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 (182.♡.134.8)
2026년 7월 13일 PM 08:51
그들 중 대세를 이루는 이들이
노무현(노 대통령 본인이라기보다는 친노를 자처했던 인물들), 문재인에 대한 오랜 악감정이 있기에 도저히 공존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가 큽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이건 이재명 대통령 측 잘못이라고 볼 수만은 없는 게
그들에게 주어진 상황과 경험이 그들로 하여금 적대감을 품을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고,
이제 자신들이 힘을 갖게 된 상황에서야 비로소 그 적대감이 마음껏 표출되는 거죠.
겉으로야 자기들도 노사모 출신이니 어쩌니 하지만
노 대통령의 지지도가 지금도 40%가 나오는 마당에 함부로 건드릴 수 없으니
일단은 스테이하고 기다리는 거죠.
반면 문 대통령의 경우 초반에는 계승하니 어쩌니 쇼를 했습니다만,
이제 해 볼만하다는 판단 하에 잽부터 툭툭 던지다가 본격적인 모욕이 시작될 무렵
참아 왔던 지지자들이 터지면서 일단 멈춘 상태이고요.
예전에 이재명 대표가 단식할 때 문재인 대통령이 그 단식장을 찾아가 위로할 때
손가혁 무리들이 거세게 항의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꺼지라고
여기가 어디라고 여길 오냐고
목청 높여 모욕적인 언사를 행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한 적이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같은 하늘 아래 살 수 없는 문재인이
자기들이 가장 힘들 때 와서 마치 자기들을 농락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나 봅니다.
경선에서 문재인에게 패한 이후 손가혁 해체까지 하면서
그들 입장에서는 비굴하게 굴복해야 했기에
아마 그 적대감과 증오감은 무덤까지 가져갈 정도로 뿌리 깊을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본인이야 뭐 비주류로서 당내에서 천대 받고
친노 친문이라는 성골들에게 이리저리 치이면서
그 성정에 얼마나 많은 게 쌓였겠습니까.
전해지는 일화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도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감정이 결코 좋지 않아서
문 대통령 임기 말에 단 둘이 있었을 때 이재명이 당황할 정도로 노골적으로
불쾌함을 드러낸 적도 있었다는데
(이건 이재명 대통령 본인이 직접 얘기한 내용을 듣고 어느 기자가 한 말입니다.)
서로의 상황과 입장 차이 때문에 갈등이 생기고 감정적으로 좋지 않을 수는 있는데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 이후 자신은 그저 받았던 걸 적당히 돌려주는 수준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 돌려주는 과정이 기존의 민주당을 오래 지지해 왔던 사람들에게 상처가 되니까
그게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검찰에서 최종적으로 증거불충분으로 종결하긴 했습니다만,
경찰의 판단대로 혜경궁 김씨가 김혜경 여사가 맞았다고 가정하고 본다면,
혜경궁 트위터에 무수히 많이 올라온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 및 그 분들을 지지하는 이들에 대한 어마어마한 증오와 적대감은
사실 뭐 충분히 그들 입장에서는 그럴 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그저 다수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그걸 몰랐던 거죠.
오래 관심 갖고 있었던 분들이야 민주당 경선 내에서 문재인, 이재명 두 후보의 경쟁에서 빚어진 갈등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잘 알고 계시지만
그걸 잘 모르는 저관여층에서는 그냥 같은 당에서 나온 대통령들이니 후계자지 뭐 하는 정도의 생각이셨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노무현, 문재인이라는 색채를 완전히 지워버려야 정치적으로 자연스러워지는
그 김민석이 주요 인물로 해당 집단에 자리하고 있으니
이래저래 이재명 정권은 끝까지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의 색채를 지우려 할 테고,
특히 바로 전임이자 상대적으로 노 대통령보다는 지지세가 약한 문 대통령을
계속해서 걸고 넘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 대통령이 추진했던 행정수도를 관습 헌법까지 들고 와서 결국 좌초시켰던 이석연
노 대통령 탄핵의 주범인 최병렬의 사위이자 문 정부 인사들 사냥꾼 한찬식
이런 인물들의 중용은 사실 굉장히 시사하는 바가 크죠.
게다가 문 정부 최대 화두 중 하나였던 검찰개혁의 상징이었던 조국을
가장 모욕적인 자객을 보내 정치적 치명상을 입힌 것도 우연히 일어난 일은 결코 아닙니다.
여론전을 통한 모욕이나 비하가 아니고,
재판 등 현실적인 요소들을 통한 압박의 가능성도 꽤 높은 게
현재 걸려 있는 건만 해도
사위 취업 관련 문 대통령 본인 뇌물 수수 혐의 건,
김정숙 여사 관련 건,
따님 관련 건 등 대략 서너 개 이상의 건수가 물려 있는 상황인지라
앞으로의 상황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고초를 겪게 될 일도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고
이래저래 계속 복잡해질 것 같습니다.
감정이라는 측면에서는 뉴 이재명들이 문 대통령 및 그 지지자들을
증오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점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 또한 과거 민주당 경선 무렵부터 손가혁을 비롯한 그 무리들을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살게 되었으니까요.
서로 입장에 따라 상대적인 거죠. 감정이라는 건.
하지만 대통령이 되어서 말로는 포용이니 어쩌니 하면서 상대 진영에서 오만 잡놈들 긁어모으면서
정작 자당에서 배출했던 전임 대통령 및 그 지지자들에게 끝까지 복수심을 잃지 않는다면
결코 좋은 대통령이 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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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 당선 무렵부터 저도 하도 욕을 많이 먹어서 이제 그러려니 합니다.저는 이재명 대통령과 그 극렬 지지층을 좋게 보지는 않았지만, 그
- 어떤 점이 왜 설득력이 없는지에 대해서 좀 더 말씀해 주셨으면 더 좋았겠습니다만, 그만하길 원하신다면 알겠습니다.
- 그런 생각은 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사람은 누구나 정보를 접하는 채널이 다르고, 받아들인 정보에 대한 해석도 다르기 때문에 판단도 다르게 할
- 저는 참 신기한 게 많은 기자들이나 정치 평론가 등이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 및 그 지지층 사이의 불편함 감정에 대해 잘 알고 있고,표면
- 그렇게 보실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그런데 저는 완전 뒷통수 맞은 심정입니다.해 달라는 개혁은 지지부진한데, 뜬금없이 우리 진영 쪽 전임 대통령
댓글 (11)
-
CCrow
07.13 · 116.♡.81.158
- D
Drcoffee
07.13 · 2.♡.205.94
판단의 근거가 카더라이면 판단 자체도 믿을 수 없죠
- 유
유원
→ Drcoffee 작성자
07.13 · 182.♡.134.8
저는 참 신기한 게 많은 기자들이나 정치 평론가 등이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 및 그 지지층 사이의 불편함 감정에 대해 잘 알고 있고,
표면적으로는 대립을 공식화할 수 없으므로 계속 화합을 강조합니다만, 그 분열 양상에 대해 계속 걱정해 온 상황인데
왜 그걸 카더라라고만 받아들이는 분이 많은지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지난 경선 때 이후 두 분의 불편한 관계는 팩트가 되었고,
다만 지도자의 위치에 있다 보니 서로 절제하고 협력할 땐 협력하면서 화합을 이루려는 노력을 계속 하니 공식적인 대립이 일어나진 않았습니다만,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들은 절대 그 악감정을 잊지 않았으니 최근의 그런 모욕이 자행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걸 뻔히 알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한동안 방관 내지는 조장했던 것이고요.
부정하고 싶은 사실일 수도 있습니다만,
이미 민주당 내에서 두 대통령 지지층 사이에 감정적 대립과 갈등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고, 그에 대한 솔루션을 찾아야지
그걸 부인하고 덮으려고 해 봤자 덮어지는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 D
Drcoffee
→ 유원
07.13 · 2.♡.205.94
저는 제가 신뢰할 수 있는 이야기를 판단의 근거로 삼겠습니다.
- 유
유원
→ Drcoffee 작성자
07.13 · 182.♡.134.8
그런 생각은 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사람은 누구나 정보를 접하는 채널이 다르고, 받아들인 정보에 대한 해석도 다르기 때문에 판단도 다르게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지금 이 사달이 일어난 여러 요인 중 하나는 “민주당 대통령끼리 내지는 그 지지층끼리 원래 감정이 좋지 않았다.”라는 팩트에 대해 그다지 중시하지 않거나 혹은 애써 무시하면서 덮어 왔던 시간들이 있었다는 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 이루어지는 경선 등 후보 선출 과정 및 기타 정치적인 일련의 과정들이 그저 이상적이고 아름다운 화합과 상호 존중만으로 이루어져 왔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시겠지요.
당장 이번 당 대표 경선만 보더라도 그렇지 않습니까. 정치라는 건 경쟁에서 패하는 집단은 큰 타격을 입고 위축되거나 정치생명이 끝날 수도 있으므로 선출에 목숨을 걸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당사자들이나 소속 집단 내지는 지지층의 감정 대립이 격화되는 건 무수히 많이 발생해 온 일입니다.
그걸 아름다운 계승으로만 보려고 노력해 봤자 현실을 제대로 해석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거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동교동계 가신들의 힘을 빼면서까지 노무현 대통령을 지원해 주시긴 했습니다만 그건 정말 김대중 대통령이 대인배이시고 노무현 대통령도 김대중 대통령과의 관계 자체는 좋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고
안타깝게도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관계는 그와 다르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정말 그렇지 않았다면, 두 분이 아무 문제가 없었다면
그토록 장기간 문조어쩌고 하는 멸칭과 그 무수히 많은 비하 시도 등이 진행될 수 있었겠습니까?
- D
Drcoffee
→ 유원
07.13 · 2.♡.205.94
본인기준대로 판단하세요.
제겐 설득력이 없으니 그만하셔도 됩니다.
- 유
유원
→ Drcoffee 작성자
07.13 · 182.♡.134.8
어떤 점이 왜 설득력이 없는지에 대해서 좀 더 말씀해 주셨으면 더 좋았겠습니다만, 그만하길 원하신다면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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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lvercreek
07.13 · 121.♡.214.196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로 이야기를 끌고 가셔서 어느 장단에 맞춰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
조조말년
07.13 · 111.♡.60.161
저도 공감합니다 개인적인 복수심이 벌어지는
일들에서 주효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봅니다
저도 이런 취지의 글을 썼다가 빈댓글만 먹었죠
- 유
유원
→ 조말년 작성자
07.13 · 182.♡.134.8
이재명 대통령 당선 무렵부터 저도 하도 욕을 많이 먹어서 이제 그러려니 합니다.
저는 이재명 대통령과 그 극렬 지지층을 좋게 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투표로 선택했는데
“도대체 왜 너는 이재명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냐?”라는 식의 당위적 질문을 받을 때가 많았고 그럴 때마다 어이 없었습니다.
그는 우리가 선출한 민주당 대통령이니 우리는 그를 좋아해야 하고 지지해야 한다는 당위적 의무가 있는 듯 생각하는 분이 많으시고,
그런 분들께 제가 왜 이재명 대통령을 좋아하지 않은지, 그리고 그 극렬 지지층을 싫어하는지 설명 드리면 대부분의 반응은 다 듣기 싫다, 말도 안 되는 뇌피셜 집어치워라였습니다.
정치판에 우연이란 없죠. 지금까지 일어난 갈등들은 절대 우연히 일어난 일들이 아닌데, 다만 우리 진영의 대표적 정치인들 사이의 관계를 아름답게만 보고 싶어 하는 그런 심리가 지지층들의 저변에 꽤 두텁게 깔린 게 아닐까 합니다.
문제가 있고, 갈등이 있으면 그걸 인정하고 받아들인 다음 극복하면서 솔루션을 찾아야 하는데,
그럴 리 없다 니가 망상하는 거다라는 식으로만 반응해 버리면 문제 해결은 요원해지겠죠.
저는 지금도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정부 사이의 차이, 그리로 그 중심 인물들 및 핵심 지지층 간의 감정은 우리 모두가 인정하고 어떻게든 간극을 줄여 나가야 할 과제라고 봅니다만, 그것 자체를 인정하지 않아 버리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과거의 당했다고 생각하는 일의 복수심으로 일련의 일들이 이뤄지고 있다면
자격지심의 끝판왕인 동시에 간장종지 보다 못한 사이즈인 인간인거죠.
대선 후보 경선 시절 본인만 오렌지 색 휘두르고 나온 것부터 되돌아봐야죠.
손가혁이 민주당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지...
이동형은 민주당 당원도 아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