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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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결산 239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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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봐라 123.♡.164.178
작성일 2024.10.01 00:28
분류 러닝일기
188 조회
14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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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봐라입니다.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추석 연휴 끝난 다음 날 9/19일에 엉덩이 수술을 했더랬습니다.

9/26일 까지 못 달리고 있자니 우울증이 세게 오더군요.

매일 같이 달리다 못 달리니 사람이 무기력해지고, 의욕이 없고,

허수아비 처럼 아무 생각 없이 다니게 되더군요, 아무것도 하고 싶지않고.


9/27일 저녁 부터 살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9/29일, 오늘 9/30일은 보복 달리기로 아침과 저녁 하루 두 번 달렸습니다.

속이 후련합니다.

아직 완전히 낫지는 않았지만 다 나을 때까지 그냥 멍 하니 있을 수는 없어서

그냥 달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덧나고 어긋나는 것은 의느님이 알아서 고쳐주겠죠.


9월 총 달린 거리는 239k 입니다.

8일 동안 못 달린 날짜를 빼도 나름 선방한 듯 합니다.

RunDay 어플 달린당 크루 기준 2위 입니다. 제 위에 1등이 300k 달리셨네요.

이 자리를 빌어서 제가 달릴 때마다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시는 런데이 크루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기괴룡둘리'님, '#포체리카#'님, '아이고더워'님, '사수오비'님 등등

박수 소리 들리면 또 힘을 내서 달리곤 합니다. 고맙습니다.


엉덩이 아프기 전에는 가을에 있을 대회에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운동을 했는데요,

이제는 목표를 바꿨습니다.

9/7일에 비공식적으로, 개인적인, 혼자만의 레이스에서 서브4를 했기에

가을에 있을 대회는 즐기기 위해 참여하고,

내년 2월 대회에 서브3를 목표로 운동을 할까합니다. 서브3를 해놓아야 보스턴을 가든,

뉴욕을 가든 할 것 같아서 이왕 하는거 빨리 '해치우자'는 기분으로 할려고요.

일전에 얼핏 유튜브를 보아하니, 잘 달리시는 어떤 분의 인터뷰 였던 것 같은데

그 분은 거의 조깅을 아침과 저녁으로 달리고 인터벌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로만 하고서도

마라톤 대회를 우승하고 있던데 저도 그렇게 할까 싶습니다.

아침과 저녁으로 달리다 보면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사실 인터벌의 고통을 감내할 수 없어서, 인터벌이 하기 싫어서 그냥 달릴려고 합니다.

게시글로 올려놓으면 책임을 지기 위해 스스로 노력을 하지 않을까 싶어서 글로 남겨둡니다.


10월이 시작되었습니다.

날씨도 좋고, 대회도 많고, 달리기 딱 좋은 계절입니다.

모두들 즐겁게 달려보시죠~!


그래도 우리는 달린당!

댓글 18

단트님의 댓글

작성자 단트 (61.♡.16.84)
작성일 10.01 05:06
수술을 잘 받으신 거겠죠?
최근 러닝도 하셨다고 하시니 잘 마치신 거 같기도 합니다 👍
아침, 저녁으로 조깅을 하시면 9월 마일리지는 당연 뛰어 넘으실거고,
300K 넘게 마일리지가 쌓이실텐데 확실히 sub-3 준비하시는군요 ㄷㄷㄷ
점점 넘사벽의 고수로 넘어가시는 듯 합니다 ㄷㄷㄷㄷ
9월에 수고 많으셨고, 10월도 화이팅입니다 ^^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123.♡.164.178)
작성일 10.01 08:37
@단트님에게 답글 수술 잘 됐다고 합니다.
아직 거시기 하기는 하지만 별 이상 없으니 괜찮은 것 같습니다 ㅎㅎ
@단트 님의 부지런함을 본받아서 열심히 한 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스트리브님의 댓글

작성자 저스트리브 (121.♡.114.28)
작성일 10.01 06:32
수술도 못막는 열정이 글 밖으로 튀어 나오고 있는거 아시죠? ㅎㄷㄷㄷ 빠른 회복 기원드리고 어서 강호를 평정하시기 바라겠습니다~~!!!^^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123.♡.164.178)
작성일 10.01 08:38
@저스트리브님에게 답글 기다려 주십시오, 강호 출두하게 되면
인편으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나는지구인이다님의 댓글

작성자 나는지구인이다 (175.♡.141.254)
작성일 10.01 07:35
아이고 수술을 하셨군요...
달리기 선수가 달리기를 못하셔서 우울하시겠네요. ㅋㅋㅋ
언능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ㅎㅎㅎ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123.♡.164.178)
작성일 10.01 08:39
@나는지구인이다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잘 회복 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래도 달려야 합니다 ㅎㅎ

liva123님의 댓글

작성자 liva123 (210.♡.88.93)
작성일 10.01 07:40
엉덩이 수술이라니요ㅠㅠ 심한 경우는 아니신거죠? 달리기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십니다. 회복 잘 하시고 내년에 일 냅시다~~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123.♡.164.178)
작성일 10.01 08:40
@liva123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같이 가시죠!!
그까이꺼, 뭐, 하면 안되갰습까 ㅎㅎ
금방 회복 될 듯 합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27.♡.138.35)
작성일 10.01 08:15
일주일이 7년 같았겠습니다.
말씀대로 매일 달리시던 분이 오랜동안
러닝화를 바라만 보고 계셨으니 얼마나
답답하셨겠어요.
달려야 한다는 불안감이 아니라 정말로
우울하셨겠어요.
다시 살살 달리신다니 다행이고 너무
무리하지는 마시고 실력향상과 달리는
재미를 느끼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우리는 달린당”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123.♡.164.178)
작성일 10.01 08:44
@해바라기님에게 답글 기분 참 묘하더군요.
내가 뭐 하고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은 기분입니다.
슬슬슬 삭삭삭 달리다 보면 뭐든 안되겠습니까.
감사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달린당

역불님의 댓글

작성자 역불 (125.♡.111.17)
작성일 10.01 09:17
회복 잘 하시기 바랍니다
우울증, 무기력, 의욕상실...... 진정한 런너 이십니다 ㅎㅎ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211.♡.195.254)
작성일 10.01 10:10
@역불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획복 잘 되고있는 듯 합니다 ㅎㅎ.
그까이꺼 해치워야죠!

말랑말랑님의 댓글

작성자 말랑말랑 (219.♡.39.128)
작성일 10.01 10:46
수술을 하셨다니 생각지 못했네요
너무 무리하진 마시고 살살 하시길 바랍니다.
내년 섭3까지 화이팅 입니다!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211.♡.195.254)
작성일 10.01 12:33
@말랑말랑님에게 답글 살살 슬슬 달려볼게요.
같이 화이팅하시죠!
감사합니다

에엠님의 댓글

작성자 에엠 (121.♡.190.186)
작성일 10.01 11:11
많이 달리셨네요..아플때는 푹 쉬는게 진리입니다.
9월도 수고하셨습니다.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211.♡.195.254)
작성일 10.01 12:34
@에엠님에게 답글 그러게요.
가슴 아프지만 쉬는게 최고네요.
감사합니다

포체리카님의 댓글

작성자 포체리카 (218.♡.160.47)
작성일 10.02 07:01
어이쿠야 뭔일이 있으신가 했어요~
수술이시라니요. 그래도 회복이 잘 되셨는지
그동안 못달린거 막 달리시는거 같던데요?
조금 조심하셔야지요~~
여튼 해봐라님이 안보이시니 심심했어요~~~~ㅎㅎ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211.♡.180.205)
작성일 10.02 08:23
@포체리카님에게 답글 항상 응원해주시는 덕분에 힘이 납니다.
기억해주고 반겨주시니 이 또한 고맙습니다.
어~디 한 번 달려볼까아~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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