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가족..
Eugenestyle

Lv.1 Eugenestyle (203.♡.218.35)

2026년 7월 20일 PM 02:12 · 수정 2회(14:35)

조회 1,340 공감 0

어제 어느 신생아중환자실 선생님의 인터뷰를 봤습니다.

일이야 뭐 늘상 하던일이고.. 로딩이야.. 그렇다 치지만..

인터뷰 중에 가족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너무너무 훌륭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거를 저와 제 가족은 할 수 없어요..."

어디가도 똑같구나.. 어디가도..

저도 돌아보니 저를 따라서 타지에 와서 살고 있는 아이들과 아내가 있네요

의대 다니는 내내 혼자 독박으로 아이키우도 생활비 벌고

졸업 하고 나서는 돈 몇푼 더 벌겠다고 생판 모르는 경남에 와서

그것도 지역 텃세 높은 진해에 자리 잡아서 9년째 살고 있네요..

4살이던 첫째는 중2가 되었고 1살이던 둘째는 초등학교 4학년이고..

아내 얼굴을 보니 머리 절반이 흰머리에 얼굴은 주름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결혼하기 전엔 참 예쁜사람이었는데..

지난주에 아내가 가지고 있던 질환이 있어 수술을 한다고 병원에 1박2일 같이 있었습니다.

그때도 아이 봐줄 사람 없어서 학원마치고 병원오라고 하고 병원 당직실에서 재우고

아침에 택시태워 다시 학교 보냈네요.. 개인 생활이 없어요..

요즘들어 이게 나 혼자만 참는다고 되는일이 아니었구나.. 생각이 듭니다.

장인 장모도 나이가 들어가시니 병원 갈일이 많아지는데 제주도에서 많이 힘드신가 봅니다..

저희 부모님도 그렇고.. 1년에 한번 겨우 뵙네요

얼마전엔 누가 칼들고 그거 하라고 협박했냐? 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렇죠.. 칼들고 누가 협박한건 아니긴 한데..

댓글 (10)

  • 제임스본드

    제임스본드 Lv.1

    07.20 · 1.♡.33.16

    고생 너무 많으십니다.ㅠ

  • 아수라장

    아수라장 Lv.1

    07.20 · 58.♡.24.162

    고생이 너무 많으십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bacos

    bacos Lv.1

    07.20 · 211.♡.143.131

    너무 고생이 많으싶니다. 숭고한 희생에는 충분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얼른 그런 사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 Eugenestyle

    Eugenestyle Lv.1 → bacos 작성자

    07.20 · 203.♡.218.35

    보상은.. 뭐 솔직히 먹고살만큼은 받습니다. 아니 제 딴에는 과분한데요.. 그런데 보상보다는 뭔가 현실적인 대책이 있어서 신규 인원이 유입이 되면 좋겠네요. 욕도 그만먹고 싶고..

  • 그린파파야123 Lv.1

    07.20 · 106.♡.80.70

    다른 소리가 불가능하게 감사하고 가족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함을 알기에 안타까와 자동으로 유구무언하게 됩니다.

    영상에 나온 저분의 말씀도 이해가 되구요.

    대안은 신규 인원 유입인데 해결책이 안보이네요.

  • 나혼자한다

    나혼자한다 Lv.1

    07.20 · 220.♡.174.135

    이번 정부에서 신규 의대 증원은 진행 안되나요? 3년간 더 심하게 망가져 앞으로는 더 빠르게 증원이 이뤄 져야 할텐데 말이죠.. 큰 걱정입니다. 이렇게 의무감으로 버티시는 분들이 더 못버티기 전에 해결되야 할텐데요. 후...

  • Eugenestyle

    Eugenestyle Lv.1 → 나혼자한다 작성자

    07.20 · 203.♡.218.35

    이미 하고 있습니다... 단계적으로 늘리고 있구요.. 내년부터 지역의사전형도 뽑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신생아를 선택할지는 미지수군요

  • 꽃부자

    꽃부자 Lv.1

    07.20 · 14.♡.41.157

    누칼협이라뇨... 선생님 같은 분들이 계시니 우리나라 ㅂㅅ같은 의료체계가 안무너지고 버티는겁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linuxnet

    linuxnet Lv.1

    07.20 · 49.♡.87.155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 좋긴한데

    의사 선생님들 갈아넣어서 유지되는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돈 보다는 사명감 때문에 희생해 주시는건데 언론이나 정부 행태를 보면 진짜 답답 합니다.

    힘내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 화사한레이

    화사한레이 Lv.1

    07.20 · 222.♡.196.39

    저 이 뉴스 보면서 딱 선생님 생각났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족분들에게도 고맙습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