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볼링에 대한 간략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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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볼링이 취미인 꾼주재은숨입니다. (부끄럽지만 퍼팩트...영상 올려봅니다.)
볼링친당 소모임 생기길 기원하며 글을 씁니다.
sdk님의 도발(https://damoang.net/free/379089)에 힘입어 오늘은 볼링 1년 배워보고 입문에 도움되는 정보를 적어봅니다.
월급루팡 中이므로 간략하게 적어보겠읍니다.
볼링이 운동인가?
=> 생각보다 체력소모가 큰 운동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xSQ1wrBwvg
1) 레크리에이션 목적으로 하우스 슈즈, 하우스 볼로 치는 볼링은 체력소모가 적습니다.
2) 장비(볼과 신발)을 갖추고 매 투구 신경써 치면 정신적 체력적 소모는 커집니다.
3) 자신의 투구 이후 다음 차례를 기다릴때 대부분 서서 기다리므로, 이 과정에서 에너지 소모도 있습니다.
4) 장비를 갖춰 투구할 때 1게임(10프레임, 12투구~21투구) 기준 120~210kcal 정도 소요됩니다.
5) 5게임 기준, 1인 1레인 1시간 30분, 6인 2레인 2시간 30분 ~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긴 시간 치고, 서있고, 투구 준비하다 보면 에너지 소모는 더 커집니다.
6) 저는 볼링을 치며 오히려 살이 빠졌습니다. (주3~5회, 회당 4게임 이상)
볼링은 편측운동 입니다.
=> 하체와 코어, 그리고 오른팔을 많이 씁니다.
1) 주 사용손으로 공을 투구하므로 야구나 골프처럼 편측운동이 됩니다.
2) 오른손잡이 기준 주로 쓰이는 근육은 코어근육, 왼쪽 허벅지, 오른쪽 광배, 오른팔의 전완근입니다.
3) 하체와 코어가 탄탄할 수록 밸런스가 좋고, 오른팔 전완근이 튼튼할 수록 무거운 공을 쉽게 잡을수 있습니다.
4) 탁구처럼 주 사용 전완근의 발달이 두드러집니다. 육안으로 차이납니다.
5) 오른손 잡이 기준 왼쪽 허벅지가 두드러지게 발달합니다.
6) 두드러진 왼쪽 허벅지, 튼튼한 오른쪽 전완근, 굳은살이 있는 엄지를 본다면 볼링인입니다.
볼링은 힘으로 치는게 아닙니다.
=> 볼링은 공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 공을 놓는 것입니다.
1) 공은 무겁습니다. 공은 던지는게 아닙니다. 공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고, 공이 뒤에서 앞으로 나아가며 3시에서 6시까지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그 과정에서 공을 놓으면 공이 나아갑니다.
2) 공을 매단체 앞으로 달려나가면 공은 뒤쪽(3시 방향)에 있고, 멈추면 관성의 힘으로 공은 앞으로(3시에서 6시 ~ 9시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이때 6시 즈음에서 공을 놓으면 공은 앞으로 나갑니다.
3) 6시에서 공을 놓을때 손의 방향이나 움직임에 따라 회전이 생기고, 회전의 방향이 정해집니다.
4) 그렇게 되면 편도 5차선 도로 기준, 1차선에서 2,3,4,5 차선까지 갔다가 다시 3차선으로 공이 움직이는 간지나는 모션이 나옵니다.
5) 그래서 하체는 힘을 주되, 상체는 힘을 빼는 아이러니함이 있습니다.
볼링 장비(신발)
=> 볼링을 본격적으로 배우고 싶다면 우선 신발을 구매하세요.
1) 올바른 자세와 안전을 위해 신발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2) 여기서 신발이란, 하우스 슈즈가 아닙니다. 주 사용손에 맞는 신발이 따로 있습니다.
3) 오른손 잡이는 오른발이 고무창, 왼발은 미끄러운 부직포 / 왼손 잡이는 왼발이 고무창, 오른발은 미끄러운 부직포로 되어있습니다.
4) 오른손잡이이 경우 오른발이 고무창인 이유는 미끄럽지 않아야 오른발로 바닥을 차며 왼발로 슬라이딩을 하고, 슬라이딩이 끝난 후 공을 보내주기 때문입니다.
5) 오른발이 미끄러우면 오른발로 바닥을 찰때 넘어집니다. (볼러들도 하우스 슈즈 신고 치면 바보됩니다 ㅋㅋ)
6) 신발은 밑창 교체형이 좋습니다. (밑창만 교체하면 되고, 상황에 따라 미끄러움 조절이 가능합니다.)
7) 대체로 신발은 4만원 ~ 30만원 정도 합니다.
8) 저렴한 신발은 밑창 교체가 안되어 오른손잡이, 왼손잡이 신발이 따로있습니다.
볼링 장비 (공)
=> 내 손에 맞게 지공(드릴링)된 공(마이볼)을 갖게 될 때부터가 볼링의 시작입니다.
1) 하우스 볼은 미끄러운 외피를 갖고 있고 볼 내부에 코어가 없습니다. 그래서 공은 직선으로만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하드볼이라 합니다.
3) 볼러들이 주로 쓰는 공은 소프트볼(혹은 훅볼이나 초구볼)이라 하는데, 더 강력한 마찰과 볼 내부에 코어가 있어 핀을 때리는 힘이 강합니다.
5) 여기서 마이볼은 소프트볼(혹은 훅볼이나 초구볼)을 말합니다.
7) 마이볼을 갖게 되면 공을 놓을때의 손 모양에 따라 공이 자연스럽게 휩니다. 하우스볼로 억지로 돌려치면 다칩니다.
8) 내손에 맞게 지공된 공은 손가락에 공이걸려있습니다. 공을 드는게 아니라 공이 매달려있습니다. 그래서 하우스볼 13파운드를 드는 사람도 15파운드(약 6.8kg)의 공을 투구할 수 있게 됩니다.
9) 공의 외피(마찰), 코어(파괴력)에 따라 공의 등급과 가격이 나눠집니다.
10) 소프트볼의 가격은 15~30만원 합니다.
11) 스페어(잔핀 처리용)를 위해 하드볼(하우스볼과 같이 직진성이 강한 볼)도 구비하게 됩니다.
볼링에는 다양한 스타일이 있습니다.
=> 클래식 아대 볼러, 한손, 덤리스, 투핸드
=> 유튜브로 자세히 알아보세요.
1) 클래식 아대 볼러는 아대라는 보호장비를 끼고 한손으로 투구합니다. 힘이 약한 분들도 쉽게 칠 수 있습니다. 볼링을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직진성이 강한대신 회전이 적습니다. 정확도가 높습니다. 레인 상황(골프로 치면 그라운드와 바람)에 쉽게 대처 가능합니다.
2) 한손 아대를 빼고 투구합니다. 회전은 더 많을 수도 더 적을 수도 있습니다. 직진성이 강한 스타일, 회전이 많아서 휘어지는 스타일 등 다양하게 구사 가능합니다.
3) 덤리스는 엄지를 빼구 투구합니다. 손바닥과 중약지로만 공을 던지고 회전을 줍니다. 회전이 많습니다. 구속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쉽게 배울 수 있으나 일정 수준 이상 오르면 한계에 부딪칩니다. 젊은 친구들이 자주 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4) 투핸드는 두손으로 칩니다. 주 사용손에 반대 손이 보조합니다. 회전이 많습니다. 구속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대신 체력소모가 큽니다.
인생자전거타기님의 댓글
볼링치고 나서 밥먹고 술먹고 하다보면 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