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째 아들의 아토피와의 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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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전에도 피부에 민감하더니 돌이 지나면서부터 접히는 부분에 아토피가 올라오더군요...
간단히 스트로이드제를 발라주니 들어갔지만 다시 제발...
이렇게 해서 아토피와의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
먼저 병원에가서 과잉반응을 일으키는 음식을 찾기위해 검사를 했더니
밀가루 / 계란 / 우유 ...
헐~~ 먹지말라는 의미죠... ㅠㅠ
의사선생님도 이런 경우에는 어쩔수 없으니 그냥 먹으면서 치료를 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아토피와의 혈투를 시작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애들은 대부분 자기전 그리고 새벽 3-4시에 긁어서 상처를 만들죠.
그래서 긁지 못하게하고 가려움을 완화 시키기 위해서 4년째 같이 자고 있습니다.
대부부의 아이들 아토피는 6-7세가 되면서 자연 치료가 된다고 합니다.
저도 그걸 바라면서 오늘도 열일중이네요..
지금은 자기전에 거의 긁지않고 자다가도 한두번 긁고 자는 정도로 많이 좋아졌습니다.
아토피 치료를 위해 여러 방법으로 접근을 해봤는데...
나름대로 좋은 방법을 나열해보겠습니다.
1. 목욕은 가능하면 뜨겁지않은 물을 욕조에 채워서 15분이상 해야합니다. 하루에 두번도 좋아요
2. 비누는 가능하면 저자극성 또는 천연비누(유황 꿀 등등)을 사용하면 자극이 적어요.
3. 목욕후 3분이내에 수건으로 두둘겨서 닦아주고 보습제를 발라줘야합니다.
4. 보습제는 목욕후에는 자극없는 저렴한것을 써도 됩니다.. 하지만 자기전에는 의사처방이 있는 보습제를 쓰면 효과가 있습니다.
5. 스트로이드제를 써야할때는 써야합니다. 안쓰면 오히려 피부가 두꺼워져서 흉터가 남아요(얇고 적게 사용하세요)
6. 면역억제제가 요즘 사용되는데... 부작용이 적고 아토피피부염을 적게 유발시켜서 괜찮습니다.. 사용할때는 사용하세요.. 단 바른후에는 자외선에 노출되면 안됩니다.
7. 애들이 가려워하면 긁어줘야하는데... 전체를 긁지말고 잘찾아서 올라온곳만 꼭 눌러주면 좋습니다... 면적을 넓게하기위하여 카드로 긁어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차가운 수건으로 닦아주는것도 효과가 좋습니다.
8. 먹는것을 어떻게든 잘먹여야합니다. 그리고 운동을 매일 시켜야 합니다
단 운동후에 땀이났을때는 꼭~~ 샤워를 시켜주세요..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애들 대부분이 땀에 민감합니다
9. 눈주위에 아토피가 올라왔을때는 아토피연고를 바르면 안됩니다 ㅠㅠ.. 대신에 보습을 한후에 눈에 넣는 안연고를 처방받아서 눈주위에 발라주면 좋아집니다.
10. 머리에 아토피가 올라와서 애들이 머리를 긁을때는... 차가운 물수건으로 닦아줘야하고.. 상처난부분은 후시딘과 같은걸로 치료를 해줘야합니다... 그리고 버뮬리와 같은 물파스가 긁지 않는데 효과 있습니다.
PS : 4년 동안 아토피와 혈투를 하면서 나름 얻은 경험입니다... 지금도 울애는 아토피가 있지만 관리를 나름 잘해서 거의 없는것처럼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
stillcalm님의 댓글
다른 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만한 팁들 감사합니다.
蔡真님의 댓글
lunavi님의 댓글
그리고 계란은 항상 ㅠㅠ 비싼걸 사먹어요.
유리님의 댓글의 댓글
플림님의 댓글
항히스타민제랑 스테로이드연고를 쓰면 깨끗해지는데.. 장복은 걱정이 됩니다. ㅜㅜ
유리님의 댓글의 댓글
그리고 유아기 아토피는 초등학교 들어가기전까지 보통 좋아진다고하니 ㅠㅠ
sjang35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