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genestyle (203.♡.218.35)
2026년 7월 22일 AM 09:44
어제 오랜만에 응급실 근무하는 동기들을 만났습니다..
한녀석은 저랑 같은 병원에서 일하는데 6개월동안 얼굴조차 못봤네요..서로 바빠서
또 한녀석은 근처 다른병원에 있는데 마찬가지로 1년동안 못봤습니다.
거의 대화의 80%는 형 그러다 죽어요 일 줄여요 였습니다.
이런 저런 대화가 오가다 "야 그래도 중환자가 와서 이일 저일 하고 아기 좋아지면 도파민 나오지 않냐"
라고 했다가... 이사람 안되겠네 강제로 사직시켜서 요양을 해야겠네 너네 병원에 입원좀 시켜라 소리 들었습니다.
와이프도 압니다. 저 엄청 소극적이고
겁도 많은걸...
오늘도 전치태반에 똑바로 앉아 있는 아기가 통이 안좋다고 응급수술을 잡는다고 연락이 와서 대기 하고 있는데
무슨일 생기면 어쩌지... 이거 못하면 어쩌지 조마조마 하면서 발동동 구르고 있네요...
10시에 내려가는데...
무려 7년가까이 해온일인데도 그렇습니다.
저도 문득 궁금하네요 난 이일을 왜 하고 있지? 그렇게 무서워 하면서.. 그렇게 걱정많으면서
어떻게 일을 꾸역꾸역 혼자 해나가고 있는건지..
고민이 하나 늘었네요.. 힘들다 하면서 왜 나는 발이 언떨어지는가...
욕먹는거 싫은데 왜 이일을 계속 하고 있는가
그리고 중환자 무섭다면서 왜 다른일도 아니고 이일을 하는가..
하여간 눈앞에 닥친 일인니 잘 어찌 해보고 오려고 합니다.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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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드리셋
09:45 · 223.♡.86.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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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ugenestyle
→ 하드리셋 작성자
09:45 · 203.♡.218.35
생전 안먹던 영양제를 챙겨 먹네요.. 영양제 가격도 처음 알았습니다 한통에 3만원이나 하다니.. 만만치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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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드리셋
→ Eugenestyle
09:46 · 223.♡.86.172
^^ 힘내십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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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복치는몰라몰라
09:47 · 211.♡.158.235
선생님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셔야
더 많은 생명을 구하십니다. -
RRubyBlood
09:47 · 118.♡.10.172
선생님 덕분에 많은 어린 생명이 다음날을 그려볼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제 가족 일은 아니지만 항상 검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안도 돌보셔야죠. 그러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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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arpediem™
09:47 · 118.♡.4.141
강한자가 해내는 것이 아니라 해내는 사람이 강한 것이지요.
본인 생각보다 강인하신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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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V4030
09:47 · 210.♡.27.130
슨생님... 더 위험해지시면 진짜 앙님들이 강제입원 시키려들지도 몰라요. ㅠㅠ 옥체 보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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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방범3
09:52 · 210.♡.60.19
본문과 조금 다른 이야기일 수 있지만..
제목만 보고 오전에 봤던 유튜브가 생각나서 링크 남깁니다.
내용중 일부 발췌하면 김영하 작가는 말합니다.
내가 생각 하는 '나' 가 다른 사람들 이 바라보는 '나'와 다르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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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팟타이
09:56 · 14.♡.55.65
글을 읽다
문득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한 장면이 스쳐지나가서 가져와봤습니다.
오늘도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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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우비
09:56 · 211.♡.171.112
이런 분들의 노고로 사회는 꾸역꾸역 굴러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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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몸 건강 신경쓰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