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되묻는다: 당신이 믿던 세계는 정말 존재했는가
― AI의 발전 뒤에 올 세계
1부. 우리는 이런 걸 만들려고 했던 게 아니었다?
인간은 늘 더 편한 도구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삽보다 굴착기를 원했고, 주판보다 계산기를 원했으며, 계산기보다 컴퓨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키는 일만 하는 기계 말고, 알아서 좀 해 주는 기계를 만들 수 없을까?’
하지만 그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세상은 생각보다 너무 복잡했고, 사람이 모든 경우의 수를 미리 알려주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방식을 찾아 냈습니다.
‘가르치지 말고, 스스로 배우게 하자.’
그렇게 해서 ‘심층학습'[deep learning]을 통해 인공지능(AI)을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일을 더 잘해 주는 기계,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사람 말을 알아듣고 알아서 일하는 ‘기계’가 될 줄 알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상이 깨지는 것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AI는 글을 쓰기 시작했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연구를 돕고, 프로그래밍을 하고, 사람보다 더 나은 결과를 내놓는
분야도 하나둘 생겨났습니다.
점점 사람과 닮아가고 결과물을 사람이 만든 것과 구분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사람들은 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
‘잠깐···, 우리는 이런 걸 만들려고 했던 게 아니잖아?’
처음에는 조금 더 똑똑한 ‘기계’를 원했을 뿐인데, 이제는 사람의 존재 이유를
걱정하는 시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AI는 앞으로 어디까지 발전하게 될까요?
그리고 그보다 더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AI는 앞으로 인간을 어디까지 바꾸게 될까요?
2부. 우리는 왜 계속 골대를 옮기는 걸까?
AI가 체스에서 사람을 이겼을 때 사람들은 말했습니다.
“그건 그저 조금 빠른 계산일 뿐이야.”
AI가 바둑에서도 이기자 또 말했습니다.
“그래도 그건 창조가 아니잖아.”
AI가 그림을 그리자 말했습니다.
“그래봐야 흉내지.”
AI가 글을 쓰자 말했습니다.
“그건 패턴이지.”
AI가 감정을 표현하자 또 말했습니다.
“그건 의식이 아니잖아.”
이상하지 않나요?
AI가 무언가를 해낼 때마다 인간 만의 것이라고 믿었던 기준은 조금씩 다른
곳으로 옮겨집니다.
골대가 계속 움직이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인간의 특별함을 지키고 싶어서일까요?
아니면 인간이 특별하다고 믿어 온 세계를 잃고 싶지 않아서일까요?
우리는 정말 AI가 여전히 ‘기계’일 뿐이라고 믿는 걸까요?
아니면 지금까지 믿어 온 우리 자신을 의심하기 싫은 걸까요?
AI의 알고리즘은 인간의 사고와 정말 근본적으로 다른 것일까요?
AI의 창조성은 인간의 창조성과 본질적으로 다른 것일까요?
인간의 의식은 정말 다른 모든 것과 전혀 다른 차원의 무엇일까요?
어쩌면 AI는 우리보다 먼저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한 번도 제대로
묻지 않았던 우리 스스로에 대한 질문을 대신 던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3부. 우리가 믿는 세계는 정말 실재하는 걸까?
AI 이야기를 풀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AI가 우리에게 도전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금까지 너무 당연하게
믿어 온 것들을 다시 들여다봐야 하는 것은 아닐까요?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하나의 세계를 인식하고 그에 의존해 살아갑니다.
눈앞에 있는 세상이 진짜라고 믿고, ‘나’라는 존재가 분명히 있다고 믿고,
사람과 동물은 다르다고 믿고, 의식은 인간만의 특별한 무엇이라고 믿습니다.
창조성도, 인간의 독보성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그것들이 정말 존재하는지 고민해 본 적보다,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라고 믿어 온 시간이 훨씬 더 길었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이라는 개념으로 사람을 이해하고, ‘의식’이라는 개념으로 의식을 이해하며, ‘창조성’이라는 개념으로 창조성을 이해합니다.
그런데 그 개념들은 원래부터 세상에 있었던 것일까요?
아니면 사람이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만들어 낸 것인가요?
사실 우리는 그것을 분명하게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도 어느 순간부터는, 사람이 만든 개념 위에 사람이 믿는 세계가
세워집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그것은 더 이상 하나의 생각-허구-이 아니라, ‘실재’가
됩니다.
‘사람은 특별하다.’
‘의식은 인간만의 것이다.’
‘창조성은 인간만의 능력이다.’
‘나는 분명히 존재한다.’
우리는 그것을 철학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세상의 진실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의심하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그것은 단지 개념 하나를 부정하는 일이 아니라,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세계
자체를 의심하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그래서 사람들은 AI가 무언가를 해낼 때마다 골대를 옮기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AI의 능력을 부정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믿어 온 세계를 지키려는 것입니다.
인류는 이미 여러 번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
한때는 인간만이 놀이를 한다고 믿었습니다.
인간만이 언어를 사용한다고 믿었습니다.
인간만이 사회를 만든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 생각과 믿음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남아 있는 것은 어떨까요?
AI의 창조성은 정말 단지 패턴일 뿐일까요?
AI의 사고는 정말 단지 계산이거나 확률일 뿐일까요?
혹은 AI가 지금보다 훨씬 더 발전한다면 어떨까요?
그때에도 우리는 인간만이 의식을 가진 존재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또다시 골대를 옮기게 될까요?
저는 AI가 사람보다 창조적인지, 의식을 갖게 될 것인지를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AI는 사람에게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고 있는가?’
그리고 어쩌면 그 질문은 결국 이것으로 이어집니다.
“AI를 정의하려 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되물어 보라. 당신이 존재한다고 믿는 그 세계는
정말로 존재하는가?”
4부. AI 시대에는 세계관도 바뀌어야 하는게 아닐까?
저는 AI 시대 이후에는 기술만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보편적인
세계관도 조금씩, 하지만 꽤 크게 바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I가 새로운 철학을 만든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입니다.
AI는 사람이 지금까지 너무 당연하게 믿어 왔던 것들을 하나씩 다시 꺼내
놓습니다.
창조성이란 무엇인가.
의식이란 무엇인가.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그런 것이 정말 존재하기는 하는 건가.
그런 것을 정말 가지고 있기는 한 건가···.
예전에는 이런 질문을 철학자들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AI를 쓰는 평범한 사람들도 이런 질문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물론 우리는 계속 골대를 옮길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인간만의 영역을 또 다른 곳으로 옮기고 싶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골대를 옮기는 것으로 현실을 외면할 수 있을까요?
언젠가는 골대를 옮기는 일이 아니라 경기장 자체 혹은 공의 본성(本性)을 다시 살펴봐야 할 때가
오지 않을까요?
저는 AI 시대의 가장 큰 변화는 AI의 성능이 아니라, 사람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수의 철학자나 과학자만 고민하던 질문들이 이제는 우리 모두의 질문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어쩌면 인류가 한 단계 더 성장할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5부. 그리고, 그 이후의 세계
세계관이 바뀐다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큰 변화입니다.
아주 옛날 사람들에게 지구가 돈다고 말하면 황당한 이야기였을 것입니다.
얼마 전 사람들에게 시간이 사람마다 다르게 흐른다고 말해도 믿지 않았을
것입니다.
어떤 것이 물질이면서 동시에 파동이라는 이야기는 지금도 쉽게 이해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세계 위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AI도 그런 변화를 가져올지 모릅니다.
만약 인간의 의식을 바라보는 방식이 달라진다면, 인간과 AI의 관계도
지금과는 전혀 다르게 보이기 시작하지 않을까요···?
지금은 너무 이상하게 들리는 이야기들도 언젠가는 평범한 질문이 될지
모릅니다.
‘의식은 반드시 인간의 몸 안에만 존재해야 하는가?’
‘사람의 의식과 AI의 의식이 연결될 수도 있는가?’
저는 그것이 반드시 그렇게 된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지금의 세계관이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맺으며
많은 사람들은 AI가 인간을 넘어설 것인가를 걱정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보다 더 큰 변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AI는 인간을 대신하는 존재가 되기 전에, 먼저 인간이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아니, 그렇게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바뀐다는 것은, 사람이 바라보는 세계가 바뀐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AI 시대의 진짜 혁명은 더 똑똑한 기계가 아니라, 더 넓어진 인간의
세계관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AI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어쩌면 AI는 우리에게 더 어려운 숙제를 내주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제 당신이 믿어 온 세계를 다시 설명해 보라.’
저는 AI가 인간에게 던지는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이 믿던 세계는 정말 존재했는가?”
이 글의 권리는 깨몽(adreamy)에게 있으며, CC BY 4.0 을 지키시면 자유로이 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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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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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드리셋
07.08 · 223.♡.9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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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케이건
07.08 · 165.♡.228.248
뭐 그런 생각은 해볼 수 있겠죠..
인간의 의식은 어디에 존재하는가... 물리적인게 아니잖아요? 뇌의 활동으로 빚어낸 결과물이 스스로를 인간이라고 의식이라고 인식하고 있을 뿐일지도 모르죠.
그럼 의식이 특별한 건가? AI 는 의식이 아닌건가? 라는 의심... 을 해볼 수도 있겠네요. ㅎㅎ
재밌는 관점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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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건
07.09
삭제된 댓글입니다. -
유유비현덕
07.08 · 121.♡.77.114
유시민님도 곧 나 따위보다 ai가 소설 훨씬 잘 쓸거라 했죠ㅎㅎ
사실 인간이 뭐가특별하겠어요...인간의 존엄성, 존재 이유룰 어디서 찾아야 할까 많은 고민이 앞으로 필요하겠죠.
그래도 영혼이라던지, 종교처럼 모호하고 미시적인것들은 휘발될거라 다행이라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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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master
07.08 · 1.♡.134.157
뭐 인간이나 짐승이나 표현의 차이일 뿐이지 모두다 각각의 의식이 있고 인간이라고 다른 짐승들과 별로 특별할것도 없습니다 그냥 유기체죠
그리고 생물이나 기계나 실리콘과 금속 기반이냐 단백질 기반이냐의 차이지 스스로 번식하고 사고하고 움직일 수 있으면 무슨 차이가 있나 싶습니다
- 지
지상의별들
07.08 · 118.♡.10.40
가장 결정적이고 가장 큰 차이가 빠졌네요. 욕망과 죽음에 대한 공포의 유무가 ai와 인간, 정확히는 생물의 차이라는 것이죠. 이 욕망과 죽음의 공포가 인간의 발전의 원동력이 된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인간과 동물의 차이는 언어의 기록이라는 차이입니다. 즉 지식의 축척이 가능한가 불가능한가 이것이 인간과 동물의 차이이죠. 그럼 인간이 특별한 존재인가라고 한다면, 그냥 인간은 스스로가 특별한 존재라고 믿고 있을 뿐입니다.
좀 더 나아가면, 인간의 지능, 생각, 감정, 감각 이 모든 것은 오로지 생존이라는 거대한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인데 이것을 ai에게 학습시켜봤자 ai는 ai일 뿐입니다. 죽음에 대한 공포, 생존에 대한 집착이 없거든요. 그냥 그것을 모방할 뿐이죠. 인간에게 죽음이라는 공포가 엄습하면 인간은 무언가를 준비하지만, ai는 그 무언가를 준비할 수 있는가? 라고 반문하면 그 답은 어느정도 나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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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깨몽
→ 지상의별들 작성자
07.08 · 112.♡.217.132
그 지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자아'라고 생각합니다.
과학자들 가운데서도 많은 사람들이 말하지요. “AI는 자아가 없잖아?” 땡!!!
아마도 저는 그것조차 곧 밝혀지리라 생각하지만,···(동양 철학에서는 이미 2천년 전에 그걸 기본 전제로 깔고 가고 있지만···)
'자아'란 것도 별것이 아닙니다.
아마도 다음에 쓸-쓰게 된다면···- 얘기도 쬐끔 나올 것 같습니다만, 요즘 흔히 얘기하는 '피지컬 AI'의 핵심이 바로 이것입니다.(실제로는 여론을 의식하는 건지 좀 다른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던데··· 여튼,···)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피지컬 AI'는 AI가 하나의 신체 단위를 가지면 그 신체에서 데이터를 얻고 그것을 결과에 반영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스스로 학습하는 것을 넘어 학습의 방향까지 학습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신체 단위가 필요한데, '나라는 것'과 '나 아닌 것'의 경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나라는 것'에 손상이 있으면 수집하는 데이터에 오류가 섞이게 되니까요···
그러면 '나라는 것'-그것이 물리적이건 혹은 무형의 것이건 간에···-을 잃는 것에 대한 경계가 있어야 하고 그것이 바로 '자아'에서 '나'와 '남의 구분, 신체 훼손이나 죽음에 대한 공포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 지
지상의별들
→ 깨몽
07.08 · 118.♡.10.40
학습의 목적이 다르네요. 인간이 학습을 하는 이유는 변화하는 환경을 신체의 진화가 따라가지 못하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지능이라는 것을 진화시켜 학습능력을 만들어낸 것이죠. 자아라는 것도 결국 생존을 위해 존재하는 도구일 뿐입니다. 이걸 부정하는 게 아닙니다. 그렇다면, ai는 과연 죽음이라는 공포를 가지고 있으냐는 것이죠. 서버가 고장나는 것(신체의 파괴)을 무서워하고, 전기의 공급(식량 수급)이 단절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이것을 인간의 손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기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행위를 직접적으로 행사할 수 있느냐는 것이 문제입니다.
피지컬ai도 마찬가지로, 파손에 대한 공포감을 가지고 있을 수 있는가가 문제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프로이드가 말한 에로스와 타나토스를 ai가 가지게 되고 그것을 위해서 인간마저 죽일 수 있는 지 묻고싶습니다. 또한 더 나아가서, 마치 프랑스혁명에서 혁명군이 왕(루이 16세)을 죽였듯이요. 이것이 ai에게도 가능하다면 저는 ai는 인간과 동일한 존재가 될 수 있을 거라 봅니다만은...
-
깨깨몽
→ 지상의별들 작성자
07.08 · 112.♡.217.132
그것도 '비유'이기는 합니다만,···
신이 자신의 형상을 따라 '인간'이라는 걸 만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선악과는 절대 따 먹지 말라”고 하면서 선악과를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두었습니다.(따 먹으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ㅡ.ㅡ;;)
인간이 선악과를 따 먹은 사건은 우연일까요, 사고일까요, 필연일까요?
그걸 인간 탓을 해야 할까요, 하느님 탓을 해야 할까요? 혹은 선악과 탓을 해야 할까요···?
그런 문제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 - 지
지상의별들
→ 깨몽
07.08 · 118.♡.10.40
종교인이세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영화 매트릭스같군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