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티 (1.♡.86.55)
2026년 7월 23일 PM 10:53

권력을 내려놓고 국민을 높였던 따뜻한 소통의 기억
우리 문프께 너무 죄송해서, 요즘 뒤늦게 좋았던 기억들 하나씩이라도 남겨보려 하고 있는 중인데요. 얼마나 대단한 분이었는지 새삼 또 놀랍니다.
요샌 무슨 위에서부터 내리찍어 누르려는 뉴스만 보고 있다보니, 자동으로 국민을 진심으로 존중했던 문프 시절이 또 떠오릅니다.
대통령께서 먼저 권위주의 내려놓고 국민과 직접 마주하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셨죠. 저는 평창 때 김 여사님께서 배낭 하나 메고 국민들과 같이 응원 다니시던 모습도 지금도 너무 눈에 선해요. 이분들에게는 우리들과의 수평적인 눈높이가 당연한 일상이었습니다.
국민이 묻고 정부가 답하겠다고 국가가 먼저 손 내밀어 줬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그리고 출퇴근길이나 행사에서 웃으며 셀카 찍어주시던 모습들까지.
그게 보여주기식 쇼였다면, 아마 지금도 책방에서 계속 그러시진 못 하셨을 겁니다.
대통령이라는 권력을 사적 이익을 위해 휘두른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그 권력도 더 투명하게 제도로 다듬고 국민에게 돌려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시고 또 실제 눈으로 보여주셨습니다.
높은 곳에서 장관들에게 일방적으로만 시키는 게 아니라, 청와대 사람들과 장관들을 직접 카메라 앞에 세워 국민의 질문에 답하게 하셨습니다.
국민과의 소통은 커녕, 또 약속 이행은 커녕, 좌절감만 주는 요즘, 그 시절의 공기와도 같았던 자유로운 청량함이 눈물나게 그립습니다.
국민을 존중할 줄 아는 품격 있는 문프가 계셨기에, 국가 앞에서도 모두가 위축되지 않고 당당하게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땐 진짜 그랬습니다.
오글거리는 표현일진 몰라도, 국가가 내 목소리를 듣고 있다는 안도감, 그리고 내가 이 나라의 주인이다라는 자존감을 진심으로 매일 느끼며 살았습니다.
스스로 낮아짐으로써, 되려 국가와 국민의 품격을 가장 높은 곳까지 끌어올려 주셨던 우리 문프.
모든 권위주의를 내려놓고 오직 진심과 소통으로 국민을 대해 주던 그 위대했던 걸음에, 오늘도 가슴 깊이 뒤늦은 존경과 감사를 보냅니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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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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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흰구름
07.23 · 59.♡.171.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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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스티
→ 흰구름 작성자
07.23 · 1.♡.86.55
본인 스스로는 생각치도 않으시고, 항상 대의만을 생각하셨기에 가능한 인내였다 생각합니다. 비수 꽂는 이들까지도 참아내시며 버티셨던 문프 생각하면 진짜 미어집니다ㅠ 정권 찾아오면 우리 문프 좀 편안해지실까 기대했더만 이건 뭐 ㅠ.ㅠ
- 달
달과6펜스
07.23 · 222.♡.64.130

부부 모두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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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스티
→ 달과6펜스 작성자
07.23 · 1.♡.86.55
생각만 해도 아린 우리 문프 곁에, 소녀같이 늘 씩씩하고 유쾌한 여사님이 같이 계시는 게 지지자들한테도 얼마나 큰 위로인지.. 두분 너무 사랑합니다♡
- 블
블루미
07.23 · 211.♡.152.37
문통은 가슴으로 신뢰하고 지지했습니다....
결과론적으로 누군가의 맘에 안들고 흡족하지 못한것도 물론 있죠.
하지만 바로잡기위해 최선을 다했다는건 지켜봐서 알고 있습니다.
자기가 세운 원칙이라도 끝까지 지킨다는게 참 힘든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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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스티
→ 블루미 작성자
07.23 · 1.♡.86.55
저는 누군가에게 흡족하지 않았다는 그 기준조차도, 시간이 흐르고 보니 당시 마주했던 상황들이 정말 말도 안 되게 고난이도였었구나 싶어서 문프의 위대함을 요즘 더 느낍니다. 그 와중에 성과로는 티나지 않는 사회 곳곳의 제도를 안전히 다듬고 공고히 하시려 노력하셨단 거에, 생색내지 않는 그 성정다웠다 싶고요. 문재인 대통령이었기에 중심 잡고 그만큼이라도 버텨내며 최선의 길을 찾아냈던 게 아닐까 하는 울컥하는 고마움같은 게 요즘 더 막 가슴으로 오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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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국수나냉면
07.23 · 118.♡.88.120
그냥 김대중, 노무현, 민주정부, 민주당 뒷수발 다하신 분이죠. 그래서 문통의 트윗이 늘 가슴아프고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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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스티
→ 국수나냉면 작성자
07.23 · 1.♡.86.55
가슴 미어지죠ㅠ 그래서 그간 문프 괴롭히는 것들에 참을 수 없는 살기를 느끼다보니, 그것들을 성토하는 데만 제가 온 에너지를 다 쓰고 있더라고요? 정작 문프의 긍정적인 언급은 못 해드린 게 어찌나 죄송한지.. 진짜 여러모로 가슴 아픕니다. 모든 존경만 다 받으셔야 하는 분인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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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국수나냉면
→ 아스티
07.23 · 118.♡.88.120
검찰청 앞의 1인시위는 평생 못잊을 겁니다. 비루한 것들 앞에서 모든 모욕을 견디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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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슷케이
00:04 · 211.♡.136.42
'보아라. 나의 대통령이시다' 라는 문구를 정말 마음속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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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의 의원들 하는 꼬라지 뻔히 보면서, 니도 알고 나도 아는 그 속마음 감추고 표 얻으려고 사진 찍어 가고, 그래봤자 공수표는 감지덕지, 비수 꽂지 않으면 다행인 거 알면서 인내했으니 어느 분 말씀대로 이 시대의 보살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