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물품 발송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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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바람향 61.♡.31.2
작성일 2024.08.29 11:56
분류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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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소소한 이벤트로 첫 나눔 글을 올린 후에 여섯 분이 신청을 해주셨습니다.


처음엔 열 분께 나비 브로치 하나와 리본 하나를 한 세트로 해서 보내드릴 생각이었는데

생각이 조금 바뀌어 나비와 리본 두 세트씩과 폰 걸이용 작은 나비

그리고 기존에 나눔하고 남아 있던 스티커랑 뱃지, 핀버튼을 

작은 에어캡 봉투에 잘 넣고 포장한 뒤 다시 종이 봉투에 넣어 우체국에서 잘 발송하고 왔습니다.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나눔을 해오면서 한 번씩 우스개처럼 들려왔던 얘기가

작품이 만들어지기 까지의 과정과 거기에 담긴 의미는 잠시 접어두더라도

브로치와 리본이 넘 예뻐서 아이들이나 배우자한테 뺏겼다는 말들이었는데요.


그래서 첫 나눔이기는 하지만 받으시는 분 혼자만 하면 옆에 있는 가족들이 부러워 할 수도 있고

갖고 싶어 할 수도 있을 것 같아 귀여운 아이템 한 가지와 나비와 리본 한 세트씩 더 추가하게 되었네요. ^^

핀버튼은 세 가지 종류에서 갯수가 좀 모자라 랜덤으로 그냥 하나씩만 골라 넣었으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나비에 담긴 의미를 모르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잠깐 말씀을 드리자면

여러가지 의미들 중에서도 아마 종교적인 시선으로 환생에 대한 의미가 가장 클 것 같은데요.

이승을 떠난 분들이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라는 희망을 품거나 다음 생이 있다면

더 좋은 환경에 태어나 행복하길 바라는 염원 등 보고 싶어 하는 마음들이 가득 담겨 있는 것이지요.


모두들 아시다시피 세월호를 비롯해 이태원 참사와 가습기 살균제 사건 등

뭐 하나 제대로 책임자 처벌된 사례가 없다는 현실에 답답하고 기가 막힌 상황이긴 하지만

일상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건 이렇게라도 억울하게 희생되신 분들을 기억하고 추모해 드리는 것과

더 나아가 잘못된 부분들을 바로 잡고 제도를 고칠 수 있게 정치권을 바로잡는 것이 우선 아닐까 합니다.


암튼 끝으로 각자의 건강을 위해 꾸준히 달리시면서 달린당의 활성화를 위해

부지런히 글 까지 올려주시는 모든 분들께 늘 사랑과 행복이 가득 넘쳐 나길 바라며

또, 다음에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여건이 되면 다시 한 번 더 나눔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모두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무더운 여름 견뎌내느라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




댓글 21

해봐라님의 댓글

작성자 해봐라 (211.♡.103.155)
작성일 08.29 12:14
고생하셨습니다.
벌써 10년이 흘렀군요.....
생각하면 할 수록 가슴이 아픈 일인데요, 잊고 싶어도 잊히지 않는.
그 인간들은 항상 그런 식이라는 생각을 하면 또 다시 분노가 치밀어오릅니다.
용서는 하되 잊지는 않는다.
그런데, 용서도 하고 싶지 않네요...
달리면서 울분을 풀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바람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람향 (61.♡.31.2)
작성일 08.29 22:17
@해봐라님에게 답글 네 아픔과 분노를 같이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또, 고맙습니다.

흐림없는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흐림없는눈™ (218.♡.227.7)
작성일 08.29 12:55
지난 번에 글보고 저도 신청할까 했으나, 오래 전부터 달고 다닌 노란리본이 있어서 다른 분께 기회를 넘겼습니다.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재능을 이렇게 의미있는 곳에 사용하시는 모습, 정말 멋집니다.
고맙습니다.

바람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람향 (61.♡.31.2)
작성일 08.29 22:19
@흐림없는눈™님에게 답글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제가 매듭에서 손을 놓지 않는 한 또 나눔 할 기회는 있을 테니
그때는 거절하지 마시고 꼭 신청해 주세요. 고맙습니다.

ToToRo님의 댓글

작성자 ToToRo (1.♡.55.215)
작성일 08.29 13:00
멋집니다~!

바람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람향 (61.♡.31.2)
작성일 08.29 22:19
@ToToRo님에게 답글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포체리카님의 댓글

작성자 포체리카 (218.♡.160.47)
작성일 08.29 15:32
귀한나눔 감사드려요~
세월호 계속 기억하고 기억하겠습니다!

바람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람향 (61.♡.31.2)
작성일 08.29 22:21
@포체리카님에게 답글 네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는 일이 되버렸네요.

지구인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구인1 (118.♡.74.179)
작성일 08.29 15:33
멋지세요 고생했습니다

바람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람향 (61.♡.31.2)
작성일 08.29 22:22
@지구인1님에게 답글 힘이 나는 말씀 감사합니다.

말랑말랑님의 댓글

작성자 말랑말랑 (211.♡.180.20)
작성일 08.29 19:18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지속적으로 노력하신분들 덕분에 기억은 오래도록 남을거라 봅니다...

바람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람향 (61.♡.31.2)
작성일 08.29 22:25
@말랑말랑님에게 답글 힘이 나는 말씀 감사드립니다.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이름 없이 활동하고 계신 분들 많은데
주변에 기꺼이 응원과 격려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지속할 수 있는 것 같아요.

SDK님의 댓글

작성자 SDK (127.♡.0.1)
작성일 08.29 20:33

바람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람향 (61.♡.31.2)
작성일 08.29 22:28
@SDK님에게 답글 다모앙이 존재할 수 있도록 애써 주셔서 감사드리고 또, 고맙습니다.

SD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DK (127.♡.0.1)
작성일 08.29 22:43
@바람향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인생은경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인생은경주 (218.♡.64.138)
작성일 08.29 21:14
서울시 광화문 담당이여서  세월호 유가족과 오랫동안 함께 한 추억이 떠오르네요.    감사드립니다.

바람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람향 (61.♡.31.2)
작성일 08.29 22:31
@인생은경주님에게 답글 아 그러셨군요.
그때의 일들을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현장에서 많은 고생 하셨을텐데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500원님의 댓글

작성자 500원 (223.♡.91.187)
작성일 08.29 22:03
보내주신다는 마음은 잘 받았습니다 ^^
갖고 있는 것 더 자주 달고 다니겠습니다 ~~

바람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람향 (61.♡.31.2)
작성일 08.29 22:33
@500원님에게 답글 네 힘이 나는 말씀 고맙습니다.
언제나 좋은 일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해봐라님의 댓글

작성자 해봐라 (211.♡.103.155)
작성일 08.30 09:59

8/30 아침에 문자가 오네요 ' **원 '이 택배를 보냈다는데 '누가 뭘 보냈지' 하고 한참 고민하고 있었는데 방금 배송을 해주고 가네요 ㅎㅎ.
아침부터 므흣해 집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바람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람향 (223.♡.181.120)
작성일 08.30 22:44
@해봐라님에게 답글 네 함께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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