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물밑에서> Tving에서 시청하였습니다.
Smena

Lv.1 Smena (59.♡.13.96)

2026년 7월 8일 PM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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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읽고 영화보는 모임을 참석하고 있습니다. 

원작은 몇페이지 되지 않아서 먼저 읽었구요. 원작의 빈약함을 영화가 많이 채웠다는 느낌입니다. 

제가 잘 이해했는지 모르겠으나 극중 엄마는 엘리베이터에서 2년전 실종된 여아을 안고 물이 들이 닥치는 씬으로 유츄해 볼때 그때 사망했지 않았을까 추정해 봅니다. 

그렇게 유추한 이유는 여고생이 되어 엄마의 흔적을 찾으러 아파트를 찾은 소녀는 나레이션중에 엄마와 같이 살았던 기억이 짧았고 잘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말인즉슨 부모의 이혼후 엄마와 잠깐  그 아파트에서 살다가 엄마의 사후 아버지 밑에서 컸다는 말일겁니다. 

나이가 먹을수록 공포영화는 보기 싫어지더군요. 굳이 내돈내고 나를 학대하고 싶지 않다는 정서가 강해집니다. 그만큼 몸과 마음이 닳아 있다고 할까요?

제 경험에 빚대자면 저는 신혼초기에 엘리베이터 없는 아파트 5층 꼭대기에서 살았습니다. 큰딸, 막내딸 어린이집 다닐때 까지 5층까지 유모차 들고 애업고 왔다 갔다 했어요. 자동적으로 운동됩니다. 그런데 혹독한건 겨울입니다. 20년전 도시가스 비용으로 한달에 35만원을 써도 방바닥은 미지근하고 숨쉬면 찬 성에가 뿜어 집니다. 

천정의 곰팡이와 습기는 없던 비염을 발생시켜서 이후 평생을 따라 다닙니다. 

저는 영화를 보면서 분노한 지점이 있습니다. 전형적인 일본 뭐 우리나라도 다름없네요. 관료적이고 복지부동한 문화입니다. 

천정에서 물이 샌다고 하고 민원을 제기하면 관리인이 오래된 아파트다 어쩔수 없다 이러고 계속 민원을 제기하니 일지에 적어두겠다가 다입니다. 아파트를 중개했던 부동산 업자는 자기는 관리인이 아니라고 하면서 모른다는 식으로 발뺌하고 각자 자기가 해야할 일을 하지 않고 폭탄 돌리기만 하는거죠. 

영화를 보면서 110볼트 콘센트를 발견했습니다. 다행스럽게 우리나라는 220볼트라 전력의 효율이 좋고 지금에 와서는 전기자동차 충전도 빨리 되고 편리한 생활을 구가합니다. 그런데 제가 기억하기로는 저희집도 광주 살았는데 80년대에 110볼트에서 220볼트로 바뀌었습니다. 변환 사업을 여러해를 두고 지속적으로 하여 지금은 한국은 220볼트입니다. 참 축복 받았습니다. 

댓글 (1)

  • 셀레본 Lv.1

    07.08 · 112.♡.41.1

    저 영화 재밌죠. 원작이 빈약하다고 하셨는데 개인적으로는 원작은 다른 의미로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원작은 대놓고 귀신은 안나오죠. 엄마가 바라보는 딸의 이상행동, 상황에 대한 묘사, 엄마의 상상, 이런 것들만으로 공포 분위기를 서술합니다. 영화는 시각화를 해야 하니 존재하는걸 보여주지만 소설은 엄마의 머리 속에서 그려지는 끈적하고 불쾌한 느낌이 대단히 강하게 나타나죠. 아주 재미있는 소설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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