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남친 (210.♡.235.3)
2026년 7월 22일 PM 04:00
불법인지 아닌지 애매한 상태인 것 같고요.
대통령이 매도한 방법이니 합법이라 치자, 그러면 근저당 거래가 늘어나서 집값이 오를 것이다. 라는 의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대통령 근저당 거래가 괜찮다 아니다를 떠나서요.
근저당 거래가 확산되는 것 자체가 오히려 집값을 하향 압박하는 소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통령 사례야 재건축 일정에 세입자 계약까지 껴 있어서 사정이 특수한 것 같고요.
문제는 "이게 보편화되면 집값 오른다"는 주장인데, 보편화된 상황을 가정하고 한번 따져보시죠.
일단 근저당 이자, 통상 연 4~5%로 은행 주담대보다 비싼 사금융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집값이 오를 거라 확신하는 집주인이 왜 팝니까? 그냥 들고 있으면 상승분 다 먹는데요.
굳이 연 4~5% 이자 받자고 팔면서, 매수자가 돈 못 갚을 리스크까지 떠안아요? 근저당까지 잡아주면서요 ㅎㅎ
근저당 매도가 여기저기서 늘어난다는 건, 결국 집주인들이 "앞으로 상승률이 이자율만 못하겠다"에 베팅하고 있다는 얘기 아닌가요?
집주인이 금융까지 얹어줘야 팔린다는 건, 그 가격에 현금으로는 안 팔린다는 뜻이고요. 사실상 할인 판촉이지요.
그리고 결국에는 어쨌든 사적 금융이기 때문에 유동성 확대 효과는 매우 제한적으로 봅니다.
은행 대출은 새 돈이 풀리는 거지만, 근저당 거래는 집주인이 자기 잔금 받는 걸 미뤄주는 것뿐이거든요.
잔금 못 받은 집주인은 그 돈으로 다음 집을 못 사니까 연쇄 수요도 끊깁니다.
"규제 우회로 돈이 풀려서 집값 오른다"는 주장은 여기서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이게 중요한게 요즘 집값 올리는 주범은 상급지 갈아타기 거든요. 집을 팔아도 근저당 잡아주고 어쩌고 하면 상급지를 못갈아타요. 그럼 상급지 주인도 근저당 받고, 그 위도 근저당 받고, 연쇄로 이어지면 되지 않느냐? 그건 90년대 어음 사슬이랑 똑같은 구조입니다. 새 돈은 한 푼도 안 들어왔는데 차용증만 돌고, 맨 끝 영끌이 한 명 무너지면 위로 줄줄이 못 받습니다. 실거래가는 외상값 얹어서 높게 찍힐 수 있는데, 그거 현금이 지지하는 가격이 아니라 미수금이 지지하는 가격입니다. 금리 오르면 도미노 제일 앞 줄부터 넘어가는 거고요.
또한 이게 보편화되려면 근저당 기한도 길어져야 할 텐데, 기한이 길어질수록 집주인 리스크가 커지니 이자를 더 달라고 하겠지요.
그러면 매수자 부담이 커져서 수요가 죽고요. 커지려 할수록 스스로 발목 잡는 시장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 결정타가 있습니다. 기준금리, 이미 올랐습니다.
7월 16일에 한국은행이 2.50%에서 2.75%로 올렸고, 3년 반 만의 인상에 만장일치였습니다. 물가가 3%대라 추가 인상 얘기까지 나옵니다. 제가 볼때, 기본 3%에 얼마나 더 과감하냐에 따라 더 붙을 가능성이 커 보여요.
그럼 근저당 끼고 매수한 분들은 어떻게 되느냐.
은행 대출 이자 오르지요, 은행보다 비싼 근저당 이자 부담은 그대로거나 더 커지지요, 집값은 눌리지요.
매우 우려되는 것은 이 와중에 근저당까지 잡고 집을 매수하는 영끌 매수자입니다.
이분들 기준금리 오르는데 사적 근저당까지 끼고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못 버티면 경매행이고, 경매 물량은 다시 집값을 누릅니다.
영끌매수 매우 조심해야한다. 마, 그래 생각합니다.
기준금리 인상은 집값 하향 압박과 이자 증가라는 이중고를, 근저당 낀 영끌에게는 삼중고를 가지고 올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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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제의 우회로를 “보편적”으로 사용해서 집값이 오른다거나 하는 이득이 없다면 그걸 왜 “우회로”라고 표현 하시는지요? 우회로를 이용해서 생기는
- 그럼 판다판다 하고 실제로는 안파네 하면서 그때 가루가 되도록 까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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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실제로는 규제의 우회로가 되지 못한다는게 제 생각이고, 제 생각을 쓴 글을 아래에 링크 드립니다.https://damoang.net/fre
- 이 글과 댓글을 보면 지금 대통령을 까지 않으면 배척 당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네요.대통령의 호불호, 괘씸함을 떠나서 지금 대통령이 하는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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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squerade
16:01 · 221.♡.72.157
- 마
마려운개
16:08 · 220.♡.186.72
생각해보면 사적근저당이라 하지만 쉽지않아요.
근저당 걸고 집판매 + 근저당자본 회수 마무리 되면 좋고
근저당 집판매 + 근저당 자본회수가 안될때의 시나리오가 고약하네요
자본회수를 어떻게 할것인가?
근저당자본회수를 위해 경매를 넣는다고 모든자본을 회수할수있나?
생각해보면 쉽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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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대면남친
→ 마려운개 작성자
16:11 · 210.♡.235.3
그 고약한 시나리오를 감내하고서라도 근저당 매매가 횡행 한다면
장담하건데 서울 집값 대폭락이 시작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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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염장마왕
16:19 · 58.♡.181.20
자본회수 못하면 근저당권 실행해서 경매에 넘기면 되죠. 이때 본인이 또 싸게 사도 되구요. 급하게 돈 필요 없는 다주택자가 이걸악용해 .. 바지 매수인 구하고 나중에 집으로 금전소비대차를 갚아 버리는 방법도 생기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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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대면남친
→ 염장마왕 작성자
16:29 · 210.♡.235.3
이 부분은 바지 매수인... 의견을 제외하고 그 결과를 본문에 언급했습니다.
결국엔 영끌매수인이든 근저당 잡아준 원 집주인이든 둘다 손해인 형국으로 갈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바지 매수인 부분은 실제로 제 글과는 상관없는 탈법의 길이 열린다는 새로운 주장이신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부분을 짚어 보자면 가격 효과와 별개로, 이런 위장 거래 가능성 때문에라도 근저당 거래가 보편화될수록 등기·과세 당국의 감시 사각지대가 커진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물론 이런점이 집값을 올리는 것과는 무관하다는 것만 짚고 넘어가고 싶네요. -
이이른아침에
16:44 · 211.♡.203.11
근저당이 불법은 아니죠.
은행이 대출해줄때 하는게 근저당인데 사인간에는 불법이 된다는게 말이나 될까요?
변호사 출신이라는 분이 불법까지 하면 막나가자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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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준파
16:51 · 223.♡.72.9
명의만넘기는 다주택 중과세 회피용으로 가능하죠 사실상 내집이니까요. 이거 비난할수있나요 월세처럼 이자만내면 법적으로는 문제될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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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대면남친
→ 은준파 작성자
16:57 · 210.♡.235.3
그래서 실제로는 그런 조세 회피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이건 실질적으로 명의신탁(부동산실명법 위반 소지)이고, 진의 없는 가장매매라면 민법상 통정허위표시로 무효가 될 수 있으며, 조세 회피 목적이 입증되면 조세포탈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라 걸면 걸리고 안걸면 안걸리는 사안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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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은 아니죠.
이제 영이 안서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