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곰 (125.♡.216.52)
2026년 7월 18일 PM 03:09
능욕: 업신여겨 욕보이고, 인격적으로 큰 굴욕을 주는 행위.
훌륭한 미술과 격렬한 연기. 우리가 사는 어딘가에서 실제로 벌어졌다고 믿을수 있는 분위기. 마을의 학살과 쉽게 죽어가는 사람들까지, 공포와 긴장감은 훌륭합니다.
유턴할 때마다 반복되는 카메라 워크를 제외하면 카체이싱도 좋았습니다.
황정민 특히, 조인성 배우는 선호하지 않음에도 열정적인 연기를 선보입니다. 그래서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황정민역의 인물이 추락하고도 멀쩡히 움직일 때 첫 의문이 들었습니다. 조연이라면 즉사했을, 주연이라도 큰 부상은 입었어야 합니다.
죽지 않는 성기(조인성역)부터 영화도 제 인내심도 죽었습니다.
수십 미터를 날아가 나무에 부딪히고, 지상으로 몇 번이나 추락해도 치명상조차 없습니다. 잠시 숨을 고른 뒤 일어나 욕설을 내뱉습니다. 캡틴 아메리카도 이 정도는 아닙니다.
행성을 오가고 언어까지 구사하는 지적 외계 생명체의 전투 방식은 지구의 육식동물보다 못합니다. 빠르지만 제어하지 못해 구르고, 총과 유탄을 반복해서 맞아도 전술은 바뀌지 않습니다. 놀라울 만큼 사고하지 않습니다.
괴물은 자동차를 순식간에 따라잡지만 감독이 원하면 말을 따라 잡는 데도 한참 걸립니다. 날카로운 발톱으로 무서운 속도로 지면을 달려도 아스팔트에는 흔적 하나 남지 않습니다.
이야기는 사라졌고, 치욕감이 남습니다. 한시 바삐 자리를 벗어나고 싶습니다.
제작진과 배우들이 온몸으로 쌓아 올린 현실성과 개연성을, 감독이 처절하게 능욕합니다.
스탭롤이 뜨자마자 다른 관객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자리를 떠났습니다.
기대하셨다면, 안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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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oydivison
15:20 · 119.♡.207.200
- 쓰
쓰리라이프
15:28 · 106.♡.76.174
황정민과 조인성은 외계인 아닐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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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니아빠
15:31 · 112.♡.198.77
전 재밌어서 3회차 했습니다.. 뭐 개인차가
다 있는거죠~~
- 또
또좋은날
15:33 · 118.♡.4.3
황정민 조인성의 불사에 가까운 능력은 말이 안되지만
전 외계인이라고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하는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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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민고
15:34 · 101.♡.71.43
리얼리즘 영화가 아닌데 뭔 저렇게 비평을 하시나요
애초에 괴물부터 허구인데. 헐리웃 영화도 이런식으로 보시면 인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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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허허허
→ 민고
15:38 · 106.♡.76.227
최소한의 개연성이나 일관성은 있어야 몰입이 되는 사람도 있거든요. 사실 외계인이라는 존재 자체가 중요한 영화는 아닌 것 같긴 합니다만.
- E
ElCid
15:36 · 121.♡.214.135
보셨다니 하는 말이지만 다른 사냥꾼들은 다 죽이던 마베이요가 조인성에겐 말을 걸죠.
그리고, 황정민도 그렇고 조인성도 그렇고 엄청난 맷집을 자랑하죠.
그런 면에서 둘은 지구에 정착한 외계인의 후손일 확률도 있습니다. 또 황정민과 조인성은 육촌 관계인 혈족이기도 하구요.
이 영화가 후속편을 상정하고 만든 영화란 가정하에 엄청난 떡밥이 많이 뿌려져 있기도 하지요.
아무리 영화적 상상이라지만 저 정도로 하고도 안 죽으면 뭔가 있겠거니 하는게 자연스러울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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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트라팔가야
15:43 · 175.♡.93.141
(중앙그룹 호프에 영화관 다 내주고) 왜 오디세이는 대한민국 개봉 아니고 8월 5일 개봉인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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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issing
15:44 · 121.♡.79.241
조인성, 황정민은 드래곤볼의 사이어인 포지션 같습니다. 드래곤볼에서 손오공이 자기는 지구인이라고 계속 얘기하죠. 다양한 외계인이 존재하는 세계관이니 지구인과 닮은 외계인도 분명 존재하지 않을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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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uBu72
15:47 · 116.♡.98.207
황정민과 조임성도 지구인이 아닙니다...면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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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영화니까…장르영화니까…액션이 죽이니까…초반 긴장감이 좋으니까…티켓값은 하는 영화니까..라며 공허한 이야기의 빈 공간을 관객들이 의미를 부여하며 채워나가는….묘한 영화가 되고 있어여
저는 10분 까지 모입햇다가 반복되는 카메라 무빙과 화면 구도에 지겨워진 영회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