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마라톤 핫산 금메달 기념 러닝(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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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199.237
작성일 2024.08.11 20:58
분류 러닝일기
34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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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파리올림픽 여자마라톤 중계를 보는데

이런이런님의 게시글에서 답글로 대화도 하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러닝을 하기전에는 전혀 관심도 없었던 자세

팔치기 러닝화는 무엇을 신었는지 유심히 관찰

하는 시간이었다. 

오늘 금메달을 목에건 시판 핫산 선수는

난민신분으로 네덜란드에 정착해 운동을

하고 싶은데 돈이 적게든다는 이유로 육상을

시작해서 드디어 오늘 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인간승리의 성공을 보여 줬다.

1952년 헬싱키올림픽에서 5000m,10000m,

마라톤에서 까지 금메달을 땃던 인간기관차

에밀자토펙 이후로 올림픽에서 같은부분에

모두 메달을 따낸 유일한 여자선수가 핫산이다.

나이는 31세로 많은 편이지만 앞으로의 

기록이 더 기대되는 선수이고 그녀의 앞날에

행복과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란다.

마라톤 중계가 끝나고 옷을 갈아 입고 

낙동강변에서 가볍게 5K 러닝을 하는데

이런이런님이 그림으로 알려주신 팔치기

방법을 해보니 그냥 앞뒤로만 할때 보다 

좀 더 리드미컬하게 팔치기가 되었다.

한손에 물통을 들고 뛰는 바람에 한쪽 팔씩만

해보았지만 그느낌은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항상 잊지 않고 조언해 주시는 @이런이런 님께

고마운 마음이 크다.

마지막에는 핫산 선수처럼 멋진 질주로

마치고 싶었지만 허우적 거리면서 5K를

끝내고 1K 쿨다운 조깅을 해주었다.

질주 100m 2회를 끝으로 돌아 오면서

몇 장의 사진을 찍고 돼지국밥으로 저녁을

먹고 귀가했다.

불어 오는 바람도 시원해서 입고 있던

싱글렛이 이전보다 빠르게 건조되는 걸 보니

가을은 벌써 우리곁에 와 있다.

“그래도 우리는 달린당”



댓글 23

해봐라님의 댓글

작성자 해봐라 (211.♡.201.76)
작성일 08.11 21:44

일단 약속때문에 하프만 뛰었습니다. 동메달 확보입니다.
나머지는 내일 마저 뛰는걸로.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199.237)
작성일 08.11 21:59
@해봐라님에게 답글 우와~ 준비치시고 정신무장 하신다더니
그 사이에 하프를 뛰고 오셨군요.
페이스도 어마하시고
마음먹으면 해내시는 해봐라 님!
멋지십니다^^

해봐라님의 댓글

작성자 해봐라 (211.♡.201.76)
작성일 08.11 22:13
오늘 따님이 오는 날이라 공항에 왔습니다.
1시간 지연 출발이라고 해서 '옳지 잘됐다'하고
달리러 갔었는데요.
해가 남아있어서 초반에 퍼질뻔헜네요.
그래도 조급한 마음에 더 잘 달린듯요? ㅎㅎ
늦게 왔다고 마눌님한데 한소리 들은건 덤입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199.237)
작성일 08.11 22:19
@해봐라님에게 답글 하프를 거의 대회페이스에 가깝게 달리신
거네요.(실제는 더 잘 달리시겠지만)
마라톤 중계 마지막에 도파민이 엄청나게
분비됐나 봅니다. 거기에다 정신무장까지~ㅎ
마사지 잘 하시고 주무세요^^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211.♡.201.76)
작성일 08.11 22:24
@해바라기님에게 답글 ㅎㅎ
그런듯요.
이런이런님은 열심히 달리고 계시는듯요?
금메달 따 오실겁니다 ㅎㅎ

레메디스트님의 댓글

작성자 레메디스트 (61.♡.13.234)
작성일 08.11 22:41
참 좋은 글과 사진... 너무 좋습니다.
한편의 수필같습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199.237)
작성일 08.11 22:44
@레메디스트님에게 답글 좋게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이런이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런이런 (222.♡.40.194)
작성일 08.12 00:50
저도 달리고 왔어요 사진과 글이 너무 잘어울리네요 함께 역사의 한 순간을 함께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199.237)
작성일 08.12 01:18
@이런이런님에게 답글 너무 수고하셨고 보이지는 않지만
금메달 목에 걸어 드립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역불님의 댓글

작성자 역불 (125.♡.111.17)
작성일 08.12 08:23
이번 여자 마라톤 경기 내내 와이프랑 흥미진진하게 잘 봤네요
와이프가 러닝에 대해서 관심을 약간 가지는 계기도 되었고요...
특히 MBC 선수 출신 해설자의 러닝에 대한 기본 설명과 요령등등....
수고하셨습니다 ^^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25.♡.5.183)
작성일 08.12 08:43
@역불님에게 답글 알고 보면 2시간이 심심하지 않은 것이
마라톤 중계같습니다. 볼거리 배울거리가
너무 많더라구요.

나는지구인이다님의 댓글

작성자 나는지구인이다 (61.♡.19.181)
작성일 08.12 08:39
저두 이번에 마라톤 하는 과정 풀시청 했는데 지루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니 재미나더라구요. ㅋㅋㅋ 마라톤 풀코스 시청하는 취미가 새로 생겼습니다. 글 잘읽고 갑니다. ㅎㅎ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25.♡.5.183)
작성일 08.12 08:45
@나는지구인이다님에게 답글 해설자가 설명도 잘 해주고 경기시간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유심히 보고 배울 점이
너무 많았습니다. 유독 러닝화에 눈이 가는 건
지극히 정상이겠죠~ㅎ

피마앙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피마앙 (218.♡.127.73)
작성일 08.12 10:18
저는 마라톤 중계는 못 봤는데 다른 육상경기를 볼때 이전에는 관심없었떤 선수들 신발에 눈이 많이 가긴 하더라구요
러닝 시작한 후의 작은 변화네요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25.♡.5.183)
작성일 08.12 10:30
@피마앙님에게 답글 그렇죠~ 러닝화에 제일 눈이 많이 가더군요.
남녀 선수들의 팔치기 동작이 옆구리와의
간격이 많이 벌어 지는데도 일정한 리듬을
타면서 추진력을 만드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포체리카님의 댓글

작성자 포체리카 (218.♡.160.47)
작성일 08.12 10:47
핫산 선수의 금메달을 축하합니다.
대단한 선수입니다. 난민에서 세계의 영웅이 되었네요~
낙동강변의 노을이 참 멋집니다. 
경상도는 돼지국밥집이 참 많은거 같더라구요. 우리동네는
칼국수집이 참 많아요~ ㅎㅎㅎ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25.♡.5.183)
작성일 08.12 10:52
@포체리카님에게 답글 “시판 핫산”정말로 요즘 시대에는 있을 수
없는 불세출의 선수입니다.
이태리에 피자집이 많은 거랑 같은거겠죠~ㅎ
아픈 곳 회복 잘 하시길 바랍니다!

단트님의 댓글

작성자 단트 (61.♡.16.84)
작성일 08.12 11:43
수고하셨습니다 ^^
덕분에 핫산 선수의 이미지가 더 확실하게 각인되네요 ㅎㅎㅎ
사진에 찍힌 강변도 참 아름답습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25.♡.5.183)
작성일 08.12 11:47
@단트님에게 답글 러닝에 관심이 없어도 어제 마라톤 중계를
우연히라도 보신 분들이라면 핫산 이름
두 글자는 잊을 수가 없겠지요.
날마다 비슷한 듯 다른 일몰도 보기좋은
풍경입니다.
고맙습니다^^

liva123님의 댓글

작성자 liva123 (122.♡.229.11)
작성일 08.12 12:26
진짜 달리고 오셨군요 ㅎㅎ 어제 경기는 진짜 길이길이 남을 명경기였습니다. 게다가 5000미터, 10000미터 메달까지 땄으니....저도 돼지국밥 먹고 싶네요 ㅎ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25.♡.5.183)
작성일 08.12 13:05
@liva123님에게 답글 토욜 산을 걷뛰했더니 다리가 좀 뻐근해서
쉬려고 했는데 짧게 라도 안달리면 후회가
될 것 같아서 옷갈아 입고 달렸습니다.
덕분에 다리는 더 가벼워 진 것 같습니다~ㅎ
안동에도 국밥맛집들이 많은 걸로 아는데요.
소고기국밥 먹고 싶네요.^^

춘식이님의 댓글

작성자 춘식이 (2.♡.44.54)
작성일 08.12 14:35
저는 오늘 늦게 봤는데 뒷부분만 봐도 엄청 쫄깃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어제 생방으로 봤어야 하는데 아쉽습니다.ㅎ
마라톤이 이렇게 재미있는 스포츠네요.. ㄷㄷ
세분의 달리기 약속은 최고였습니다.!!!
저는 오늘 퇴근런으로 어제의 그 기분을 느껴보려고 합니다. ㅎㅎ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25.♡.5.183)
작성일 08.12 15:30
@춘식이님에게 답글 라이브가 긴장감이 엄청났었습니다.
퇴근런 하시려면 지금부터 몸속에 수분함량을
살살 높이셔야 겠어요.
퇴근런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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