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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한밤중 2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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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바람향 61.♡.31.2
작성일 2024.10.03 03:31
분류 러닝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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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녀온 후 이틀 동안 시체놀이 하다가 그저께 밤에는 바람이 쌔게 불고 해서 우선 몸풀기로 5키로만 뛰었고 어제는 주문해 놨던 러닝 조끼가 도착해서 얼마나 실용적인지 테스트도 해볼겸 그동안 한 번은 꼭 뛰어봐야지 하고 별러왔던 도로를 뛰어봤습니다.

우선 러닝 조끼는 아주 만족스러워서 가벼운 하이킹 할 때나 장거리 뛸 때 활용도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인데 다만 양쪽 가슴팍에 물 넣는 곳엔 250ml 소프트 플라스크가 제일 안성맞춤인 듯 합니다.

오늘 한 쪽에 480ml 짜리를 넣었더니 초반부터 덜렁거림이 심해서 이온음료 다 마실 때 까지 붙잡고 뛰었더니 팔동작이 부자연스러워 자세도 엉성하고 리듬타기도 불편하고 여간 성가신게 아니더라고요. 더군다나 긴 언덕배기 넘을땐 가뜩이나 힘든 상태라 집어던지고 싶은 욕구가 스멀스멀 올라와 혼났네요. 

암튼 평소에는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걸 좋아하지만 이따금씩 즉흥적으로 마음이 갑자기 동하면 그냥 맘 내키는대로 하는지라 갑자기 장거리를 뛰게 되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여행지에서 예상치 못하게 영하의 날씨 속에 며칠을 하이킹 하고 왔더니 한국의 쌀쌀해진 날씨가 뛰면서 크게 문제되진 않았으나 그래도 초반부터 열이 확 오를 때까진 마스크를 착용해서 코와 입에 찬기운이 노출되지 않게 조심했답니다.

암튼 열심히 달리고 계신 달린당원 여러분들 모두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달리시기 바랍니다. 그럼 편안한 잠 이루세요! ^^


댓글 12

저스트리브님의 댓글

작성자 저스트리브 (121.♡.114.28)
작성일 10.03 04:04
러닝조끼 플라스크 달리면서 그냥 쭉 빨면 되는 형식인가요? 그렇다면 매우 편하겠습니다~
맘 내키시면 그냥 장거리 뛰실 능력과 체력이 되시니 너무 부럽습니다ㅎㅎㅎ 귀국하셔서 날씨 적응하시는데 만만치 않으셨을텐데 부디 건달하세요~^^

바람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람향 (61.♡.31.2)
작성일 10.03 05:00
@저스트리브님에게 답글 아무래도 빨대 형식이면 훨씬 더 편하고 좋을텐데요.
제가 산건 꼭지를 살짝 물고 빠는거지만 이것도 괜찮더라구요.
암튼 사용하기 편한건 좀 더 비싸지만 그만한 값은 하는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사실 제게 장거리라야 딱 하프 정도 까지가 다인 것 같아요.
이정도 뛰면 다리가 너무 무거워져서 안따라 주거든요. ㅎㅎㅎ;;

포체리카님의 댓글

작성자 포체리카 (121.♡.23.249)
작성일 10.03 06:44
오우 귀국하시자마자 장거리를!!
날씨가 변화무쌍하지요? ㅎㅎㅎ
많이 춥습니다 ~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러닝조끼 한 번 봐야겠네요 ㅎㅎ

바람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람향 (61.♡.31.2)
작성일 10.03 15:48
@포체리카님에게 답글 그동안 남들이 러닝조끼 하는거 볼 때는 시큰둥 했었는데
이번에 직접 착용해 보니까 실용성이 참 좋은 것 같아요! ㅎㅎㅎ
또, 여행지에서 스포츠 전문 매장에 가봤었는데 비싼건 2~30만원이 넘길래
좀 싼걸 찾아 알리랑 네이버에서 검색해 보다가 4만원대로 바로 질렀답니다.
하여튼 가벼운 차림의 등산이나 긴 시간 걷고 달릴 때 여러가지 소품 챙길 수 있어서 좋네요! ㅎㅎ

아깽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깽이 (52.♡.114.96)
작성일 10.03 07:56
지도를 보니, 시골 마을 같네요. 새벽에 조명이 없어 무섭거나 길이 안 보여 위험할 것 같은데 고생하셨습니다.

바람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람향 (61.♡.31.2)
작성일 10.03 15:54
@아깽이님에게 답글 네 한적한 시골 마을은 맞아요! ㅎㅎ
낮에는 발전소로 출퇴근 하는 차량들이 많은 양갈래 길이지만
늦은 밤이 되면 차량 통행이 거의 없는 곳이라서 비교적 안전하게 뛸만한 곳이랍니다.
더군다나 제가 한적한 밤길을 좋아해서 가능한 일이었고요.
최대한 안전에 신경을 쓰면서 앞 뒤로 깜빡이는 led등도 달고 뛰었답니다. ^^

해바라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27.♡.12.180)
작성일 10.03 08:38
늦은밤과 새벽을 연달아 달리셨는데
거리와 페이스도 아주 좋으시네요.
 새로운 러닝베스트의 테스트런~
저도 초여름에 오니지 제품을 하나
사서 뒷산을 걷달할 때 써봤는데
양쪽에 500ml 두 개 넣으니 출렁출렁
하는 것이 적응이 안되더군요.
끈도 타이트하게 더 조여보고 잡고
달려도 보고~ㅎ
빠른 속도러닝 말고 여름에 수분보급이
어려운 코스에서ㅜ장거리 LSD할때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봄가을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비염증상이 나타나는데 아직 심하게
오지는 않아서 마스크를 계속쓰고 생활
하면서 조심하고 있습니다.
늦은 새벽까지 달리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바람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람향 (61.♡.31.2)
작성일 10.03 16:09
@해바라기님에게 답글 아 오니지 제품을 이미 사용해 보셨군요! ^^
이번에 사용해 보니 정말 마음에 들고
물병은 딱 2~300미리 짜리면 괜찮겠더라고요.
그리고 이번 여행 중 하이킹 할 때 계속 생각났던게
어중간하고 무거운 배낭 보다는
물병 두 개와 간단한 먹거리, 소지품을 챙길 수 있는
러닝조끼가 여러모로 참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ㅎㅎ
그나저나 찬바람 부는 간절기 때 마다 비염증상이 나타난다면
여간 신경쓰이고 불편하실 수 밖에 없을텐데
발병 원인을 찾아서 속 시원하게 치유되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남은 휴일 편안하게 보내시다 맛난 저녁 드시도록 하세요~^^

섬지기님의 댓글

작성자 섬지기 (218.♡.152.62)
작성일 10.03 09:07
동네 조깅만 하지만 조끼 욕심 나는군요.^^
찬바람 불면 저도 마스크 쓰는 게 코로 숨쉬기 좋더군요. 다만 코나 입에 들러붙지 않게 해주는 마스크뽕(?)이 필요하더라고요.
장거리에 페이스 대단하십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바람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람향 (61.♡.31.2)
작성일 10.03 16:19
@섬지기님에게 답글 네 이렇게 추워지는 계절엔 마스크 뽕이 있거나 뽕을 안해도 되는 제품을 사용한다면
호흡기 질환도 예방할 수 있고 여러모로 컨디션 유지에 아주 좋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장거리 페이스는 컨디션이나 도로 사정상 들쭉날쭉한 면이 심하긴 한데요.
제 개인적인 바람으로 나이대 대비 전체 평균 3~40% 안에만 들어도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암튼 칭찬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섬지기님도 늘 편안하고 즐거운 달리기로 활력을 유지하세요. 고맙습니다~^^

흐림없는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흐림없는눈™ (218.♡.227.7)
작성일 10.03 09:49
5k 보고 '우와~ '했는데 하프 기록보고 '와~ 엄청나다' 했습니다.
아직 여독이 남았을지도 모르는 상황에 고생하셨습니다.

바람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람향 (61.♡.31.2)
작성일 10.03 16:29
@흐림없는눈™님에게 답글 아이고 과찬이지만 칭찬의 말씀 감사합니다.
그 어떤 기록보다도 각자의 생활권에서 자기만의 리듬으로 즐겁게 달리는 것 그게 최고겠죠!
이제 휴일도 다 지나가고 곧 저녁 시간이 되는 만큼 이따가 맛난 저녁 드시고 푹 쉬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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