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D 19K 달리고 왔습니다. (feat.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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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8.1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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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단트입니다.
오늘 새벽은 약간 선선하고 습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그래서 지난번 8.15 런보다 훨씬 힘들었고, 심박수도 쉽게 올라갔습니다. 게다가 메모를 해뒀던 보냉백을 도난당하는 일도 있었지만, 다행히 제일 중요한 이온 음료는 남아 있어서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다잡으며 계속 달렸습니다.
얼마나 달렸을까요? 제 눈에 익숙한 보냉백을 들고 가시는 나이 지긋한 할머니가 보였습니다. "이거 주우셨나요?"라고 물으니 바로 건네주셨습니다. "남의 물건에 손대시면 안 되죠~"라고 살짝 핀잔을 드리고 그냥 보내드렸습니다.
또 얼마쯤 달렸을까요? 어떤 아저씨께서 "너무 많이 달리는 거 아니야?"라고 걱정하시더군요. "괜찮아요~"라고 말씀드리니 "괜찮다고? 껄껄껄" 하고 웃으셨습니다. 덕분에 약간의 힘을 얻은 느낌이 들어 흐뭇했습니다.
오늘 러닝은 정말 스펙터클했네요.
댓글 24
단트님의 댓글의 댓글
@고바우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마시던 걸 가져가시는 사람은 무슨 생각인거죠 ㄷㄷㄷ
심지어 물병인데요 ㄷㄷㄷ
마시던 걸 가져가시는 사람은 무슨 생각인거죠 ㄷㄷㄷ
심지어 물병인데요 ㄷㄷㄷ
단트님의 댓글의 댓글
@아깽이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심지어 러닝 하다가 다른 사람이 두고 간 러닝 모자를 가져가는 아저씨도 봤습니다...
뭔가 오늘은 사람들이 이상하다 싶습니다 ㅠ
심지어 러닝 하다가 다른 사람이 두고 간 러닝 모자를 가져가는 아저씨도 봤습니다...
뭔가 오늘은 사람들이 이상하다 싶습니다 ㅠ
해바라기님의 댓글
장거리 러닝 수고하셨습니다.
항상 페이스는 잘 유지하시네요.
어제 오후에 유붕이자원방래하여 맥주를
낫게 마셨더니 저녁에나 달릴 수 있겠어요.
보냉백..견물생심이라고 그런 걸 들고
가는 사람들이 있군요.
항상 페이스는 잘 유지하시네요.
어제 오후에 유붕이자원방래하여 맥주를
낫게 마셨더니 저녁에나 달릴 수 있겠어요.
보냉백..견물생심이라고 그런 걸 들고
가는 사람들이 있군요.
단트님의 댓글의 댓글
@해바라기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
친구분과 좋은 시간을 보내신 거 같아 저도 덩달아 좋군요 ㅎㅎㅎ
오늘 저녁도 무탈하게 잘 달리시길 바라봅니다 ^^
보냉백은... 그간 찝찝했는데 결국 벌어질 일이 벌어졌다 생각했어요 ^^
친구분과 좋은 시간을 보내신 거 같아 저도 덩달아 좋군요 ㅎㅎㅎ
오늘 저녁도 무탈하게 잘 달리시길 바라봅니다 ^^
보냉백은... 그간 찝찝했는데 결국 벌어질 일이 벌어졌다 생각했어요 ^^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해바라기님에게 답글
역시 한문 세대시군요.
유붕이 자원방래하니 이 또한 좋지아니한가.
오랜만에 보는 익숙한 글이였습니다. ㅎㅎ
유붕이 자원방래하니 이 또한 좋지아니한가.
오랜만에 보는 익숙한 글이였습니다. ㅎㅎ
해봐라님의 댓글
사람을 아주 다이나믹하게 만들고 좋군요, ㅎㅎ.
병 주고, 약 주고.
휴일 아침 LSD 수고하셨습니다.
병 주고, 약 주고.
휴일 아침 LSD 수고하셨습니다.
단트님의 댓글의 댓글
@해봐라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
정말 다이나믹한 하루였습니다 ㅎㅎ
도난 당해보니 심박수도 주체할 수가 없었네요 ㅋㅋㅋㅋㅋ
정말 다이나믹한 하루였습니다 ㅎㅎ
도난 당해보니 심박수도 주체할 수가 없었네요 ㅋㅋㅋㅋㅋ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단트님에게 답글
오호, 심박수 훈련까지 도와주는군요 ㅋㅋ
그분들의 큰 그림인가요? ㅎㅎ
그분들의 큰 그림인가요? ㅎㅎ
단트님의 댓글의 댓글
@ToToRo님에게 답글
죄송하지만 제 기억엔 그 아저씨가 없는데 오고 가며 몇 번 마주쳤나 봅니다 ㅎㅎㅎㅎ
저스트리브님의 댓글
습도가 높으면 운동이 쉽지 않죠.. 보냉백 훔쳐가신분도 헛소리하시는 분도 다 더위먹으신 탓일겁니다. 세상이 점점...ㅎㅎㅎ 애쓰셨습니다!!
단트님의 댓글의 댓글
@저스트리브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
새벽에 어르신들이 많이 계셔서 언젠가 없어질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오늘이었던거죠 ㅎㅎㅎ
만약 이온 음료도 털릴 경우를 대비해서 급수 지점좀 봐둬야 할 거 같습니다 ^^
새벽에 어르신들이 많이 계셔서 언젠가 없어질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오늘이었던거죠 ㅎㅎㅎ
만약 이온 음료도 털릴 경우를 대비해서 급수 지점좀 봐둬야 할 거 같습니다 ^^
울버린님의 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아직 물건을 도난당한 적은 없는데....ㅠㅠ. 나이 지긋이 드신 분들께서 뭐가 부족해서 저러는지 참 안타깝습니다.
어떤삶을 사셨기에... 에고... 그러려니 합니다. 빨리 잊으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화이팅입니다~
아직 물건을 도난당한 적은 없는데....ㅠㅠ. 나이 지긋이 드신 분들께서 뭐가 부족해서 저러는지 참 안타깝습니다.
어떤삶을 사셨기에... 에고... 그러려니 합니다. 빨리 잊으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화이팅입니다~
아싸라비아님의 댓글
아 그런일이 있으셨군요. 그래도 다시 돌려받게 되서 다행이네요. 선의든 악의든 그냥 지나쳐야 할게 많아진 요즘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단트님의 댓글의 댓글
@아싸라비아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
여러 사건을 대응한 뒤론
피곤해서 왠만하면 그냥 넘기게 되네요
여러 사건을 대응한 뒤론
피곤해서 왠만하면 그냥 넘기게 되네요
liva123님의 댓글
아침에 많은 일이....그래도 백 찾게되서 다행입니다. 백은 찾았어도 기분이 별로였을텐데 긴거리 달리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단트님의 댓글의 댓글
@liva123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
사실 보냉백보다 혹시라도 장거리 러닝에 지장갈까 하는 걱정이 더 컸네요 ㅎㅎ
사실 보냉백보다 혹시라도 장거리 러닝에 지장갈까 하는 걱정이 더 컸네요 ㅎㅎ
레메디스트님의 댓글
와... 19키로...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그 와중에도 다시 찾으셔서 다행입니다 ~
할머니가 아마 버린 것이라고 믿고 싶으셨던 모양입니다 ~
그 와중에도 다시 찾으셔서 다행입니다 ~
할머니가 아마 버린 것이라고 믿고 싶으셨던 모양입니다 ~
단트님의 댓글의 댓글
@레메디스트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 그러시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이 두고 간 물품이 제법 있긴 합니다 ^^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이 두고 간 물품이 제법 있긴 합니다 ^^
단트님의 댓글의 댓글
@이런이런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
아무래도 대체 방법을 찾아보긴 할까 봐요 ~
아무래도 대체 방법을 찾아보긴 할까 봐요 ~
고바우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