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에 6월에 쓴 뻘글. 이재명이 추진하는 지지층 재편 (뇌피셜)

Lv.1 똥냥이집사 (211.♡.81.84)

2026년 7월 20일 PM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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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에 26년 6월 19일에 쓴 뻘글.

전당대회 다가오니 또 생각나네여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여권 주류가 만들어가는 지지연합의 윤곽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설계된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집권 이후 나타나는 방향은 분명합니다.

 

친노친문 성향 지지층이 주변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을 포함한 진보 지지층도 마찬가지입니다. 검찰개혁을 강하게 요구해온 지지층도 그렇습니다.

 

지방 선거에서 진보진영을 배제하고, 연대하지 않은 것. 검찰 보완수사권 문제에서 기존 지지층이 기대했던 방향과 다른 쪽으로 간 것. 개별 사안으로 보면 각각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만, 이것들이 한 방향으로 쌓이면 다른 그림이 보입니다.

 

친노친문과 거리감이 있는 민주당 지지층. 민주당에도 새 주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층. 이재명 정치를 기존 민주당과 구별되는 무언가로 받아들이는 층. 여기에 지역개발과 산업투자를 통해 호남을 별도의 축으로 묶습니다.

 

그 결과 제가 생각하는 그림은 이렇습니다. 중도는 실용으로 붙잡고, 호남은 반도체, 현기차 공장유치와 개발로 붙잡고, 검찰을 포함한 강고한 기득권과는 타협하고, 친노친문 개혁 지지층은 주변화한다.

 

1990년 삼당합당이 떠오르는 건 그래서입니다. 그때는 지역을 갈라 정치지형을 바꿨습니다. 지금은 지역이 아니라 지지층을 가릅니다. 민주당 내부에서, 주류를 교체하려는 시도입니다. 방식은 다르지만 구조는 닮았습니다.

 

이걸 외연확장이나 실용주의라고 부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말만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기존 지지층을 소수화하는 방식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건 지지층 재편입니다.

 

이게 성공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뉴이재명을 등에 엎고, 호남을 친노친문과 떼어놓으려는 야심찬 시도입니다. 성공하면? 민주당은 전혀 다른 당이 됩니다. 

댓글 (6)

  • Polyxena

    Polyxena Lv.1

    07.20 · 58.♡.255.68

    차라리 윤석열처럼 전향을 해야죠.

  • Swain

    Swain Lv.1

    07.20 · 118.♡.92.211

    당을 강탈하려는 시도인데. 저러고 다음 총선에서 표받을 생각하면 멍청한거라고 봅니다. 저런 짓은 최대 2년동안의 지지율 매우 낮은 다수당밖에 유지못합니다.

  • WindBlade

    WindBlade Lv.1

    07.20 · 24.♡.135.125

    유작가님께서도 힌트를 줬지요. 뭔가를 바꾸려고 시도하는데 실패할거라 봅니다. 그 결과는 국힘의 부활과 민주당의 몰락이 될겁니다. 기득권화 된 민주당은 존재의 가치가 없지요.

  • 블루팅 Lv.1

    07.20 · 211.♡.192.224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당의 지지층을 자기들 맘대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오만입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당의 방향도 바뀔수 있고 당의 지지층도 바뀔수 있다고. 봅니다. 이재명은 정권교체가 될 때마다 극단적으로 바뀌는 정치지형에 문제의식을 가졌을 수도 있습니다.

    근데, 지금 민주당의 정치 환경자체가 나쁘지 않았고, 검찰 개혁을 깔끔히 마무리 했으면 탄탄한 지지를 기반으로 구상을 실행 할 수 있었을 텐데

    왜 전통적인 지지층을 조롱하고 분열시키면서 까지 무리하게 했을까..

    그건 어쩌면 정치적인 대의 보다는

    개인의 문제를 풀기 위함은 아니었을지.. 민새에게는 차기 대권을.. 자기는 퇴임후 안전을 보장받기위해, 그리고 과거에 대한 복수가 두사람을 묶은게 아닐지..

    즉. 대의는 없고, 욕망과 치졸한 복수를 위한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 담벼락 Lv.1

    07.20 · 121.♡.115.21

    민주당이 그냥 국짐 되는 거죠 뭐........

  • 하이루 Lv.1

    00:07 · 175.♡.19.152

    하고도 남을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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