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 (131.♡.174.200)
2026년 4월 21일 AM 05:15
이제 1학년 딸아이 이야기 입니다.
운동을 무척 좋아하고, 겁(대가리)가 없는것이 참 신기한 아이입니다.
자전거도 발란스 바이크를 거쳐서 보조바퀴 없이 바로 두발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었구요, 사실 작년에 자전거 업그래이드를 해 줬어야 하는데 타이밍을 놓치고 16인지 짜리 짜리몽땅한 자전거를 열심히 태우고 있었습니다.
이웃집 친구가 학교 도서관 이벤트에서 받아온 새 자전거를 무척이나 부러워 하기에 이 애비는 어설픈 새 자전거 보다는 쓸만한 전투형 중고 자전거를 사다가 고쳐 주기로 마음먹고 페북 마켓플레이스에 잠복했다가 드디어 주말에 Trek사의 24인지 MTB를 사들고 왔습니다. 타던 아이가 엄청 거칠게 탔었는지 타이어 앞 바퀴는 다 쓸려 나가 버렸고, 핸들 그립도 찢어져 있고, 싯포스트도 살자쿵 휘어서 더이상 안 들어가고 안장에도 구멍이 뽕~
중고로 80불에 업어와서 부품비 75불 들여서 총 155불에 최소 4~5년은 탈 자전거를 완성 했습니다.
아직도 1학년인데 딸래미가 Black으로 뽑으라고 해서 최대한 비슷한 Dark Gray로 들여 왔네요.
이러고 보니 우리딸 참 애잔합니다.
옷도 거의 95%가 남의옷 물려 받아서 입고 있고, 스키며 자전거며 아빠가 애들꺼 새거 사줘봐야 몇해 쓰지도 못한다고 계속 중고로 업어다가 정비해서 태우고 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시운전 하면서 동네 사람들한테 자기도 이제 MTB가 생겼다고 자랑하면서 타고 다닙니다.
나중에 아이가 다 커서 더이상 키가 안 자랄때 되면 좋은 자전거 한대 뽑아줘야 겠어요.


댓글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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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hysicist
04.21 · 96.♡.1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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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미
→ Physicist 작성자
04.21 · 131.♡.160.200
ㄷㄷㄷ 왠지 키가 다 크기전에 그럴것 같아 두렵습니다. 안그래도 아내가 주차해둔 차를 고딩이 범퍼를 해 드셔서 고쳐야 하는데.. 우리 따님이 나중에 그런 사고 치고 다닐까 두렵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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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크리스
04.21 · 59.♡.130.199
초등1학년이 저런 자전거를 탄다는 말씀이시죠? 운동신경도 좋고 용감한거 같습니다.
알뜰한 아빠에게 많이 배우며 잘 자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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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미
→ 포크리스 작성자
04.21 · 131.♡.160.200
아직은 다리가 짧아 까치발 하고 타야 합니다. 아니면 연석 밟고 올라 가던지요.
제가 어릴적에 형 자전거 끌고 나가면 항상 그랬는데 이제는 딸래미가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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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적전설
04.21 · 185.♡.141.91
사고안나고 잘 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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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미
→ 무적전설 작성자
04.21 · 131.♡.174.200
그럼 좋겠지만 워낙 왈가닥이라서요. (물론 저도 어릴적에 자전거 타면서 팔 다리에 딱지가 항상 있었던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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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나는나라
04.21 · 125.♡.77.58
깔끔하게 수리 잘 하셨네요.
안전하게 운전하면 좋을거 같아요. -
우우미
→ 신나는나라 작성자
04.21 · 131.♡.174.200
감사합니다. 저는 자전거 타는것 보다 자전거 만지는걸 더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따님 잘 타시게 계속 정비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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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소산만
04.21 · 49.♡.170.4
리지드 포크라니!!! 하긴 아이들은 관절이 서스펜션이라 문제 없을듯 합니다ㅠㅎㅎ 아직 림브뤠끼 달린 자전거가 있네요.
요걸로 업그레이드 해 주십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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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미
→ 다소산만 작성자
04.21 · 131.♡.8.72
머... 말이 MTB지... 사실상 동네 마실용 입니다. 저도 산악용 자전거 없어서 실제로 산에서 탈 일이 없어요. ㅋㅋㅋ 아무래도 동네 아이들이 MTB를 타고 다니는게 부러웠는지 자기도 그렇거 타고 싶다고 한거 같네요. 당분간은 이렇게 태우고 좀더 커서 구체적으로 본인이 원하는것 있을때 업글 해 드릴 예정입니다.
그리고... 제 자전거도 다 림 브레이크에요. 디스크 달린녀석은 아직 없습니다. 제가 아직 카본 이런 비싼거 타볼 기회가 없어서요. 알루미늄으로 버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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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아이가 다 커서 더이상 키가 안 자랄때 되면...운전한다고 엄빠 자동차 키 달라고 할겁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