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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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릴레오 북스를 통해 알게된 책입니다.
동영상으로 먼저 접하고 나서 꼭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제목도 시선을 확 끌었지만, 내용도 놀람의 연속이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정치도 그 흐름을 쫓고 원인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물며 다른 나라 정치사를 찾아보는것은 더 어렵지 않겠습니까? 이 책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민주주의가 도입된 이후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 다양한 형태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지식을 알게되는 것을 넘어서 역사 이야기를 듣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인류에서 반복되는 일을 알게되는 것은 다음의 흐름을 알고 대비하거나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실마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상황만 정치적으로 어지러운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일이 반복되는 것을 알게 되어 다소 쓰린 마음을 다독일 수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하나 떠오른 생각은 급격한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한 평균 수명의 연장이 어쩌면 지금 사회 갈등의 원인중에 하나일수도 있겠다라는 것입니다.
과거 고집 쎈 사람도 시간이 지나 노화가 되어 그 뜻을 펴기 어려웠겠지만 지금은 과거에 비해 더 오래 살기 때문에 자기 의지를 지속적으로 표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인해 더 다양한 갈등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번 정해진 지지층이 자연 사망으로 줄어들게 되어 하나의 흐름이 끝을 맞이 했었던 것이 연장되어 새로운 흐름과 충돌하게 되었습니다.
불행한 것은 생존편향으로 인해 지난날을 좋고 보고 보수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인간 본성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본능적으로 자기의 권력을 유지하기위한 방안을 실천하기 시작합니다. 그로 인해 기득권인 소수가 다수의 지배를 할 수 있도록 현재 제도를 오용하지요.
(오래 살수록 권력과 부가 쌓이는 기득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상이 한쪽으로 새는 바람에 뚱딴지 같은 소리를 했네요. 아무튼 답답한 현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그리고 어쩌면 이것도 하나의 과정일지 모른다는 희망도 찾을 수 있습니다. 현 한국 상황에 답답함을 느끼시는 분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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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곰님의 댓글
유시민 작가님께서 소개해주신 이유도 알 것 같습니다.
지금의 세태를 생각하면 가슴이 막막한데, 꼭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알릴레오 북스도 찾아봐야겠네요.
소개해주신 대로 그냥 역사책을 읽는 느낌으로 보면 좋겠지만,
읽으면서 또 열불이 터지겠죠...-_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