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천국(?) 쑥섬의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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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6.0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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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을숙도 등 멸종위기종 서식지, 철새보호지역 등에서의
길고양이 대량 방목 사육 행위가 주로 문제되지만,
사실 이미 많은 섬들이 이렇게 고양이 섬화되어있습니다.
쑥섬처럼 지자체가 고양이 섬으로 밀고 있는 곳도 있구요.
이런 곳은 섬 생태계는 망가진지 오래고,
고양이들의 상태 역시 좋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평방킬로미터당 한 두마리가 적정 서식밀도인
육식 상위 포식자에게 인위적으로 먹이를 줘서
적정 개체수의 수백배로 늘려놓고
변변한 의료적 처치 등 진짜 ‘돌봄’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니 당연합니다.
TNR(중성화 후 방사) 을 내세워 개체수 조절한다는 건 뭐 제대로 동작하는 꼴을 못보구요.
쑥섬 뿐만 아니라 가파도 등에서도 이미 지적되었고,
일본의 고양이 섬들이나 허우통같은 고양이 마을에서도 문제되는 부분입니다.
이런 곳들 역시 개체수 관리는 안되고
심심하면 전염병 돌아서 집단 폐사하는, 고양이 천국은 커녕 고양이 지옥입니다.
동물학대로 비난받지만 적어도 기본적인 의료 지원은 받는
사설 동물원, 사파리가 차라리 낫다고 할 정도죠.
고양이 섬을 낭만적으로만 보는 시선도 좀 생각해 볼 일입니다.
생태적 관점과 동물 복지적 관점에서 냉정하게 봐야 하는 문제입니다.
이게 정말 누굴 위한 사업(?)인지도요.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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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123님의 댓글
이거보니까 통영 고양이 학교가 생각나네여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어서 가본적은 없지만 여행기보면 꽤 좋더라구여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어서 가본적은 없지만 여행기보면 꽤 좋더라구여
MJenius님의 댓글의 댓글
@456123님에게 답글
통영 고양이학교는 민간이 아니라 지자체에서 운영하는거라 그래도 잘 운영되고 있는 듯합니다.
옴시롱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