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골프의 시즌이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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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문제로 11월 라운드 2번을 취소하고 나니 이제 너무 추워서 나가기가 꺼려지는군요. 날씨가 너무 춥지 않으면 한 번 정도 더 나가고, 올해도 시즌 오프를 할 듯합니다.이제 실내 골프 시즌이 돌아오네요.
예전에는 겨울이 되면 실내에서 연습만 하느라 동기부여가 조금 떨어지곤 했지만, 올해는 쓸만한 런치 모니터를 장만해서 더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gpro를 그동안 구독을 안하고 있었는데($250/년), 올해는 gdr 연습장과 런치 모니터 예산을 세이브 할 수 있어서 한 번 쯤 구독할만하지 않을까 고민 중입니다.
매번 강조하지만, 사이드스핀과 어택앵글이 나오는 런치모니터가 있으면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GDR 연습장에 다닐 때는, 뭔가 잘 안될 때도 휘두르기만 해서 효과가 별로였는데, 집에서 누워있다가 유레카(?)가 오면 바로 내려가서 30분동안 연습할 수 있는 게 장점인 것 같아요. 특히 런치모니터의 샷이 필드에서도 그대로 구현된다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올해의 성과
1. 스퀘어 투 스퀘어 스윙으로 완전히 바꿈.
벤 호건도 원플레인 스윙일 때의 성적이 제일 좋았었다는 말을 듣고, 저도 조금 더 원플레인에 가깝게 스윙을 바꾸었습니다. 3달간 노력한 끝에 이제 사이드스핀을 어느 경우든 500 이하로 떨어트릴 수 있게 되었네요. 정타율도 좋아졌고요. 드라이버 스윙을 바꾸는 게 생각보다 어렵긴 하네요.
2. 20~30m 숏 어프로치 자신감이 생김.
이건 런치모니터의 도움을 매우 많이 받았습니다. 스윙패스를 보면서 조금 더 아웃인으로 뜯어고친 게 주효했고요, 런치모니터 캐리 거리가 정확하게 떨어져서 거리감 익히는데도 좋았습니다.
<사진> 4번 아이언 연습 : 스퀘어투스퀘어 스윙으로 바꾸고 롱아이언은 가장 먼저 확실히 쉽게 좋아집니다. 약간의 스쿠핑이 있어도 180m 캐리로 스트레이트로 떨어트릴 수 있으니 타겟에서 10미터 이상 벗어나는 경우가 잘 없습니다. (연습장 기준입니다) 반면 웨지 샷의 경우에는 스쿠핑이 일어나기 쉬우니 발사각 30도를 유지하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되더군요. 어쩄든 지금은 웨지 발사각 30도, 7번아이언 20도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고 있습니다.
<사진2> gspro 공식지원 : 스퀘어 런치모니터가 이제 gspro 를공식 지원합니다. 역시 한국인들은 빨라요. 영국인들이 못 믿고 있습니다. 요새 가장 핫한 런치모니터입니다. (가격이 쌈)
* 오늘 스퀘어 골프가 업데이트 되면서 gspro의 숏게임/파3연습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 자체 앱은 거리감만을 연습할 수 있었는데, gspro는 실제 코스의 그린을 상대로 어프로치를 연습할 수 있습니다. 실제 코스에서 말이죠.
정기 결제가 고민이 되는데, 만약 시간이 충분하다면 이번 돌아오는 겨울 시즌에는 1년만 결제해서 웨지를 마스터해보려고 합니다.
각자의 방식이 있겠지만, 결국 골프는 좌우 방향성을 컨트롤 하는 게 가장 관건인 거 같아요. 좌우 오차를 줄이게 되니 자연스럽게 거리도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모두 열골 하셔서 오프시즌에도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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