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가 미친 오일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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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런 게시판도 있네요
다른 게시판에 간편하게 레시피 올리긴 했는데
여기는 아무래도 요리에 관심있는 분들일테니 심화된 버젼으로 올려봅니다 .
1. 파스타면 자기가 좋아하는것 포장지에 쓰인대로 삶아주세요. 물에 소금은 꼭 넣으십시오. 저는 1인분당 반티스푼의 소금을 씁니다.
2.마늘은 슬라이스 한 후 후라이팬에서 대량의 올리브유와(헐 이렇게 많이 써도 되나 싶을정도로 많이 넣으세요) 함께 약하게 튀겨냅니다. 마늘 후레이크를 만드는 건데요 갈색이 될랑 말랑 할 때 건져내야 합니다. 마늘이 진갈색 되면 쓴맛납니다
3. 2번의 오일에 새우를 튀기듯 굽습니다. 너무 익으면 살과 껍질이 달라붙습니다. 오래 익혀서 좋은건 곰탕류나 찌개류 같은거 뿐이에요. 오버쿡을 조심하십시오!
4. 3번의 후라이팬에 익은 파스타면과 파스타면을 삶아낸 면수, 치킨스톡(저는 액상을 선호합니다. 없으면 소금이나 쇠고기 다시다도 무방) 로즈마리를 넣고 살짝 볶아냅니다. 로즈마리는 1인분에 2cm 정도면 충분합니다. 로즈마리도 중요재료인데요 워낙 향이 강하니 1인분에 1cm 하셔도 됩니다. 하여간 로즈마리 있고 없고는 차이가 꽤 큽니다. 이 파스타는 향을 먹는다고 생각하세요
5. 파스타를 접시에 담고 새우를 올린후 레몬제스트 살짝 뿌려줍니다(레몬껍질을 가루 내어 뿌리고 레몬즙을 1ts 정도 뿌려도 좋습니다) 레몬즙도 셰프의 킥 입니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질감을 산뜻하게 올려줍니다.
6. 맛있게 드세요
신선한 올리브오일+마늘+로즈마리+레몬 향이 어우러져서 끝내주는 향이 납니다.
이게요 분명 오일이 흥건한데도 맛이 산뜻한게 포인트입니다.
저희 와이프는 너무 배부르지만 멈출수가 없었다고 평합니다.
접시에 자박하게 고이는 그 오일을 절대 버리지 않고 남겨놨다가 빵에 찍먹해도 끝내주고요.(제 아이와 아내는 그렇게들 합니당) 좋은 지방은 오히려 몸에 좋은거 아시죠^^
까사포르투갈님의 댓글의 댓글
과장을 좀 하자면 파스타에서 '꽃향기'가 납니다!
이웃삼촌님의 댓글
로즈마리와 레몬이라니... 한 번 시도해보겠습니다.
TallFescue님의 댓글
저는 전통적인 페퍼론치노와 파슬리를 좀 뿌리는데 이렇게도 시도해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