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에 피곤함을 느낄때 어떻게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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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우리 식구 이외의 인간관계는 거의 다 비즈니스적으로 해석을 하려고 하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세상 살아보니 이게 가장 뒷말없이 깔끔하더군요.
그런데 우리 인생 그렇듯이 그게 맘대로 되나요? ㅎㅎ 가끔 비즈니스가 아닌 개인적인 친분이 필요하고 특히 종교 생활 하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이렇게만 생활 할 수 없다는 것을요. 게다가 와이프도 사람들 대할때 그렇게 대하지 말라고 늘 얘기하고 있으니 안 들을 수도 없습니다 ㅠㅠ 제가 못생긴 탓 때문에 말 안하고 있으면 다들 무섭다고 하는데 그말을 와이프가 별로 안좋아합니다. ㅋㅋㅋ 더 못생겨 보인다고요 ㅠㅠ
근데 피곤해요.
진짜 너무 피곤합니다.
특히나 10개를 잘해줘도 하나만 지맘에 안드는 꼬투리 잡으면 물고 늘어지는 몇몇 개같은 인간들 때문에 정말 너무 너무 피곤합니다. 그렇다고 그 인간들하고 내가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낸것도 아니고. 결국 같이 몇마디 하다가 자기 뜻에 안맞는 말을 몇마디 한것을 두고 두고 기억하는 것이 결국엔 저를 비즈니스 모드로 되돌리네요. 아마도 또 사람들 만날때 제 아가리를 닥치고 있을 듯 합니다.
한인들 거의 없는 곳에서 살때는 이런 피곤함은 없었습니다. 미국인들을 비즈니스 적으로 사람을 대해도 별말도 없었고요. 근데 한인들 많은 곳에 사니 표정 하나로도 인간들은 별별 말을 다하는군요. 자기들이 친해지자고 먼저 다가와 놓고서는 좀만 맘에 안들면 뒷얘기는 당연히 기본이고 이간질에 거짓말까지 이게 참 피곤하네요. 개인적으로 만난 시간이 1도 없고 다같이 있을때 만나서 얘기한 시간도 몇분 되지도 않지만 나에 대해서 모든 걸 알더라구요ㅋㅋㅋ
그냥 넋두리입니다.
아무래도 저부터 다시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먼저 가져야할 듯 합니다. 와이프는 좋아하지 않겠지만 친분이라는 이유로 사람 만나는 것을 자제해야겠고, 얼마하지 않는 말이지만 이마저도 줄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인생 조용히 살아야죠 ㅎㅎ
씁쓸합니다. ㅠㅠ
Physicist님의 댓글의 댓글
이제 적당히 거리두고 동굴에서 나하고 우리 식구만 좀 즐기면서 지내야겠습니다.
moxx님의 댓글
와이프는 좀 담궈봤었는데 별별 일이 다 있더군요.
Physicist님의 댓글의 댓글
와이프도 지금 조금 곤란한 모양이던데 그래서 자꾸 저한테 짜증을 ㅠㅠ
TAMPA님의 댓글
Physicist님의 댓글의 댓글
catzlog님의 댓글
Physicist님의 댓글의 댓글
저는 제 아이들에게도 가능하면 존대로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애둘 친구들한테도 가끔 존대가 나오더군요 ㅋㅋㅋ
Kami님의 댓글
Physicist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아이님의 댓글
저는 그냥 그런 사람이 생기면 슬슬 거리를 두고 말아버립니다. 어차피 어딜 가도 + 아무리 잘해도, 누군가에게는 욕을 먹는게 사람 사는 세상이라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다른 사람들이랑 어울리게 되더라고요 ㅎㅎㅎ
Physicist님의 댓글의 댓글
Physicist님의 댓글의 댓글
이 나이엔 식구 빼면 뭐 그냥 혼자가 편한거 아닙니까? ㅋㅋㅋ
가끔 식구도 귀찮 ㅠㅠㅋㅋㅋ
UQAM님의 댓글의 댓글
상아78님의 댓글
Krytron님의 댓글
조알님의 댓글의 댓글
말씀하신 두가지를 인맥에서 제하고 나면 제 인간관계가 제로가 될 것 같습니다 ㅎㅎㅎ
한국에서 대구에 살면 이런 기분일까 싶어요..
카우보이비빔밥님의 댓글의 댓글
제가 건설쪽에 일해서 그러는진 몰라도 주변에 공화당 지지자들이 꽤 많거든요...
심지어 트럼프 뽑으라고 구구절절 설명하길래 다 들어주고... 나는 아직 선거권 없다고 말하니 엄청 아쉬워 하던데...;;
글록님의 댓글
조알님의 댓글
뒤에서는 저에대한 뒷말이 나오든 말든 무관심 모드입니다.. 성격을 그렇게 태어나서 그런거 같긴 합니다.
다만 제가 한인모임을 기피한다는 평판은 이미 쌓인 것 같더라고요..
한인모임을 일부러 기피하는게 아니라 전 성격상 소셜 하고나면 기 빨리고 오는 사람이라
모임도 싫어하고 그냥 저랑 제 가족 말고는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인데 말입니다..
한인사회가 좁아서 그런건지.. 조금 놀랐던거는..
저는 정말 일면식도 없는 사람인데 제가 누구인지, 그리고 저에대해서 이미 많은걸 알고있는 한인분들을 여러차례 본 적이 있어서..
뭐 그래도 별 신경 안쓰고 독고다이 모드로 살고 있습니다.. 뭔 말을 하고 다니든 제 귀에만 안들리면 되죠..
카우보이비빔밥님의 댓글
예전처럼 한인커뮤니티 아니면 새로운 정보도 못 듣는 세상도 아니고... 오히려 그 커뮤니티에서 헛소문만...
백인/히스페닉들과 친하게 지내는게 훨씬 심플하고 스트레스 안 받는거 같아요.
배려심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