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안 알려진 이승만의 뻘짓 중 하나
지하철승객

Lv.1 지하철승객 (211.♡.71.28)

2026년 7월 13일 PM 12:20

조회 773 공감 0

이승만 동상이 있는 배재고 덕에 이승만이 간만에 부각이 됐었는데

그 와중에 요즈음 이슈되는 맞춤법 이야기보다보니 생각났네요.

이승만의 수많은 악행에 묻힌 삽질 중 하나가 한글 간소화 방안인데

그 시절에도 이미 맞춤법 통일안이 있던 시절에

본인이 한국어 맞춤법 맞추기 힘들다고 철자법 버리라고 담화를 했었죠.

“3개월 이내에 현행 맞춤법을 버리고, 구한국 말엽의 성경 맞춤법에 돌아가라.”

요컨대 "앉았다"는 "안잣다"로, "낱낱이"는 "낫나치"로 쓰라는 거였죠.

물론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 반발이 빗발쳐서 반 년만에 철회하긴 했습니다.

이 사건은 '한글 간소화 파동'이라는 이름으로 역사에 남게 됐죠.

댓글 (4)

  • 하늘걷기

    하늘걷기 Lv.1

    07.13 · 218.♡.142.31

    호흡기 질환을 '호후끼 지란'으로 부를 뻔했군요.

    만약 이렇게 바꿨다면 한자 없이는 의미를 전달하기 어려웠겠네요.

    지금까지 한자 병기를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cleasi

    cleasi Lv.1

    07.13 · 182.♡.97.137

    한글 발음이란게 결국 음운법칙에 맞춰서 규칙성 있게 변화되어 발음되기 때문에 소리나는대로 쓸 게 아니라 어원을 살려서 쓰는게 맞죠. 한글이 표음문자이긴 하지만 음운을 조합해 한 글자를 만드는 거라 자형이 표의문자 수준으로 많아서 표의문자의 장점도 어느 정도는 같이 가지고 가는건데 이걸 버릴 필요는 없는거죠.

  • aicasse

    aicasse Lv.1 → cleasi

    07.13 · 96.♡.34.63

    소리나는대로 쓸 게 아니라 어원을 살려서 쓰는게 맞습니다. 백번 공감합니다.

    근데 한글날만 되면 한글의 우월함을 칭송하는 글들이 넘쳐나는데,

    그때 가만 보면 한글이 소리나는 대로 적고 적은 대로 소리내면 된다고,

    그리고 그게 한글의 위대한 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사실, 한글의 현재 표기법은 임의의 소리를 적는 것과 거리가 먼, 한국어에

    딱 맞춤으로 설계된 문자이고, 또한 소리나는 대로 적지 _않는_ 방식이고, 바로

    그래서 (정확히는 어원을 밝혀서 적기 때문에) 좋은 방식인 건데 말입니다.

  • 느린표범

    느린표범 Lv.1

    07.13 · 58.♡.31.194

    맞습니다. 그래서 소리내서 읽지 않아도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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