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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드 - 범인(또는 무고한 사람)을 전기의자에 앉히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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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GLADOS (38.♡.171.17)

2026년 7월 15일 PM 03:46 · 수정 1회(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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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드(Fingered)는 목격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범인을 색출하여 사형시키는 게임입니다. 메인 개발자인 에드먼드 맥밀런(Edmund Mcmillen)은 독일에서 신성모독으로 심의등급이 12세에서 16세로 상향된 최초의 전례를 만든 더 바인딩 오브 아이작(The Binding of Isaac)의 제작자이기도 합니다. 이 게임도 에드먼드답게 모호한 진술을 통해 사람을 사형시킨다는 컨셉의 풍자를 기본으로 합니다.

게임 플레이 자체는 페이퍼, 플리즈(Papers, Please)류의 게임으로, 목격자는 4개의 힌트를 말해주고, 플레이어는 용의자들 중에서 범인을 지목해서 사형시키는 게임입니다. 예를 들면 첫판은 이런식입니다.

첫판에서는 0번부터 5번까지의 용의자 중에 아래 힌트를 보고 범인을 찾아야 합니다.

  1. I'm positive he looked tall. (키가 크다고 확신)

  2. I'm positive he looked odd. (기괴해 보인다고 확신)

  3. I'm positive he looked old. (늙어 보인다고 확신)

  4. I'm positive he looked pale. (창백해 보인다고 확신)

게임은 총 21판으로 되어 있고,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단 한번의 실패만 허용합니다. 이 게임은 생각보다 엔딩보기가 어렵습니다. 이유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용의자 모습과 명확하게 매칭시키기 어렵고, 진술의 표현마저도 목격자마다 다르기 때문에, 진술이 실제 뭘 의미하는지 아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콧물 흘리는 용의자를 보고, 이걸 더럽다(messy)로 해석해야 할지, 멍청하다(stupid)로 해석해야 할지, 못생겼다(ugly)로 해석해야 할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머리에 꽃을 꼽은 걸 보고 여성스러운건지(feminine), 게이스러운건지(gay), 히피한건지(hippy)도 애매모호한데, 이런 표현마저도 목격자마다 다른 단어를 써서 진술합니다. 심지어 100% 확신(positive)이 아닌 60% 확률로 진실인 진술(think)도 합니다.

그런 이유로... 21명을 실수 없이 범인을 지목해서 엔딩볼 때까지 14시간이나 걸렸네요.

게임에서 나오는 목격자 진술을 이해해 나가는 과정이 좀 억지스러워서 추천하기 어려운 게임이지만, 페이퍼 플리즈 류를 좋아하시거나 에드먼드 맥밀런의 게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번 해 볼만한 정도의 게임은 되는 것 같습니다.

댓글 (1)

  • 가짜힙합 Lv.1

    17:35 · 219.♡.224.189

    재미있어 보이는데 아쉽게도 한글이 아니군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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