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즈넷에서 야한 사진 받기(199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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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6.2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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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반말체는 용서 부탁드립니다. 설명입니다.
학교의 유즈넷(뉴스그룹) 서버로 텔넷으로 접속한다.
글을 선택한다.
내 메일 주소로 글을 포워딩한다.
파일 하나에 글이 여러 개니까 여러 개를 포워딩한다.
내 메일 서버에 텔넷으로 접속한다.
여러 개의 메일을 각각의 파일로 저장한다.
저장한 파일을 vi 에디터로 연다.
숫자 누르고 dd 하면 그 숫자만큼 글이 지워진다.
표식 잘 보고 시작과 끝만 남기고 지운 두 wq로 저장한다.
여러 개 파일을 이걸로 다 한다. 편집 다 햇으면
cat 파일1 파일2 파일3… > 최종파일 명령으로 하나로 합친다.
uudecode 최종파일 명령으로 바이너리 파일로 만든다.
텔넷 연결을 끊고 다시 내 메일 서버에 ftp 로 접속한다.
i 를 쳐서 바이너리 모드로 만든다.
get 바이너리파일 한다. mget 은 다중으로 내려받기
ftp 접속을 끊는다.
자, 이제 cshow 같은 프로그램으로 본다.
괜찮으면 디스켓에 저장해서 집으로 가져간다. 맘에 안들면 또 다시 노가다를 반복한다….
이 과정을 한 번에 외웠고, 30년이 되어도 기억나네요. 이런 집중력으로 공부했으면 제가 못뚫는 시험이 없었을 것입니다. 왜 이런 쪽으로만 집중력이 발휘되는지 모르겠네요.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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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그게님의 댓글
비숫한 시기에 agent라는 gui 방식의 뉴스리더가 있었습니다.
마우스로 원하는 목록 쭈우우욱 드래그해서 다운로드 시키고
담날 와서 보믄 댑니다.
회사가 56K 전용선 썼습니다. ㅎㅎㅎ
마우스로 원하는 목록 쭈우우욱 드래그해서 다운로드 시키고
담날 와서 보믄 댑니다.
회사가 56K 전용선 썼습니다. ㅎㅎㅎ
humanitas님의 댓글의 댓글
@그러니까그게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94년이라면 gui 방식의 뉴스 리더가 있었죠.
pandol님의 댓글
초기 인터넷 시절에 arachne 브라우저로 접속했었는데 되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좌절했던 기억이 나네요.
BLUEnLIVE님의 댓글
제가 유즈넷에서 다운받은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엘튼 존의 노래 "Candle In The Wind" 였습니다.
(최초엔 마릴린 먼로 추모곡, 이후 다이애나 비 추모곡으로 재공개)
사망 소식과 그런 노래가 있다는 것만 알음알음 전해지던 그 시기에 유즈넷을 통해 받은 노래는 그야말로 신세계였습니다.
(최초엔 마릴린 먼로 추모곡, 이후 다이애나 비 추모곡으로 재공개)
사망 소식과 그런 노래가 있다는 것만 알음알음 전해지던 그 시기에 유즈넷을 통해 받은 노래는 그야말로 신세계였습니다.
귀엽고깜찍한요정님의 댓글
분명 이 삼촌 나중에는 TFH 란곳에서 놀고 있으셨을거라고 우리 삼촌이 확신범으로 여기시지 말입니다.
클리앙에서따라쟁이님의 댓글
agent 정겨운 이름이네요.
여름방학 알바해서 받은 60만원을 전화비로 어머니에게 등짝 스매싱 맞고 드려야 했던 원흉이기도...
여름방학 알바해서 받은 60만원을 전화비로 어머니에게 등짝 스매싱 맞고 드려야 했던 원흉이기도...
MoEn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