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얇은 런린이 5km 실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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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 논스톱 5km 달리고 흥분해서 인사드린 초보러너 입니다.
그렇게 5km를 달리고 자신감 층만한 상태로 좀더 잘 달리고픈 부푼마음에 유튜브를 봤지요..
공복 운동이 좋다. 180케이던스를 유지해라. 고관절을 이용해라 등등.. 그렇게 마인드 트레이닝을 하면서 어제 달리고 싶었지만 비가 오는 관계로 집에서 웨이트로 마음을 달랬습니다..
그리고 오늘 퇴근하며 비가 조금씩 오길래 오늘도 못 달리나 아쉬워 했는데 비가 멈춰 지금이 기회이다! 배가 너무 고팠지만 집에 오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달리러 나갔습니다..
공복운동!! 180케이던스!! 고관절!! 외치면서요..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을 하고 그렇게 달리기 시작을했죠.. 맞바람이 좀 불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스타트! 나름 페이스 조절을 위해 보폭은 좁게 뛰지만 척척척척 180케이던스 템포를 유지하며 달렸습니다. 그렇게 1km 남짓 달렸는데.. 뭔가 몸이 이상해지더니..급격하게 호흡이 무너지고.. 땀은 비처럼 흐르고..다리에 힘이 풀리네요.. 어제 웨이트를 너무 무리하게 했나?? 아니면 너무 배가 고파서?? 아니면 맞바람이 세서 체력고갈인가?? 머리속이 하얗게 뿌여지며.. 결국 .. 걷기 시작 했습니다.. 그래도 호흡이 돌아오면 뛰고.. 다시 걷고..다시 뛰고.. 다시 걷고.. 무엇이 문제인지 계속 생각하며 3km 즘 가고 있는데..
머리속에 띵~~! 하며 지난번 글에서 응원해주신 댓글들이 생각이났습니다.. “조금씩 달리다 보면 어느새 실력이 늘어나있을 겁니다.“, ”기록 너무 신경 쓰지말고, 즐겁게 달려요.“ “조급해 마시고 건강한 런닝하세요.” 등등..
아! 이게 오버페이스구나.. 내가 욕심을 부렸구나..흥분한 나머지 주제파악을 못했구나.. 차근차근 순리대로 조금씩 해야 하는데.. 참 제가 한심해지더군요..ㅠㅠ
유튜브좀 봤다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얕은 지식으로 마음만 급했구나..생각했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많은 반성을 했네요..
오늘의 교훈!!
조금 배웠다고 흥분하지말고! 주제파악하며 차근차근 조금씩! 나아가자! 달리기는 나를 위한 것이지 기록을 위한게 아니다! 즐겁게 달리자!!
조언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RealG님의 댓글의 댓글
살맛난다님의 댓글
RealG님의 댓글의 댓글
살맛난다님의 댓글의 댓글
RealG님의 댓글의 댓글
해바라기님의 댓글
큰 교훈을 얻으셨군요.
어플의 도움을 받아서 케이던스를 180bpm
으로 달려 볼 수도 있지만 단번에 그
케이던스로 페이스를 꾸준하게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지난번 5K를 성공하셨을때
158bpm정도 나왔으니 어플을 이용해서
165정도로 출발해서 0.5~1K정도 달려 보시고
적응이 되시면 170,175,180이렇게 조금씩
올려 가면서 연습을 해보세요.
이때 케이던스에 신경쓰시다 보면 달리는 자세가 무너지기가 쉬우니 자세도 유지가 잘 될때
다음 단계로 넘어 가시는 것이 괜찮겠죠.
다리의 움직임은 팔치기로 조절하는 것이니
팔과 다리의 리듬을 잘 맞추세요~
오늘 안되면 또 내일이 있습니다!
부상없이 건강하고 즐겁게 러닝하세요!
RealG님의 댓글의 댓글
레메디스트님의 댓글
뭐 우리가 올림픽 나가는 것도 아니잖아요.
즐겁게 달리다 보면 달나라도 갈겁니다 ~
함께 재밌게 즐겨보시죠 ~
RealG님의 댓글의 댓글
포체리카님의 댓글
저는 매일 달려도 매일 힘들더라구요.
그치만 매일 뿌듯하지요~
속도보다는 오랜시간 달리는게 중요하다고들 하니 천천히 해보셔요^^ 화이팅!!
RealG님의 댓글의 댓글
말랑말랑님의 댓글
가을되면 선선하고 뛰기 좋으실 거예요
오늘 비내리는거 보니 가을이 그립네요 ㅠ 시원한 바람과 아름다운 단풍들...
역불님의 댓글
그 다음에 케이던스 심박수 페이스등을 생각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춘식이님의 댓글
많은 걸 얻으신 달리기이니 점점 좋아지실 일만 남았습니다.!! 화이팅!!
저스트리브님의 댓글
애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