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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에게 받은 스트레스땜에 악몽을 다 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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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흐린기억 211.♡.201.237
작성일 2024.06.17 10:23
20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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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고객이랑 협의를 했습니다. 서로의 조건이 전혀 맞지 않아 계속 협조 요청을 했지만 전혀 조율되지 않았고 최종적으로 서로 입장을 확인하고 깔끔하게 해어졌습니다. 


그렇게 잘 마무리된 줄 알았는데 마지막 회의 때 나온 내용 중 전체 맥락 고려없이, 일부 내용으로 시비가 걸렸네요. 고객이 아주 강력한 항의를 했다고 상사에게 전달받고 며칠동안 머리 속에서 해당 내용이 떠나지 않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저를 괴롭혔습니다. 결국 윗분께서 알아서 잘 마무리하셨다고 했고, 저도 그렇게 정리했다고 생각했는데 제 마음은 그렇지 않았나보네요.


주말 잠을 자는데 얼굴 모르는 고객, 전에 모시던 상사, 저와 팀원들, 이렇게 회의를 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저는 저희 의견을 강하게 주장을 했고 이에 마음이 상한 고객은 상사에게 저에게 물리적 처벌을 하라는 요청을 했습니다. 그러다 상사는 저에게 엎드리라 했고 방망이로 일명 빠다를 맞았습니다. 울면서 계속 맞았던 기억이 선명하네요.


회사 생활 시작한 지 벌써 20년이 훨씬 넘었는데 아직 마음 단련이 충분히 되지 않았나봅니다. 모든 직장인의 삶이 다 그렇겠지만 마음이 상처 받지 않도록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댓글 2 / 1 페이지

매드독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매드독 (121.♡.44.116)
작성일 06.17 12:08
아휴 사람이 제일 어렵죠 저도 인간들매일 만나야하는 서비스직인데 스트레스가 더이상 찰 공간도 없는것 같습니다..ㅠㅠ 환기 잘 하시고 스트레스 조절 잘 하셔요ㅠㅠ

흐린기억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흐린기억 (211.♡.201.237)
작성일 06.17 12:54
@매드독님에게 답글 말씀 감사합니다. 서비스직이시라 매일매일 만나는 사람 스트레스가 더 심하시겠네요. 남의 돈 버는 게 쉽지 않구나 하면서 잘 조절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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