것을 그분이 알게 되면 많이 상심하겠죠...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결혼하고 여자는 호르몬 영향 진짜 크게 받는구나 싶었습니다
뭐 이유는 아니까 그러려니 하게 되더군요.
근데 정말 내적수양 많이 하게 만들어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