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러넝화 test 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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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밤에 주문한 아디제로 SL2가 와서 트래드밀에서 테스트 해봤습니다.
제 족형은 약간 넓은 편이라, 나이키 페가수스는 좁다고 느껴지고
아디제로 보스턴 12는 그냥 보통입니다.
아디제로 sl1은 못 신어봤습니다.
대부분의 아디다스 신발은 275 신으면 대충 맞습니다.
처음 착화감
sl2를 처음 신었을 때 느낌은 '어 작다' 였습니다. 길이도 기존 275보다 약간 작아졌다는 느낌이었고,
다른 신발들 대비 신발의 프로포션이 좀 달라진 것 같습니다. 나이키 처럼 좀 얇상하게 내고 싶었나요.
원래 신던 양말이 좀 두꺼운 양말인데 얇은 양말로 바꿔 신었고, 30분 정도 사이즈 교환할까 고민하다 귀찮아서 택 뜯었습니다.
외국 리뷰에서 발등이 낮다고 하는데 설포가 두껍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발끈이 짧아서 러너스 루프 불가.
쿠션은 제 기준 부드럽고 통통 튀는 느낌입니다. 어디선가 에너지로드를 뺀 보스턴12 같다는 글을 본 적 있는데 저도 동감입니다.
약간 좁고, 약간 낮고, 부드러운 쿠션화 느낌입니다.
주행 테스트
조깅 페이스-마라톤 페이스 - 역치 페이스 까지 뛰어봤습니다.
조깅 페이스에서 마라톤 페이스까진 꽤 괜찮았습니다. 만일 서브4가 목표라면 이 신발을 신고 나가도 무리 없어 보이구요. 장거리는 안 달려 봤지만 충격은 잘 흡수/분산해 주는 것 같습니다. 가벼운 편입니다. (238g, SL이 Super Lignt라고 하네요)
역치 페이스에서 케이던스 190spm 정도였는데 제 몸무게에서는 약간 불안한 듯 합니다. 트래드밀이었기 때문에 일반 도로에서도 달려봐야 할 듯합니다.
보스턴 12 대비 에너지 로드가 빠져있고, 밑창과 힐 부분이 약간 좁은걸 감안하면 이해할만한 수준입니다. 만일 좀 가벼운 분이라면 딱히 문제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신었을 때 좁았다는 느낌은 달리면서는 못느꼈습니다. 왜 불편감이 사라졌는지는 모르겠네요. 외피가 좀 늘어나서 그랬을까요?
총평
처음 신었을 때 기존 같은 사이즈의 아디다스 러닝화들 대비 약간의 이질감, 작다는 느낌을 받았으나 10k까지 달려봤을 때 문제는 없었습니다.
데일리 트레이너로서 역할은 충분히 할 듯 합니다.
페가수스 상위 호환입니다. 8만원대라면 안 살이유가 없지만 (정가15만) 지금은 9만원 대로 올랐다고 합니다. ㅠㅠ 이상
제다이마스터님의 댓글의 댓글
살맛난다님의 댓글의 댓글
해바라기님의 댓글
개인적인 희망사항이었던 발볼이 넓어진 것
같다는 말씀이 없는 것을 보니 저와 인연은
없겠네요..신발을 땡볕에 뒀다가 두꺼운
양말 3개 신고 신으면 쭈욱 늘어날까요?ㅎㅎ
제다이마스터님의 댓글의 댓글
울버린님의 댓글
제다이마스터님의 댓글의 댓글
Retics님의 댓글
리뷰를 봐도 SL이 보스턴에 비해 발볼도 길이도 작은게 맞는거 같습니다. 그런데, 아디다스 미드솔은 break-in period가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저도 첨엔 아치에 물집생기고 난리도 아니다가 점차 발에 맞아갔습니다. 아마 미드솔이 눌리고 자리잡으면서 느끼신 바대로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SL2에서도 짧은 끈은 계속이군요. ㅠㅠ
제다이마스터님의 댓글의 댓글
말랑말랑님의 댓글
좁은데 달리니까 발이편해진다니 신기합니다.
위시 리스트에 일단 SL2 올려놔야겠어요...
살맛난다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