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왕의 백제가 망한 이유는?
코미

Lv.1 코미 (153.♡.9.90)

2026년 7월 26일 PM 09:42

조회 633 공감 0

3가지입니다. 

1. 의자왕의 정통성

의자왕은 그 어머니가 신라 공주 선화공주란 설도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자신을 뒷받침할 권력이 없는 듣보잡 츌신입니다.

권세 있는 외가가 아니니 무왕의 장남인데도 40세의 나이에 태자가 된 걸 볼 수 있죠.

이런 상황에서 해동증자라 보일만큼 완벽한 모습을 연기하면서 왕이 되기 전까지 굽신거리면서 살았습니다.

정통성과 정치세력이 매우 딸리는 상황에서 의자왕의 돌파구.. 그게 2번입니다. 

2. 신라에 대한 지나친 공격

의자왕은 이런 난국을 해쳐나가려 신라를 공격하는데 전념합니다. 외부의 적을 만들어서 나라를 결집시키는 거죠. 

마침 백제에게 있어 신라는 관산성 전투 이후 원한이 깊은 상대라서 아주 훌륭한 명분이 되었는데 그게 또 독이 됩니다. 

신라를 과도하게 공격하는데 집착해서 정작 당나라와의 외교는 뒷전이 됩니다. 당나라는 백제에게 고구려 공격을 도울 걸 요청했지만 고구려와 함깨 신라를 침략해야 하니 그걸 무시합니다. 

거기에 당나라가 신라 좀 그만 패고 우리 도와달라 하는 것도 씹어버리니 백제를 좋게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그 사이를 신라가 집고 들어가 당은 백제를 적대하게 되죠.

3. 성급한 왕권강화 시도

의자왕은 650년대 들어 친위쿠데타와 코드정치를 시도합니다. 자신의 아들과 친인척을 좌평 등 주요직에 앉히고 반대파를 없애는 거죠.

귀족들을 누르고 자기 친인척을 앉혀버리니 기존의 귀족들은 왕에게 불만을 품습니다. 의자왕이 사치를 했다느니 폭군이라느니 하는 건 이런 불만을 가진 사람이 많으니 나온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660년 신라와 당이 처들어오자 귀족들이 협조를 거부해 버립니다. 그러니 나라가 멸망할 지경인데도 계백이 고작 5000명으로 신라를 맞서야 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결과적으로 백제는 국가가 일치단결을 못하고 귀족 연합 국가에서 나타나는 한계를 극복을 못했습니다. 거기에 의자왕 자신이 가진 한계까지 최악의 상황에 터져버린 거죠. 이걸 간단하면서도 확실하게 잘 묘사한 게 영화 <황산벌>입니다. 

그런 점에서 의자왕은 나름 노력은 했지만 그 한계점을 이겨낼 수 없었고 없었고, 그게 그를 망국의 군주로 만들었죠. 마치 명나라 숭정제처럼 능력은 있는데 시대를 잘못 타고난 겁니다.

IMG_0485.webp IMG_0486.webp

댓글 (2)

  • Polyxena

    Polyxena Lv.1

    07.26 · 58.♡.255.68

    사실은 모르겠지만, 본문의 친위쿠데타와 코드정치를 시도합니다. 자신의 아들과 친인척을 좌평 등 주요직에 앉히고 반대파를 없애는 거죠.

    귀족들을 누르고 자기 친인척을 앉혀버리니 기존의 귀족들은 왕에게 불만을 품습니다. 의자왕이 사치를 했다느니 폭군이라느니 하는 건 이런 불만을 가진 사람이 많으니 나온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660년 신라와 당이 처들어오자 귀족들이 협조를 거부해 버립니다. 그러니 나라가 멸망할 지경인데도 계백이 고작 5000명으로 신라를 맞서야 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라는 말은 오늘의 현정부의 일이 아닐까 싶네요.

  • 돌심장 Lv.1

    07.26 · 125.♡.61.180

    첨부 이미지의자왕이 신라 최고의 요새인 대야성을 함락시켰는데 소백산맥을 넘어서 대야성을 함락시켰다는 것 자체가 신라가 멸망의 위기에 몰렸던 거죠. 당나라가 백제 고구려 원정을 안했으면 아마 신라가 백제에 망했을 겁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