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과999 (122.♡.139.148)
2026년 7월 13일 PM 04:50
너무 답답해서 벽에다 하소연 하듯 게시글 남겨요.
몇 개월전 쯤,
이재명 대통령이 어쩌면 우리에게 이럴 수 있냐는 게시글을
올린 적이 있었어요.
검찰개혁, 내란 진압에 있어 지지부진했고
뭔가 돌아가는 모양새가
원래 기대했던 시원시원한 개혁과는 정반대로 가는 것 같아
원망의 글을 올렸죠. 댓글들은 다들 저를 질타하는 분위기였어요.
그때 저는 100% 원망까지는 아니더라도
반신반의였던 것 같아요.
최근 가장 실망했던 이슈는 주식보다
홈플러스 파산 사태였어요.
식품매대를 재고 후라이팬으로 채우는 직원들을 보며
이상하게 내 마음 어딘가가 무너져내리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하필 우리 동네 홈플러스는 작년에 대대적인 리모델링까지 해서
새로 입점한 업체들도 많않죠.
그 사장님들이 무기력하게 앉아있는 모습을 보면
이상하게 저도 괜시리 힘이 빠지고 슬프더라고요.
서민 출신 대통령이고 누구보다 서민 마음 잘 알아줄 대통령이니
홈플러스만큼은 뭔가 한마디라도 할 줄 알았는데... 없더러라고요.
코스피가 나락을 가고 있고,
저도 손실을 맛보고 있지만
이상하게 홈플러스에 있었다는 만오천명의 직접 고용인원들은
실직의 고통을 어떻게 견디고 있을까,
그 분들도 한때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뭔가 희망을 줄거란 기대로 지난 대선에 한표 행사한 분들도 있을텐데,
지금 심정은 어떨까... 그런 착잡한 마음이 들어요.
왜 이렇게 과몰입하나 싶기도 한데,
아마 저도 언젠가 부의 양극화 시대, 인공지능으로 직업이 대체되는 시대가 곧 오면
홈플러스에서 실직한 분들과 비슷한 처지가 되지 않을까 라는 불안감 때문인 것 같아요.
다스뵈이다 마지막편에서 유시민 작가님이
이재명 대통령이 다시 초심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저도 같은 심정이예요.
마지막 끈처럼 기대를 걸고 있긴 한데... 뭐... 그렇습니다.
최근 글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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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션진이
16:52 · 49.♡.25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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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직뮤직
16:54 · 118.♡.4.25
초심을 찾으라는 말, 상대에게 대단히 예의를 갖춘 것이죠.
그냥 본색이 나왔다고 저는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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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Cloud
16:56 · 115.♡.243.51
국회에 권한을 드렸기 때문에, 국회는 그 권한 만큼의 결과를 만들어내고 또 그 결과에 대해서 무거운 책임도 함께 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말했을 때 내가 이때까지 사람을 잘못 봤구나.
본진은 바로 여기로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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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8
삭제된 댓글입니다. -
치치킨폴더
16:58 · 211.♡.134.111
그러네요
정책까지는 아니어도 SNS에 한마디 언급 하고도 남았을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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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i79
17:01 · 106.♡.243.138
재벌 총수 면전에 절까지 하려 했다던 것과 많이 대비되네요... 참...
- 신
신입사원강회장
17:04 · 61.♡.0.206
홈플러스 망해서 소속 직원들이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는 것 자체가 국가에게도 손실인데 언론이든 여론이든 너무 조용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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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비령
17:06 · 221.♡.89.131
이렇게까지 친재벌에 거대 재벌만 아낄줄은 몰랐습니다.
쿠팡엔 한껏 목청을 높이시더니 홈플러스는 거들떠도 안보시네요.
거기 노동자분들 정말 막막해 보이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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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중경삼림
17:07 · 14.♡.109.30
이 글을 읽고나니 검찰개혁을 지지부진하게 끌면서 단 한명의 피해자도 없어야 된다는 워딩을 했는데
홈플러스는 감은 눈이죠
요즘은 재벌들 밀어주고 대한민국 새로운 성장동력을 가져가야 된다고 메가프로젝트 하기에만 바빠요...
망해나가는 서민들은 이제 눈높이에 들어오지 않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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運運七福三
17:08 · 61.♡.101.242
국무회의랍시고 장관들 앉혀놓고 계곡상인이 어쨌다느니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값이 어쨌다느니, 본인은 그게 실용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듣는 입장에서는 많이 짜치더군요. 국민들이 생각하기에 뭣이 중한데....스케일이 원래 그런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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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민주당원들이 가장 우려하는 검찰개혁 하지 않는 그 의중이 대통령과 정부의 뜻이다 때문이라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