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숲1 (116.♡.140.3)
2024년 10월 29일 AM 09:59 · 수정됨(10. 30. 20:44)

경북 풍기와 맞닿은 충북 끄트머리에서 나고 자란 부모님이 있는 제겐 익숙한 먹거리와 요즘 서울내기들은 그 뜻을 짐작키 어려운 그를 부르는 이름들. 저자가 간간히 잊었다 끄집어 내었듯 저역시 방학이면 외가 친가에서 듣던 단어와 은근~~한 중의적이면서 은유적 표현들이 나오면 불쑥 반갑기도 합니다.
안동 반가의 손부라는 미명하에 여문 손끝 칭찬에 은근한 자부심을 가졌던 그 시절의 얘기들
음식 하나하나에 담긴 기억에 저자의 어린시절과 가족사까지 녹여냈습니다.
충북이나 경북의 음식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애닳기까지 합니다.
얼마나 재료가 부족하면 저렇게까지 창의적으로 재료를 가공해내는지..
재료의 부족을 인간의 공력을 갈고 또 갈아넣어 미학적으로 완성시키는 과정이 안쓰러울 지경.
독서는 독서를 부릅니다.
여자전은 읽었고
김서령의 가, 참외는 참 외롭다, 삶은 천천히 태어난다
저자의 지난 책들에 관심이 입니다.
저자를 따라 다 읽기는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2018년에 유명을 달리하셨기에...고인과 함께 스러진 빛나는 문장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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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광나라
24.10.29 · 118.♡.184.73
추천감사합니다{emo:damoang-emo-007.gif:100} -
제제목없는문서
24.10.30 · 121.♡.203.156
제목부터 아름다워서 시집인가 했네요. -
여여름숲
→ 제목없는문서 작성자
24.10.30 · 39.♡.240.89
제목도 시적이지만
글맛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
핑핑크연합
24.10.30 · 125.♡.246.28
책 추천 고맙습니다 -
여여름숲
→ 핑크연합 작성자
24.10.30 · 211.♡.231.115
아니 재봉한당 당주님 아니십니까.
이벤트 때 보내주신 테이블매트는 도서관 휴게실에서 도시락 까먹을때 애용중입니당
여기에 한번 더 인사를 ㅎㅎ -
핑핑크연합
→ 여름숲
24.10.30 · 125.♡.246.28
잘 사용하고 계신다니 반갑고 고맙습니다.
재봉한당 이벤트 다시할 날이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날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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