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 (153.♡.9.90)
2026년 7월 23일 AM 08:08
한국 성인 인구의 3.4%가 마진콜을 당했습니다. 마진 계좌의 3.4%가 아니라 성인 인구 전체의 3.4%입니다. 개인 투자 계좌 기준으로는 약 10개 중 1개꼴이며, 약 120만 명에 해당합니다.
한국 증시 시가총액의 절반은 사실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한국에서는 이른바 '블랙 화요일(Black Tuesday)'을 겪었습니다. 하루 만에 시장이 10% 하락했고, 그 여파로 아시아 여러 증시까지 함께 끌어내렸습니다.
그런데 이런 하락에는 뚜렷한 이유가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단지 AI 투자(CAPEX)가 줄어들 수도 있다는 우려만으로 시장이 크게 흔들린 것입니다.
아마도 '한국의 워런 버핏'이라 불릴 만한 누군가는 지금 3배 레버리지 ETF를 600%의 마진을 활용해 폭락장에서 계속 매수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 시장에 대해서도 많은 시사점을 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이죠. 현재 미국 증시는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레버리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보면 레버리지가 최고 수준에 도달하는 시점은 대개 시장 붕괴 직전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현재 S&P 500의 34%는 단 10개 기업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모두가 AI에 대한 같은 방향의 베팅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시장에는 매우 높은 수준의 투기적 심리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모두가 AI 투자가 계속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AI 투자에 대한 불안감이 생기기만 해도, 설령 그것이 비합리적인 우려일지라도 주가는 급락합니다.
제 생각에는 AI 설비투자가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거나, 혹은 투자자들이 그렇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갖게 된다면 미국 시장에서도 결국 큰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 마진콜과 강제 청산이 이어질 것이고, 한국에서 그랬던 것처럼 이것이 또 다른 매도를 유발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 결과 강제 매도가 연쇄적으로 발생하며 주가가 크게 폭락할 수 있습니다.
결국 그렇게 된다면 지금 시장에 투자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결과가 될 것입니다.

댓글 (7)
-
제제리아스
08:22 · 106.♡.82.165
- 피
피와이
08:30 · 70.♡.101.222
근거 있는 데이터이려나요? 맞다면 역시 한탕의 민족이네요.
- 푸
푸른미르
08:43 · 14.♡.186.98
성인 남성이 적게 잡아도 1500만명은 될텐데 그 중 3.4%면 51만명이 마진콜을 당했다니 무시무시하네요
- 문
문스랩닷컴
08:54 · 211.♡.59.215
마진콜 검색해 보니, 빚투 뭐 이런거로 생각되는데요.
다 자기하기 나름이라고 봅니다.
여윳자금을 하는 분들은, 이상한 현상(?)을 봐도 견딜 수 있는 거라서요.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야 할 시점이죠. 투자가들도...
-
달달짝지근
08:56 · 49.♡.149.214
빚투로 숏을 롱으로 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다고
- B
born2love
09:09 · 59.♡.239.165 · 수정됨 · 09:14
120만명이 마진콜 당했으면 사회 문제로 기사가 먼저 나와도 훨씬 일찍 나왔을겁니다.
성인 인구의 3.4%는 146만여명입니다.
기본적인 계산부터 틀린 내용이죠.
-
Zzeno
09:43 · 118.♡.249.166
논리 전개가 뭔가 아쉽네요.
핵심은 AI투자가 이어지지 않으면 레버리지가 전부 붕괴된다는건데
왜 AI투자가 이어지지 않을지에 대한 설명이 우선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현재의 AI는 단순한 신산업의 차원을 넘어 국가 전략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또 공급이 수요를 못따라가는 상황이며 실제 수익으로도 나타나고 있는데
어떤 반대 논리로 현재 AI상황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요?
제가 볼 땐 뒤늦게 뛰어든 세력들이 가격 떨어뜨려 지들이 독식하려고 수작부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아니 빚으로 투자한 사람이 이리 많다니 충격적입니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