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사람끼리 배추적을 먹었다 _김서령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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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0.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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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풍기와 맞닿은 충북 끄트머리에서 나고 자란 부모님이 있는 제겐 익숙한 먹거리와 요즘 서울내기들은 그 뜻을 짐작키 어려운 그를 부르는 이름들. 저자가 간간히 잊었다 끄집어 내었듯 저역시 방학이면 외가 친가에서 듣던 단어와 은근~~한 중의적이면서 은유적 표현들이 나오면 불쑥 반갑기도 합니다.
안동 반가의 손부라는 미명하에 여문 손끝 칭찬에 은근한 자부심을 가졌던 그 시절의 얘기들
음식 하나하나에 담긴 기억에 저자의 어린시절과 가족사까지 녹여냈습니다.
충북이나 경북의 음식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애닳기까지 합니다.
얼마나 재료가 부족하면 저렇게까지 창의적으로 재료를 가공해내는지..
재료의 부족을 인간의 공력을 갈고 또 갈아넣어 미학적으로 완성시키는 과정이 안쓰러울 지경.
독서는 독서를 부릅니다.
여자전은 읽었고
김서령의 가, 참외는 참 외롭다, 삶은 천천히 태어난다
저자의 지난 책들에 관심이 입니다.
저자를 따라 다 읽기는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2018년에 유명을 달리하셨기에...고인과 함께 스러진 빛나는 문장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 6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핑크연합님에게 답글
아니 재봉한당 당주님 아니십니까.
이벤트 때 보내주신 테이블매트는 도서관 휴게실에서 도시락 까먹을때 애용중입니당
여기에 한번 더 인사를 ㅎㅎ
이벤트 때 보내주신 테이블매트는 도서관 휴게실에서 도시락 까먹을때 애용중입니당
여기에 한번 더 인사를 ㅎㅎ
핑크연합님의 댓글의 댓글
@여름숲1님에게 답글
잘 사용하고 계신다니 반갑고 고맙습니다.
재봉한당 이벤트 다시할 날이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날 되셔요.
재봉한당 이벤트 다시할 날이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날 되셔요.
광나라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