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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제주입니다(입도 고민 여행 중, IB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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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스카 118.♡.167.137
작성일 2024.06.11 09:25
1,04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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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IB교육이란걸 알게 되어서 진지하게 제주 이주를 고민 중인데, 동네도 살피고 집도 알아보러 제주 여행 온 지 4일차입니다. 어제까지 표선 토산 세화쪽 돌아다니며 이것 저것 알아보고 관광 짧게 하고 엊저녁에 서귀포로 넘어왔네요.

IB 초등학교 중에 작은 학교를 원했지만 결국 집이 가장 큰 문제라, 약간 과밀 학교로 가게 될 듯 합니다. 어차피 연세이니 경험 삼아 1-2년 정도 살아보면서 이후의 터전을 잘 찾아봐야겠어요. 일단은 둘째 고교까지가 목표라 10년 이상 표선 근처에 터전을 일구게 될 것 같습니다. 남은 과제가 너무 많고 걱정도 많긴 한데 하나 하나 잘 풀어가보렵니다. 나중에 정식 제주도민 되면 정착기 틈틈히 써보려고요. 이제 오늘 내일은 좀 쉬어야겠습니다. 모르는 동네 와서 집 보고 고민하고 마음 정하는 게 꽤나 힘든 일이긴 하네요 ㅎㅎ

아, 제주생유산균막걸리가 찐 제주 생산이라길래 먹어봤는데 첫 날에는 달지도 않고 약간 애매한 묘한 맛이길래 이게 왜 유명하지 했는데 이틀 저녁 한 병씩 더 먹어보고 깨달았습니다. 매우 맛있고 매력적인 막걸리네요. 제주 오면 술 줄여야지 했는데 이거 큰일 났습니다 ㅎㅎ


댓글 25 / 1 페이지

Jedi님의 댓글

작성자 Jedi (211.♡.181.151)
작성일 06.11 09:28
친구가 초등 6학년 4학년 딸아이들과 연세로 들어갔었는데..학교에서 좀 심하게 상처입고 듈째는 적응을 못해 6개월만에 다시 나왔습니다.
외지인들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지 않고 끼리끼리 문화로 둘째가 많이 외로웠다고 하네요..
케바케일테지만 아이들과 모쪼록 많이 대화하시고 잘 꾸려 나가시면 될 듯 합니다.

오스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오스카 (118.♡.167.137)
작성일 06.11 10:20
@Jedi님에게 답글 네 저희도 그 부분이 걱정이긴 한데, 보내려는 학교가 그나마 외지인 유입이 많은 곳이어서 약간은 낫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도 분명 유의해야 할 점이긴 해서 잘 살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낮은언덕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낮은언덕 (115.♡.82.124)
작성일 06.11 09:39
환영합니다! 그런데 표선 지역이면 지금은 잘 모르실
수 있는데 생활이 좀 많이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모로 (마트 및 병원 등등의 사회 기반시설 부족) 직접 살아보면 힘든 점들이 생기게 마련이라서 저는 외지인이 온다 하면 서귀포 시내는 비추천이지만 시내에서 차로 15분 거리 이내 정도의 주거위치를 추천합니다. 한 달 정도는 외진 곳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만 사는 건 또 다른 이야기라서... 시내에 학교도 괜찮습니다.

시내에서 차로 10분에서 15분 정도 거리면 꽤 한적하면서 좋은 곳 많습니다. 크게 불편한 점도 별로 없고요.
제가 제주 이주 초기에 뭣도 모르고 서귀포 한경면 두모리 (많이들 아시는 신창 풍차해안도로 쪽)에 두 달간 살아보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지금의 도순동에 이사오고 11년 넘게 살고 있습니다. 두모리에 살 때 제일 큰 문제가 마트와 병원, 그리고 사람을 만나려면 제주시나 서귀포 시내를 가야하는데 두 곳 다 차로 거의 한시간 거리다보니까 힘들기도 하고 차량 유류대가 엄청났어요. 나중에 현타오더군요. ㅠㅠ

일단 말씀은 드려봅니다만 어디까지나 개인의 선택이시고 각자의 사정이라는게 있는 법인지라 참고만 하시라고 말씀 드려봅니다.

그리고 제주이주 환영합니다. ^^
심심하시면 저희집에도 놀러오세요.
따뜻한 드립커피 한 잔 내어드리겠습니다.

오스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오스카 (118.♡.167.137)
작성일 06.11 10:02
@낮은언덕님에게 답글 피와 살이 될 조언 감사합니다! ^^ 저희 이주 고민의 1순위 조건이 아이 학교인데(IB) 그게 초중고는 표선만 있어서 다른 모든 불편함은 감안하려고 합니다 ㅎㅎ 도민 된다면 커피 한 잔 얻어마시러 가볼게요!

PeterShi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eterShin (103.♡.220.100)
작성일 06.11 11:12
@낮은언덕님에게 답글 11년차시면 오래되셨네요.
저도 이주 준비중인데..아이둘은 이제 둘다 대학생이라..올 연말이나, 내년에 내려갈듯합니다.
생각하는 지역역은 말씀처럼 동쪽은 배제하고, 구엄, 신엄, 중엄(거기가 거기인 동네...)이나 귀덕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생각하는 땅과 집도 알아보는 중이지만 우선 년세를 얻어서 살아보고 천천히 고민할 생각입니다.

kimpy님의 댓글

작성자 kimpy (203.♡.212.29)
작성일 06.11 09:39
제주 출신 사람으로서 추천 드리자면 시내에서 너무 멀지 않은 위치를 추천드립니다. 안그럴것 같지만 시내에 갈일이 많습니다.

제주에서 1시간 거리와 수도권에서 1시간 거리는 체감상 너무 다르니 참고하세요. 살아보면 느끼실거에요 ㅎㅎㅎ 서귀포에서 제주도 가는데 짧게는 40~50분 길게는 1시간 정도 걸리는데 제주 현지인들은 진짜 멀어서 잘 안가려고 합니다 ㅋㅋ

오스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오스카 (118.♡.167.137)
작성일 06.11 10:05
@kimpy님에게 답글 차로 10분 거리도 멀다는 걸 그 전에 제주 여행 때는 몰랐는데 요 며칠 저희 생활권이 될 동네에서 그렇게 움직여보니, 너무 알겠더라고요. 표선해수욕장 앞에서 고작 3-4키로 떨어진 가마리, 토산리 가는 동안에도 아내랑 저랑 둘 다 “아 멀다 멀어”했어요. 많은 분들이 그렇게 말씀하시는 이유를 바로 체감했습니다 ㅎㅎ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낮은언덕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낮은언덕 (115.♡.82.124)
작성일 06.11 10:13
@kimpy님에게 답글 아는 형님이 작년에 가게를 외곽쪽에 열었는데 대략 15분 내외 거리였습니다. 그런데 본인의 지인들이 전화와서 가게 어디냐 물어봐서 대답해주면 그 15분이 멀다고 안간다고 합니다 ㅋㅋㅋ 도민에게 15분은 참 마의 장벽 같은 거리입니다.

오스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오스카 (118.♡.167.137)
작성일 06.11 10:22
@낮은언덕님에게 답글 이번에 내려오기 전에는 저런 말들 보면 에이 오바네 싶었는데, 와서 3일만에 아주 아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monarch님의 댓글

작성자 monarch (117.♡.4.242)
작성일 06.11 10:16
동생이 제주간지 7년정도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에 매일 만족하고 중딩 조카도 아주 만족하면서 살고 있더라구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좋은 선택되시기 바랍니다.

오스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오스카 (118.♡.167.137)
작성일 06.11 10:24
@monarch님에게 답글 네 인생사 매우 큰 결정인데, 좋은 부분에 집중하면서 버텨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이콜님의 댓글

작성자 마이콜 (112.♡.125.170)
작성일 06.11 10:17
심각한 고민에 뻘댓글 더하자면
안덕면에서 먹었던 조껍데기 막걸리가 맛있더라구요
바듬을 쎄게하면 위험합니다;;

오스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오스카 (118.♡.167.137)
작성일 06.11 10:25
@마이콜님에게 답글 아아 이런 정보 좋으며 좋지 않습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통만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통만두 (202.♡.209.220)
작성일 06.11 10:24
제 지인도 올 3월에 급하게 애들을 표선초등학교로 전학시켜서 IB 교육이란 걸 처음 알게 됐는데 저는 왜 대한민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의무교육기관에서 외국 교육과정을 가르친다는 건지 이해가 안 가더군요 국제학교 교육과정과 비슷한데 학비는 무료라면서 인기가 많다는데 이런 교육기관이 왜 필요한지 궁금합니다

오스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오스카 (118.♡.167.137)
작성일 06.11 10:29
@통만두님에게 답글 저도 잘은 모르지만 주입식 교육이 아닌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고 해결하는 힘을 길러주려는 교육 방식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레드현님의 댓글

작성자 레드현 (172.♡.95.46)
작성일 06.11 10:30
작년 3개월 제주 살이를 했었는데 제주 살이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더군요. 참 용기가 필요한 결정이더군요. 결국 계속해서 고민을 하고 있네요. 올해 아이가 초등학교를 입학했는데 이런저런 고민입니다. 그 결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오스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오스카 (118.♡.167.137)
작성일 06.11 10:32
@레드현님에게 답글 그쵸 사실 주변에서도 무모하다 하고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이게 가능할까 싶기도 하고요. 그래도 그냥 있으면 아무 변화도 없을 상황이라서, 도전해보려고요.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조스님의 댓글

작성자 조스 (59.♡.0.196)
작성일 06.11 10:36
제주 입도를 미리 환영합니다~

제주에서 생활하시면 거리에 따른 시간과 택배비를 이해하시면 적응하기가 쉬울꺼예요!!
나머지는 어느 지역이나 다 동일하니 적응이 빠르시면 제주가 좋아지실꺼예요~~

오스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오스카 (106.♡.130.13)
작성일 06.11 12:44
@조스님에게 답글 네 아마 초반에는 그런 것들(거리 시간 택배 등)의 차이로 많이 당황하고 헤맬 것 같습니다. 그것도 즐거운 경험이 되도록 해봐야죠. 감사합니다 ^^

HolyShocker님의 댓글

작성자 HolyShocker (220.♡.216.251)
작성일 06.11 10:36
서울 토박이인 저도 2015년에 당시 초6, 초3, 초1 아이 셋 데리고 제주로 이주했습니다.
제주에 이주했다가 다시 서울로 돌아가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만, 저는 제주에서의 삶이 정말 좋습니다.(이주 목적이 아이들 교육이 아니라 노후 계획이었습니다.)
제 경험을 나눠드리고 싶은데 공개적인 글로는 설명하기가 어려워 아쉽습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면 쪽지 주세요.
고민을 많이 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부부간의 합의입니다. ^^;

오스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오스카 (106.♡.130.13)
작성일 06.11 12:45
@HolyShocker님에게 답글 아 그럼 현재 10년차 도민이신거죠? 나중에 궁금한 것들 생기면 쪽지 하겠습니다. 감사해요! 다행히 아내와는 아직까지 마음이 잘 맞는 중인데 앞으로 더 많은 일들이 벌어지겠죠 ㅎㅎ

HolyShocke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HolyShocker (220.♡.216.251)
작성일 06.11 12:52
@오스카님에게 답글 그러고보니 말씀하신대로 벌써 10년차가 되었네요. 큰 아이는 2년 전에 서울로 다시 갔습니다. 다 컸거든요. 그런 것도 생각해서 서울과 제주에 집을 가지고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likeho님의 댓글

작성자 likeho (180.♡.216.28)
작성일 06.11 19:20
올해초 아이들 데리고 표선으로 왔습니다. 학교 살리기 목적으로 마을마다 집을 싸게 빌려주는 사업들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그렇게 해서 세화2리 가마초등학교로 왔네요.
사람 사는게 늘 그렇듯 이곳만의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지만 저희는 지금 너무 만족스럽게 생활하고 있습니다ㅎㅎ
먹고살 걱정만 해결된다면 이대로 정착하고 싶네요.

오스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오스카 (106.♡.130.13)
작성일 06.11 20:04
@likeho님에게 답글 가마초 살리기 주택 저희도 알아봤는데 저희는 조건이 안 되어서 못했어요 ㅠㅠ 5학년/3살이라 터울 너무 커서요. 반갑습니다! IB 선배님이시네요. 저희는 2학기에 한마음초로 갈 것 같아요

likeho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likeho (180.♡.216.28)
작성일 06.11 20:56
@오스카님에게 답글 아~ 알아보셨군요^^ 가마초 다니는 저희 아이들 보고 있으면 가끔 동화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표선면민 되신거 미리 축하드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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