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애너벨 리 싸늘하게 죽다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어디가니 210.♡.254.193
작성일 2024.09.04 08:15
분류 독후감
135 조회
1 댓글
1 추천
글쓰기 분류

본문

오에 겐자부로의 소설을 오랜만에 다시 읽었습니다. 대학 시절 도서관에서 고려원에서 출간한 오에의 전집에서 통해 처음 연을 맺은 후 나이가 들어서도 다시 읽고 있는 작가입니다. 이 책 <애너벨 리> 그중 하나이고요, 오에의 작품 중에서도 '시코쿠의 깊은 숲, 봉기(저항), 원령, 재생(을 통한 영원)' 등의 화소가 변주되는 작품군에 포함됩니다. 특히 오에의 전기적 정보가 있다면, 그의 사소설 기법이 만들어내는 기묘한 혼동과 사실성이 마치 다른 오에가 사는 팽행세계에 와 있는 것은 아닐까 느낌마저 갖게 합니다. 


언제 시간이 나면 "타오르는 푸른나무"를 다시 읽어야겠습니다. 문학상 수상 작품인 "만엔원년의 풋볼"도 좋은 작품이지만 전 "타오르는 푸른나무"가 더 좋더군요. 다만 볼륨이 있어서 마음의 준비가 좀 필요합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댓글 1

문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문곰 (61.♡.222.77)
작성일 09.05 09:38
고려원 ㅋㅋㅋ 진짜 오랜만에 듣는 출판사네요.
나의 나무 아래를 꽤 감명깊게 읽었는데
정작 소설을 읽어본 적이 없군요!!
추천해주신 작품들로 꼭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글쓰기 분류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