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O, 26년까지 신규 블록 절반 재생플라스틱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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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레고가 2026년까지 신규 블록 생산량의 50%를 재생원료로 만든 플라스틱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다 (출처1).
회사는 이를 위해 화석연료로 만든 기존 플라스틱보다 가격이 70% 더 비싼 재생 플라스틱으로 전환하며, 아직 생산기반이 미약한 재생플라스틱 제조업체에 생산을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고의 닐스 크리스티안센 CEO는 보다 지속가능한 원료로의 전환이 “블록 생산비용을 크게 증가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회사는 생산비용 상승을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크리스티안센 CEO는 가디언에 "추가적인 비용을 회사의 순이익에서 충당하기로 했다"며 "소비자들이 아직 (추가 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레고가 업계와 공급망을 변화시키기 위해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결국 2032년까지 회사가 생산하는 모든 블록을 지속가능한 소재로 전환하기 위한 저렴한 신소재의 개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28일 지난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13% 증가한 310억크로네(약 6조1690억원),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81억크로네(약 1조322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년 10만 톤에 육박하는 플라스틱 블록을 생산하는 레고는 장기적으론 2032년까지 모든 신규 장난감 블록을 재생원료 및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아울러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추진 중이다.
회사는 대체 원료를 찾기 위한 600개 이상의 후보군을 테스트해왔으며, 사탕수수를 활용한 바이오플라스틱(bio-PE), 주방 조리대의 인조 대리석으로부터 재활용한 소재 등을 활용하고 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재활용 페트병을 활용한 원료 개발도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해왔으나, 대량의 신규 생산장비를 도입해야 하는 등 회사가 목표로 하는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걸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내년부터 바이오폐기물의 이산화탄소와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ePOM'이라는 신소재를 사용해 레고 부품 중 견고한 블록들을 생산할 예정이다 (출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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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남님의 댓글
"그러나 회사는 생산비용 상승을 소비자에게 '당장은' 전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안그래도 가격이 자꾸 올라가는게 레고인들에겐 불만인데, 눈에 띄지 않게 계속 올리긴 할 것 같습니다.
클리앙님의 댓글
이제 시작단계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