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 (131.♡.8.59)
2026년 3월 5일 AM 02:56 · 수정됨(03:30)
올해로 미국으로 건너온지 20년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비군까지 마치고 온 한국인인 저에게 어색한 문화들이 아직도 많이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펀드레이징 문화 입니다.
원래 애 없이 살려고 하다가 생긴 아이 덕분에 늦게 접하는 이 문화는 저를 참 당황스럽게 만드네요.
워낙 운동하기 좋아하는 딸래미는 듣도 보도 못했던 라크로스라는것을 접해 보고는 팀에 들어가 버렸습니다.
그런데 팀에 들어가자마자 첫주에 너의 펀드레이징 타겟이야~ 하면서 할당량을 채워주라며 링크하나를 던져 주네요.
무슨 애 운동하나 시키는데 사람들에게 앵벌이를 해 오라고 시키나 싶은 마음이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아니 그냥 운영비 필요하니 도네이션좀 해줘~ 이런거면 차라리 쉬운데 다른사람들에게 우리 딸래미 팀이 펀드가 필요하니 십시일반 좀 보태 주세요 하려니 영 내키지가 않습니다.
육아(?) 선배님들은 이런 문화 어떠세요? 그리고 어떻게 대응들 하십니까?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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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rizzley
03.05 · 73.♡.57.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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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미
→ grizzley 작성자
03.05 · 131.♡.147.187
회사에 매치 해주는 시스템도 있어서 그냥 제가 도네이션 할까 고민중이긴 합니다.
펀딩 하는 사이트 통해서 펀드레이징 하라고 하는데... 중계업자들 배불려 주고, 정작 필요한곳에 펀드 줄어드는것도 마음에 안 들구요. 어렵네요 어려워. -
사사과씨
03.05 · 47.♡.8.76
그때그때 다른데, 대부분 하라는 대로 합니다. 도네이션 하더라도 앵벌이(?)는 또 따로 하기도 하구요. 애도 겪어봐야 하는 거잖아요. 저는 민방위마저도 마치고 온 케이스라 적응은 그냥 포기했습니다 T.T -
우우미
→ 사과씨 작성자
03.05 · 131.♡.147.187
헉... 도네이션 + 앵벌이 둘다요???? 아웅... MBTI가 E로 시작은 하지만 경계성 소문자 e인지라 앵벌이 잘 못하겠어요. 본인이 하는것도 아니고 부모한테 이메일 하나 띡 던져 놓는게 마음에 안 들기는 합니다. -
하하늘아이
03.05 · 185.♡.168.55
가족에게 받거나, 품앗이/앵벌이를 하는거죠 ㅠㅠ -
우우미
→ 하늘아이 작성자
03.06 · 131.♡.174.59
받을 만한 미국사는 가족이 없네요. 냐하하... -
하하만
03.05 · 66.♡.154.143
오우... 라크로스... 멋지네요.
이게 커뮤니티 센터에서 운영하는 운동 프로그램은 이런게 없는데, 리그 시스템을 가지는 것들은 거의 무조건무조건 이더라구요. 가입비 회비 내고 도네이션은 응 그래 인데... 뭐? 뭐라고? 앵벌이 해오라고?
이게 리그에 찐찐 부자 있어서 펀드라이징 골든벨 빠밤 하면 해결인데 보통 없잖아요. -
우우미
→ 하만 작성자
03.06 · 131.♡.174.59
제가 골든벨 울리고 싶긴 한데~ ㅋㅋㅋㅋ 마음대로 안 됩니다요. -
PPhysicist
03.06 · 66.♡.205.125
우리집은 애가 3명 그러니 펀드레이징도 한번에 3개씩 ㅠㅠ -
우우미
→ Physicist 작성자
03.06 · 131.♡.174.59
헉... 한개도 어려운데 3개를... 고생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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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이 없어요, 회사에 철판 깔고 링크 올리거나 지인에게 부탁하거나.
액수가 적으면 부모가 그냥 액수 채워버리거나.
그런 괴로움을 알기 때문에 지인이 페북에 그런 링크 올리면 바로 도네이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