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P (러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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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9.2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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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가 죽으면 먼저 가 있던 러닝화가 마중 나온다는 얘기가 있다.
나는 이 이야기를 무척 좋아한다.
작년 봄에 핫딜로 7만원도 안주고 산 보스턴 11입니다.
아웃솔만 보면 1500km도 신을 수 있을 거 같은데 시름시름 앓더군요.
오늘 30분 정도 가볍게 뛰어보고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70kg 중반대 몸무게를 1000km 정도 받아줬으면 자기 할 일 다 한 거겠죠.
이 러닝화로 한번 뛸 때 마다 대략 650원 정도 지불한 셈이네요. 좋은 딜이었습니다. (T)
워낙 딱딱하고 무겁다고 악명 높았던 녀석이었는데 저는 길들이기 성공했고 너무 잘 신었습니다.
100km까지는 좀 고생했지만 그 뒤로 이 녀석 만큼 국밥같은 러닝화도 (저에게는) 없었습니다.
보스턴 12살 때 심각하게 11을 한 켤레 더 살지 심각하게 고민했었죠.
그리고 12월에 adizero evo sl이 나온다는군요. ㄷㄷㄷ
가볍고, 미드솔은 두꺼운 라이트스트라잌 프로, 나일론 플레이트(?) 비슷한거 들어 있고, 가격은 150달러선.
과연 안 살 수 있을것인가.
https://www.youtube.com/watch?v=80N918t6Oy8
댓글 12
제다이마스터님의 댓글의 댓글
@해바라기님에게 답글
도움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ㅎㅎ evo sl은 가격이나 기능은 보스톤 대체제같은데 나와보면 알겠죠 좋은 하루 되세용
liva123님의 댓글
엄청 많이 신으셨네요 그동안 달린 거리가 후덜덜....evo sl은 10월에 추첨으로 선 발매하고 내년 3월 정식 발매라는 얘기를 봤습니다. 수퍼트레이너 대열에 아디다스도 참여하네요. 가격은 착한거 같습니다 ㅋ
https://news.adidas.com/running/adizero-adios-pro-4-leads-the-way-as-adidas-introduces-new-race-and-training-silhouettes-to-its-awar/s/ecd0a1fe-e467-4f81-a767-0a64ab29d98f
https://news.adidas.com/running/adizero-adios-pro-4-leads-the-way-as-adidas-introduces-new-race-and-training-silhouettes-to-its-awar/s/ecd0a1fe-e467-4f81-a767-0a64ab29d98f
제다이마스터님의 댓글의 댓글
@liva123님에게 답글
도데체 러닝화 추첨 제도는 누가 만든걸까요 아오 진짜 // 내년 3월이 정식 발매 군요 다행(?)입니다. ㅎㅎ
역불님의 댓글
저렴한(2.5~3.5) 신발을 주로 신는데.....
러닝용으로 선택되면 최소 500이상 길면 1,000 정도까지 사용 가능하더군요
러닝용으로 선택되면 최소 500이상 길면 1,000 정도까지 사용 가능하더군요
제다이마스터님의 댓글의 댓글
@역불님에게 답글
조깅+트래드밀에서도 사용했던거라 좀 길게 신을 수 있었나 봅니다. ㅎㅎ
제다이마스터님의 댓글의 댓글
@dumbx3님에게 답글
가성비 진짜 괜찮을 거 같아요 아디다스의 물량 공세를 믿어봅니다 ㅎㅎ
말랑말랑님의 댓글
와... 전 600k만 되면 갈아타려고 하는데...
1000k면 진짜 마지막 쿠션의 숨도 빼앗아 가신거 같습니다 ㅠ
이제 보내드리고 다음신으로........
1000k면 진짜 마지막 쿠션의 숨도 빼앗아 가신거 같습니다 ㅠ
이제 보내드리고 다음신으로........
제다이마스터님의 댓글의 댓글
@말랑말랑님에게 답글
신고 있는 보스톤 12도 1000K까지 신어보겠습니다 ㅋㅋㅋ 제 신발장에 들어온 이상 강해져야 합니다.
제다이마스터님의 댓글의 댓글
@흐림없는눈™님에게 답글
일상화로 신으면 영원히 못 버릴거 같아요 ㅎㅎㅎ
해바라기님의 댓글
마일리지가 1000k를 넘길 수 있는 신발이
몇 종류나 있을까 싶네요.
제가 보스턴12를 처음 신은날 적응을 못해서
이런저런 불평섞인 글을 올렸을 때
@제다이마스터 님이 꽉끈하고 신어보라고
하셔서 꽉끈하고 적응을 시작해서 지금은
잘 신고 있는데 지난 여름에 제일 많이 신고
달렸습니다.
아디제로 에보sl이 기존의 것과는 다르겠네요.
보스턴12급 이상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