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을 맞으며 러닝(13.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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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8.2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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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출근해서 하루 종일 작업장에
에어컨을 켜지 않아도 참을 만한 더위였다.
점심이 늦어서 파스타를 먹으면서 저녁에
비만 오지마라고 생각했다.
평소대로 6시를 조금 넘겨서 낙동강변에
도착해서 동적스트레칭을 해주고 천천히
출발했다. 중간중간 이온음료를 자주 마셔
주면서 달리는데 손에든 병이 출렁거려서
다마실 때 까지는 팔치기를 왼손 오른손
교대로 해준다.
5k를 지나면서 살짝 빗방울이 떨어졌지만
더 이상 내리지는 않았다.
7k를 지나면서 양손으로 팔치기를 하기
시작하고 8k를 지나면서는 동작도 가볍게
최대한 간결하게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는데 돌아 오는 15분 이상의 구간에서
힘이 들어가지 않은 것 같은 동작이
연속으로 이어지면서 모든 것이 평온한
상태가 유지되는 것을 경험했다.
의식적으로 속도를 올리려고 하지 않았는데도
마음으로 세는 케이던스는 195가 넘 갔고
일정하고 경쾌한 발구름 소리만 귓가에
맴돌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이 리듬을 깨뜨리지 않고 싶어서 물도 마시지
않고 계속 달렸다.(9k~12.5k구간)
멈추기 1k 전부터가 해가지면 유독 어둡고
바닥이 잘 보이지 않는 구간인데 거기를
진입하면서 서서히 리듬이 흐트러지기
시작했고 좋은 기분으로 마무리하고 싶어서
13.5k에서 러닝을 마치고 5분 정도
쿨다운을 하고 100질주 2번 200질주
1번을 하고 국밥으로 저녁을 먹고 귀가했다.
많은 회원님들이 가을의 선선함을 말씀하셨
는데 돌아 오는길에는 더운 느낌이 1도 없는
바람이 불어서 이제는 정말 가을로 들어왔다고
말하고 싶다.
댓글 29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레메디스트님에게 답글
월요일 보다 더 많이 선선하더라구요.
여전히 땀은 많이 났지만 싱글렛이 집에
도착할 때 쯤에는 제법 마르는 걸 느꼈네요.
해가 점점 짧아 지는 것이 아쉽습니다.
고맙습니다^^
여전히 땀은 많이 났지만 싱글렛이 집에
도착할 때 쯤에는 제법 마르는 걸 느꼈네요.
해가 점점 짧아 지는 것이 아쉽습니다.
고맙습니다^^
바람향님의 댓글
수고하셨습니다! ^^
파스타도 맛있어 보이고 마지막 환상적인 사진에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네요.
수치상으로 보여지는 기록들도 평온해 보이고 글들도 평온함이 묻어 있어 제 기분 역시 동화 되는 듯 합니다.
파스타도 맛있어 보이고 마지막 환상적인 사진에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네요.
수치상으로 보여지는 기록들도 평온해 보이고 글들도 평온함이 묻어 있어 제 기분 역시 동화 되는 듯 합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바람향님에게 답글
피스타는 가끔 먹는데 저는 토마토소스로
만든 것이 맛나더군요. 어제는 잔체적인
달리기가 몸도 발도 가볍게 느껴 졌습니다.
러너스하이 비슷한 것도 경험해 봤구요.
고맙습니다^^
만든 것이 맛나더군요. 어제는 잔체적인
달리기가 몸도 발도 가볍게 느껴 졌습니다.
러너스하이 비슷한 것도 경험해 봤구요.
고맙습니다^^
liva123님의 댓글
점차 페이스를 올리면서 달리셨군요 챠트 그래프가 다 아름답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liva123님에게 답글
고수님들에 비하면 느린 페이스지만
어제는 일부러 가속을 해야 겠다고
생각을 하지 않고 나름 리듬을 타준다고
생각했는데 후반 구간에서는 자연스레
가속이 되더라구요.
고맙습니다^^
어제는 일부러 가속을 해야 겠다고
생각을 하지 않고 나름 리듬을 타준다고
생각했는데 후반 구간에서는 자연스레
가속이 되더라구요.
고맙습니다^^
흐림없는눈™님의 댓글
달리기 후 항상 맛난 음식을 챙겨드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저도 그래야 하는데, 저는 달린 후에는 식욕이
더더욱 사라지더라구요. ㅠㅠ
고생하셨습니다~
더더욱 사라지더라구요. ㅠㅠ
고생하셨습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흐림없는눈™님에게 답글
러닝후에 가끔은 정말 배가 고플때가 있는데
이것이 수분부족 증상일 수도 있어서 수분보충하고 국밥을 먹으러 가는데 아주 맛있어서
먹는 것 보다는 손실된 영양분을 보충한다는
의미가 더 큰 것 같아요. 저녁을 안먹고 집에
들어 오면 이것 저것 자꾸 집어 먹게 되니까
불필요한 칼로리가 쌓이더라구요.
보약이다 생각하고 먹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것이 수분부족 증상일 수도 있어서 수분보충하고 국밥을 먹으러 가는데 아주 맛있어서
먹는 것 보다는 손실된 영양분을 보충한다는
의미가 더 큰 것 같아요. 저녁을 안먹고 집에
들어 오면 이것 저것 자꾸 집어 먹게 되니까
불필요한 칼로리가 쌓이더라구요.
보약이다 생각하고 먹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단트님의 댓글
정말 가을이 왔다는 것이 느껴졌던 하루였죠 ^^
해바라기님께서도 기분 좋게 러닝을 하신 거 같다 좋네요 ~
장거리 러닝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해바라기님께서도 기분 좋게 러닝을 하신 거 같다 좋네요 ~
장거리 러닝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단트님에게 답글
네~ 가을이 곁에 왔다는 것을 어제 저녁에
확실히 체감했네요.
엄지발톱이 아직 많이 덜자라서 살짝
불편감이 있었던 것 말고는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즐거운 날 보내세요^^
확실히 체감했네요.
엄지발톱이 아직 많이 덜자라서 살짝
불편감이 있었던 것 말고는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즐거운 날 보내세요^^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울버린님에게 답글
어제는 속도를 올리겠다고 의식하지 않았는데
후반에 자연스럽게 페이스가 올라갔는데 대회에서는 이러면 안되겠죠~
맛점 하세요! 고맙습니다^^
후반에 자연스럽게 페이스가 올라갔는데 대회에서는 이러면 안되겠죠~
맛점 하세요! 고맙습니다^^
울버린님의 댓글의 댓글
@해바라기님에게 답글
ㅎㅎ 대회에서는 지속주로~ 또는 후반에 힘이 남으면 올리셔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이런이런님의 댓글
심박이 너무나 평온하시네요 장거리만 좀 하시면 풀 서브4로 그냥 완주하시겠어요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이런이런님에게 답글
자꾸 희망을 주셔서 마음이 흔들흔들 하지만
1년 정도 경력이 쌓이면 그때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ㅎ
1년 정도 경력이 쌓이면 그때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ㅎ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ToToRo님에게 답글
모처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잡생각없이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고맙습니다^^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고맙습니다^^
포체리카님의 댓글
우와 빠르게 달리셨잖아요~~~
그것도 편안하게!!!
고된 여름이었지만 그래도 웃을 수 있는 날을 줬구요~
러너스 하이였을거 같아요.
그것도 편안하게!!!
고된 여름이었지만 그래도 웃을 수 있는 날을 줬구요~
러너스 하이였을거 같아요.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포체리카님에게 답글
어제 후반에는 시원한 바람에 몸을 맡기고
편안하게 리듬을 타줬더니 세상 편한안
달리기가 되었네요.
다음에 또 오시려나 그 기분^^
편안하게 리듬을 타줬더니 세상 편한안
달리기가 되었네요.
다음에 또 오시려나 그 기분^^
포체리카님의 댓글의 댓글
@해바라기님에게 답글
그 분을 영접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ㅎㅎ
저한테 오시면 얼렁 해바라기님한테
보내드릴게요^^
저한테 오시면 얼렁 해바라기님한테
보내드릴게요^^
phantomstar님의 댓글
장거리를 멋지게 빌드업으로 끌어올리셨네요!
글 보니 상쾌하게 달리신듯 합니다!
지도 보니까 영진국밥 본점이 갑작스레 떠오릅니다 ㅋ 부산 가고싶어요~ ㅎ
글 보니 상쾌하게 달리신듯 합니다!
지도 보니까 영진국밥 본점이 갑작스레 떠오릅니다 ㅋ 부산 가고싶어요~ ㅎ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phantomstar님에게 답글
작년에 사무실 근처 사상구청 건너편에
영진국밥이 생겼는데 가끔 갑니다.
저녁 손님이 없는 동네라서 요즘은 3시에
마치더라구요.
어제는 가속을 하려고 하지 않았는데
후반 페이스가 편안하게 그냥 올라갔네요.
고맙습니다^^
영진국밥이 생겼는데 가끔 갑니다.
저녁 손님이 없는 동네라서 요즘은 3시에
마치더라구요.
어제는 가속을 하려고 하지 않았는데
후반 페이스가 편안하게 그냥 올라갔네요.
고맙습니다^^
역불님의 댓글
달리면서 주변과 동화되어 교감하고 즐기는 해바라기님이 엄청 부럽습니다
내일부터....달리면서 무슨 생각을 해야 하나 고민이 되네요
수고하셨습니다 ^^
내일부터....달리면서 무슨 생각을 해야 하나 고민이 되네요
수고하셨습니다 ^^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역불님에게 답글
달리면서는 눈에 들어 오는 대로 보고
귀에 들리는 대로 들으면서 달리는 행위
자체를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 들이면
힘을 쓰지 않아도 평온한 리듬으로
달려 지는 것을 짧게 나마 경험했어요.
주말을 앞둔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귀에 들리는 대로 들으면서 달리는 행위
자체를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 들이면
힘을 쓰지 않아도 평온한 리듬으로
달려 지는 것을 짧게 나마 경험했어요.
주말을 앞둔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저스트리브님의 댓글
말로만 듣던 러너스하이 인가요. 평온이 유지되셨던 상태를 경험하셔서 참 좋으셨겠습니다^^
역불님이 딱 제 마음과 같은 말씀을 해주셨네요.
주변과 동화되어 교감하고 즐기시는 모습... 가장 행복한 러너의 모습이 아닐까요 ㅎㅎㅎ
애쓰셨습니다!!
역불님이 딱 제 마음과 같은 말씀을 해주셨네요.
주변과 동화되어 교감하고 즐기시는 모습... 가장 행복한 러너의 모습이 아닐까요 ㅎㅎㅎ
애쓰셨습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저스트리브님에게 답글
오늘 저녁에도 조금 달리러 가볼 텐데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은 기분이네요.
주말로 이어 지는 시간 잘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은 기분이네요.
주말로 이어 지는 시간 잘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레메디스트님의 댓글
낙동강변 달리기도 멋지고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