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같은 때에 딱 맞는 말이긴 하지만 과연 카뮈가 했던 말인지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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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같은 때에 어설픈 화합이나 용서를 꺼내는 사람들에게 딱 맞는 말이긴 한데.. 이 인용글이 나올 때마다 틈틈히 프랑스와 해외 웹사이트를 뒤져봐도 출처를 도저히 찾을 수가 없네요. AI한테 물어봐도 찾을 수 없다고 하구요.
비슷한 취지의 카뮈의 글이 있긴 합니다. 이게 제가 찾은 가장 가까운 글입니다.
Nous n’avons pas le goût du meurtre. Et la personne humaine figure tout ceque nous respectons au monde. Notre premier mouvement devant cettecondamnation est donc de répugnance. Il nous serait facile de penser que notreaffaire n’est pas de détruire des hommes, mais qu’elle est seulement de fairequelque chose pour le bien de ce pays. Mais en vérité, nous avons apprisdepuis 1939 que nous trahirions ainsi le bien même de ce pays. La Franceporte en elle, comme un corps étranger, une minorité d’hommes qui ont faithier son malheur et qui continueront de le faire. Ce sont les hommes de latrahison et de l’injustice. (Combat, 1944.10.25)
이글은 Combat에서 제가 직접 긁어온 글이라서 출처는 맞습니다.
AI 번역
"우리는 살인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인간이라는 존재는 우리가 세상에서 존중하는 모든 것을 상징합니다. 이 처벌 앞에서 우리의 첫 반응은 혐오감입니다. 우리의 일이 인간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이 나라의 선을 위해 무언가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쉬운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는 1939년 이후로 그렇게 한다면 이 나라의 선 자체를 배신하게 될 것임을 배웠습니다. 프랑스는 마치 이물질처럼 그 안에 소수의 사람들을 품고 있으며, 그들은 어제 이 나라에 불행을 가져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입니다. 그들은 배신과 불의의 사람들입니다."
혹시 오래 전 비슷한 취지로 누군가가 의역한 것이 인용을 거듭하면서 카뮈의 것으로 굳어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좋은 말이긴 한데요 쓰더라도 정확한 출처를 모른다면.... 카뮈의 말이라고 하는 것은 좀 거시기 합니다.
AI에 아주 비싼 구독료 내고있는 앙님들 있으시면 좀 물어봐 주세요.
PS.
제가 출처를 틈틈히 찾게 된 이유는 아주 사소합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때 불어 공부를 쬐금한 적이 있는데다 아주 좋은 문장이라 프랑스어 원문을 서명으로 쓰고 싶어서였습니다.
Exhaust님의 댓글
정확히는 정의론? 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