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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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마지막 시간주 + 월말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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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다이마스터 59.♡.62.231
작성일 2024.08.31 15:13
분류 러닝일기
152 조회
5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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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내려와서 오랜만에 야외런이자 트랙런 이었습니다.

계획은 165분 시간주였는데 15분 남겨놓고 DNF했습니다.

120분 지나면서 부터 이미 페이스가 무너져서 다 달렸다고 해도 딱히 의미는 없었구요. 

무릎에서 신호를 보내길래 바로 포기

8월 마지막 훈련이자 풀마 대비 16주 훈련의 1/2 지점이라 기분 좋게 끝내고 싶었지만, 무리하지 않고 접은 거 스스로 칭찬합니다. 담에 뛰죠 뭐. 

실패해서 느낀 점, 기록도 할 겸 공유합니다. 




런닝화: 아디제로 SL2

보급: 포카리 400ml, 물 400ml, 에너지젤 1개, 식염포도당 5알? 

아침: 비타민, 양갱2개 


원래 늦어도 5시부터는 시작하려고 했는데, 11시까지 영화보다 늦잠!  

트랙에 도착하니 이미 마클 형-누님들 몸 풀고 계시고, 전국구 네임드들도 뛰고 계시고 ㄷㄷㄷ  

무슨 케냐에 온 줄...알았습니다. 


제 가민은 3레인으로 설정해서 뛰었는데

1-2레인은 네임드들 막 치타처럼 날아다니죠

마클 회원님들은 400-200 인터벌 뛰시죠

4-5레인 지속주로 뛰시죠 

저는 이지런 165분하는 날이라 호흡은 남는데 기어를 못 올리니까 답답하더라구요. 제 양쪽으로 끝없는 추월;;;    

두 시간 정도 지나고 햇살이 뜨거워지니 마클 / 네임드 형님들은 다 집에 가시고, 

아까의 그 왁자지껄한 활기는 사라지고 장사 끝난 식당 같은 느낌입니다. 휑- 

초반에 무리했는지 무릎은 아파오고, 수냉식 엔진인데 냉각수도 새는 거 같고, 일단 연료 부족입니다. DNF 


오늘의 교훈

1. LSD전날엔 탄수화물을 어느 정도 섭취할 것. 

2. 뛰기 전에 반드시 스트래칭 할 것. 

3. 다른 사람 페이스와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자. 초반 오버페이스 금지 

4. 보급은 남을 정도로 충분히. 

5. 두 시간 이상 장거리 훈련 예정이라면 꼭지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할 것.



=============================================================================


8월 결산입니다. 

8월 마일리지의 대부분은 트래드밀로 채웠습니다.  



  

댓글 25

쭝꿍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쭝꿍 (211.♡.236.221)
작성일 08.31 15:27
햇볕 아래에서 2시간 반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래도 목표의 90%는 다 뛰신거네요.^^
휴식 잘 하셔서 다음 훈련스케쥴은 멋지게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제다이마스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제다이마스터 (59.♡.62.231)
작성일 08.31 16:41
@쭝꿍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시작하고는 괜찮았는데 덥더라구요 ㅎㅎ

해바라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223.♡.176.27)
작성일 08.31 15:43
분위기가 F1머신들과 함께 달리는
기분이셨을까요?
아주 잘 달리시는 분이신데도 전국구
네임드들에게 살짝 위축되셨나 봅니다.
8월에도 고생많으셨고 대회준비도
잘 하세요^^

제다이마스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제다이마스터 (59.♡.62.231)
작성일 08.31 16:44
@해바라기님에게 답글 역시 전국구 네임드들은 다르더라구요..무슨 말도 아니고 사람들이 저렇게 뛰지 느낌이었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저스트리브님의 댓글

작성자 저스트리브 (121.♡.114.28)
작성일 08.31 16:39
신호 올 때 접으시길 잘하셨네요. 이미 선수급이시니 관리는 탁월하실 것 같습니다. 언급하신 트랙의 분위기 한번 느껴보고 싶네요! ㅎㅎㅎ lsd 교훈도 인상적이에요. 카보로딩 저같은 짧은거리 슬로우조깅에도 적용을 해봐야겠어요. 걍 별다른거 없이 밥만 먹거든요. 대회 준비로 8월 무더위에 많이도 뛰셨네요. 애쓰셨습니다!!

제다이마스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제다이마스터 (59.♡.62.231)
작성일 08.31 16:50
@저스트리브님에게 답글 바..밥만 드시는게 카보로딩인데요???? ㅎㅎ 감사합니다  ㅎㅎㅎ

저스트리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저스트리브 (121.♡.114.28)
작성일 08.31 16:53
@제다이마스터님에게 답글 더 맛있고 먹기 좋은 탄수 먹는거 아니었어요??? 켁 ㅋㅋㅋ

제다이마스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제다이마스터 (59.♡.62.231)
작성일 08.31 17:13
@저스트리브님에게 답글 그건 그냥 맛있는게 먹고 싶으신거잖아요ㅋㅋㅋ

저스트리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저스트리브 (121.♡.114.28)
작성일 08.31 19:23
@제다이마스터님에게 답글 빙고요 ㅋㅋㅋ~

포체리카님의 댓글

작성자 포체리카 (121.♡.23.249)
작성일 08.31 16:42
오늘도 8월도 고생하셨어요!!
과감한 포기도 좋은 습관이신 듯 해요!
사실은 목표 앞두고 포기하기 쉽지 않잖아요~

제다이마스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제다이마스터 (59.♡.62.231)
작성일 08.31 16:54
@포체리카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언제 지나가나 싶었던 8월도 끝이네요 담에 더 잘하면 됩니다 ㅎㅎ

울버린님의 댓글

작성자 울버린 (172.♡.52.233)
작성일 08.31 17:30
수고하셨습니다~
저는 장거리하기 전날에는 짜장면, 잔치국수, 옥수수, 떡 등을 먹고 있네요~ㅎㅎ
도움이 되는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도움이 되겠거니~ 하고 먹고 있어요~ㅋ
11월 제마 대회전에  테스트도 좀 해보고 어떤걸 먹으면 속이 편안한지, 불편한지 테스트겸 해보고 있습니다~
9월도 화이팅입니다~

제다이마스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제다이마스터 (59.♡.62.231)
작성일 08.31 19:27
@울버린님에게 답글 저는 왜 뛰고 와서 카보로딩을 하고 있는걸까요 ㅋ

울버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울버린 (172.♡.52.231)
작성일 09.01 12:42
@제다이마스터님에게 답글 먹기위해 뛰는겁니다~~ㅎㅎㅎㅎ

Retic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Retics (221.♡.235.10)
작성일 08.31 18:34
몸에서 그만하라고 보내는 신호를 잘 알아채는 것도 중요한거 같습니다. 저도 첨에 그걸 모르고 ‘이런건 극복해야한다’며 더 뛰다가 재활의학과 행을 했었어요. 요즘은 달리다가도 ‘어!’ 하는 느낌이 오면 서서히 집으로 와요 ㅎㅎ.

제다이마스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제다이마스터 (59.♡.62.231)
작성일 08.31 19:28
@Retics님에게 답글 담에 극복하면 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단트님의 댓글

작성자 단트 (61.♡.16.84)
작성일 08.31 19:32
확실히 트랙에 굇수분들이 많아요~
막 지역 달리기 선수분들도 오셔서 인터벌 훈련하시고
보고 있으면 진짜 같은 사람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지요 ㅋㅋㅋ
26K를 540 페이스로 달리신 것만 해도 정말 힘드셨을 거 같아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

제다이마스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제다이마스터 (59.♡.62.231)
작성일 08.31 21:22
@단트님에게 답글 토요일 새벽 트랙은 굇수들 파티였습니다 ㄷㄷㄷ 감사합니다. 단트님도 건강한 9월 맞이하세용

해봐라님의 댓글

작성자 해봐라 (1.♡.225.139)
작성일 08.31 21:57
역시 굇수님들은 달리면서 주위를 보시는군요.
저는 제 앞 보기도 바빠서 '어느 놈'이 빠른지 '어느 놈'이 느린지 모릅니다.ㅎㅎ
스스로를 극복하는 건 시원한 바람 부는 가을에 하셔도 늦지 않을겁니다.
8월 한 달 수고많으셨습니다.

제다이마스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제다이마스터 (59.♡.62.231)
작성일 09.01 12:38
@해봐라님에게 답글 이런 분위기는 처음이라 저도 신기하고 재밌어서 구경했슴다 ㅎㅎㅎ 다시 한번 400k 달성 축하드려용!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1.♡.225.139)
작성일 09.01 12:49
@제다이마스터님에게 답글 어이쿠, 감사합니다.
풀 마라톤 앞두고 걱정이 되서 어찌할 바를 몰라서, 완주만 하자 하고 주구장창 달리고 있습니다 ㅎㅎ.
뭐 어찌 저찌 되겠죠 .

흐림없는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흐림없는눈™ (218.♡.227.7)
작성일 09.01 00:25
어쩌다 트랙에서 달리는데 뭣도 모르고 2번 레인에서 달렸는데, 다음부터는 비켜드려야겠네요 ㄷㄷㄷ
더웠던 8월 한 달 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제다이마스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제다이마스터 (59.♡.62.231)
작성일 09.01 12:40
@흐림없는눈™님에게 답글 저도 사람 별로 없는 트랙에서만 달려보고 이런 트랙은 처음이라ㅠㅠ 천천히 달리는 건 678번레인이 몬가몬가 에티켓이었나 싶네요/ 감사합니다!

뭉지님의 댓글

작성자 뭉지 (67.♡.215.60)
작성일 09.01 05:17
5가지 교훈이 정말 하나하나 너무 중요한 점들이네요
특히 3번이요 ㅠㅠ
주변 분의기 휩쓸리면 정말 기량 발휘도 제대로 못하고 퍼지는데... 정말 속상하더라구요 ㅠㅠ

제다이마스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제다이마스터 (59.♡.62.231)
작성일 09.01 12:44
@뭉지님에게 답글 보통 사람이면 그게 말처럼 쉽게 될 수가 없으니 ㅠㅠㅠㅠ 어렵습니다!! 벌써 9월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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